어느 시인은 “마음을 빼앗겨야 사막을 건너갈 수 있다.” 라고 했습니 다. 어쩌면 맨 정신으로 살아가기 버거운 것이 삶일지 모릅니다. 인생 이 사막에 비유되는 까닭은 그렇게 황량하기 이를 데 없기 때문입니 다. 하지만 그 사막과 같은 인생사에서 아름다운 무지개를 그려낼 수 있는 것이 인간이기도 합니다. 사막은 황량하기 이를 데 없지만 마음 은 그리움의 뭉게구름을 끝없이 피어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십니다. 40일을 단식 하신 예수님에게 악마가 달콤한 유혹을 합니다. 유혹이란 마음을 흔들 리게 하는 것인데, 따지고 보면 마음이 흔들린다는 것은 그에 대한 집 착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어 오신 예 수님에게도 그것은 비껴갈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서는 유혹 당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사실이 중요한 이유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이 온전한 인성을 취하셨다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삶은 욕망의 크기만큼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인지 모릅니다. 마음을 빼앗겨야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니 그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직립보행이 여타 동물과는 다른 삶을 가능케 했듯이 오늘 우리 삶도 그렇게 하느님 말씀으로 딛고 일어설 수 있어야 합니다. 흔들리 지 않고 피어나는 꽃이 없듯이 말입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 그 숙명 적인 인간의 길을 보여주시기 위해 그렇게 광야로 나아가신 것이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 말씀으로 딛고 일어서는 삶
2014. 3. 4. 오전 9: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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