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4일 수요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섬기는 사람 (마태20,17-28)
제1독서<어서 그를 치자.>(예레18,18-20)
18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자, 예레미야를 없앨 음모를 꾸미자. 그자가 없어도 언제든지 사제에게서 가르침을, 현인에게서 조언을, 예언자에게서 말씀을 얻을 수 있다. 어서 혀로 그를 치고,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 무시해 버리자.”
19 주님, 제 말씀을 귀담아들어 주시고 제 원수들의 말을 들어 보소서.
20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됩니까? 그런데 그들은 제 목숨을 노리며 구덩이를 파 놓았습니다. 제가 당신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고 당신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리려 했던 일을 기억하소서.
<화답송>시편31,5-6.14.15-16(◎17ㄴ) ◎ 주님,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 숨겨진 그물에서 저를 빼내소서. 당신은 저의 피신처이시옵니다.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오니, 주님, 진실하신 하느님, 저를 구원하소서. ◎
○ 정녕 저는 많은 이들의 비방을 듣나이다. 사방에서 두려움이 밀려드나이다. 저에게 맞서 그들이 함께 모의하고, 제 목숨 빼앗을 음모를 꾸미나이다. ◎
○ 주님, 저는 당신만 믿고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제 운명 당신 손에 달렸으니, 원수와 박해자들 손에서 구원하소서. ◎
복음<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마태20,17-28)
17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고 길을 가시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18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19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나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20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24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7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28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제1독서 (예레18,18-20)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됩니까? 그런데 그들은 제 목숨을 노리며 구덩이를 파 놓았습니다. 제가 당신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고 당신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리려 했던 일을 기억하소서." (20)
예레미야서 18장 14절에서와 마찬가지로 의문문을 이끄는 의문사'하'(ha)가 서두에 나와 본문을 수사 의문문으로 이끌고 있다.
선을 악으로 갚는 일은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이 선민 이스라엘 공동체의 현실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음을 예레미야는 주님께 탄원하고 있는 것이다.
예레미야는 멸망으로부터 동족을 구하려는 열정으로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한편, 주님께 이 백성을 위한 중재(중보)기도를 올렸다(예레14,7~15,9).
그런데도 이 백성은 오히려 그를 핍박하고 목숨을 해치려고 구덩이를 파기까지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예언자는 이 백성의 포악한 행태를 참다 못해 주님께 아뢰며, 자신을 불쌍히 여겨주심을 간구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악행을 고발하고 그에 대한 책벌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성경에서 '구덩이'는 숨을 수 있는 '굴'(2사무17,9)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감옥','저수 동굴'(예레38,1~13), '웅덩이', '함정', '구렁'(시편35,7), '올무','올가미','덫'(시편140,6) 등의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여기서도 부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었는데, 일차적으로는 '함정'이란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 '감옥'과 '매장지'라는 의미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남부 유다 백성은 예레미야를 저수 동굴(구덩이로 된 감옥)에 가두었고(예레38,1~13) 죽이려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 목숨을 노리며 구덩이를 파 놓았습니다'란 표현은 그들이 단지 예레미야를 적대시하였다는 의미 뿐만 아니라 그를 해치고 제거하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제가 당신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고 당신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리려 했던 일을'
'제가 당신 앞에 서서'에서 '서다'라는 뜻의 동사 '아마드'(amad)는 일차적으로 '서다'란 육체적 행동을 표현하는 말이지만, 구약 성경에서 본문처럼 '주님 앞에 서다'라는 표현은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말이다.
그것은 전형적인 중재(중보) 기도의 자세를 나타내는 문구이기 때문이다(창세18,22; 신명4,10).
예레미야는 '주님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리려 했던~~그들을 위해 복을' 주님께 고하며 중재기도를 드렸던 것이다.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이러한 사실을 기억해 줄 것을 주님께 간청한다.
이것은 단순히 자신이 주님 앞에서 옳게 행했음을 변론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을 악으로 갚는 백성의 거역을 고발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을 향하여 하느님께서 판단하시고 그에 합당한 벌을 내리실 것을 간구하는 것이다.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마태오 복음 16장 21절부터 20장 34절까지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사건, 곧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준비하는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맞으실 비극적 사건을 세 차례에 걸쳐 직접 예고하십니다.(16,21; 17,22-23; 20,18-19 참조)
그 가운데 세 번째 예고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에서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난과 부활에 대한 예고에 이어서 ‘섬김’에 대하여 가르치십니다.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아들들의 영광을 요청하자, 이 말을 들은 다른 열 제자는 불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를 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세상의 통치자들이 지닌 권세의 남용을 지적하십니다(20,25 참조).
이어서 하느님 나라를 위한 통치자가 지켜야 할 지침을 제시하십니다(20,26 참조).
이 지침에 따라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세상의 통치자들처럼 권력으로 백성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 곧 ‘종’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세상의 통치자들이 드러내는 무능을 보여 주시면서, 대조적으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윤리적 덕목을 실천하도록 요청하십니다.
제자들이 ‘섬기는 사람’, 곧 ‘종’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의 삶과 죽음에서 설명됩니다.
예수님께서 섬기시는 분이셨고, 많은 이를 위하여 당신 목숨을 바치셨기 때문입니다(20,28 참조).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해 줍니다.
섬기는 종이 되라는 예수님의 요청은 우리에게 큰 도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를 섬기셨고 우리의 종이 되셨기에, 우리는 그분의 십자가에서 희망을 봅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사순 제2주간 수요일
내 죄로 팔아넘겨지는 예수님.
(마태20,17-28)
17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고 길을 가시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18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19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나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로 사형 재판권이 없기에 자신들의 불의, 곧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자신들의 뜻을 위한 그 헛된 신앙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그들을 살리시려 지적하시는 예수님을, 다른 민족(로마)에게 넘겨 사형 선고를 받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사흗날에 되살리신다. 물론 그 모든 것은 죄인들의 구원을 위한 대속, 하느님의 계획 안에 들어 있었던 것이다.
(마태26,24) 24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할 때~
(요한19,10-11) 10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나에게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오? 나는 당신을 풀어 줄 권한도 있고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 11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위로부터 받지 않았으면 나에 대해 아무런 권한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너에게 *넘긴 자의 죄가 더 크다.”
*오늘 ‘예수님을 팔아 넘겼다’를 묵상 하고자 한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탈출 시키시고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 까지, 이스라엘의 길을 방해하는 나라(민족)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다. 그리고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신명12,29-30) 29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가서 쫓아내려는 민족들(가나안)을 너희 앞에서 제거하시면, 또 너희가 그들을 쫓아내고 그들의 땅에 자리 잡으면, 30 그들이 너희 앞에서 멸망한 다음, 그들의 뒤를 따르려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또한 ‘이 민족들이 자기네 신들을 어떻게 섬겼을까?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하며 그들의 *신들을 찾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신명18,9) 9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그 민족들의 *역겨운 짓을 배워 그대로 해서는 *안 된다.
=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자 바로 그들의 풍습과 신들을 섬기기 시작했다.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보이지 않는 하늘의 福보다 가안족들의 보이는 땅의 풍요를 더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이웃나라, 그 이민족들의 손에 넘겨버리신 것이다. (가나안, 그 판관의 시대는 하느님의 약속을 사는 지금 우리 신앙인들의 모습인 것이다.)
(판관2,14-19) 14 그리하여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어 그들을 약탈자들의 손에 넘겨 버리시고 약탈당하게 하셨다. 또한 그들을 주위의 원수들에게 팔아넘기셨으므로, 그들이 다시는 원수들에게 맞설 수 없었다. 15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주님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들이 싸우러 나갈 때마다 주님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그래서 그들은 심한 곤경에 빠졌다.
16 주님께서는 판관들을 세우시어, 이스라엘 자손들을 약탈자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도록 하셨다. 17 *그런데도 그들은 저희 판관들의 말을 듣지 않을뿐더러, 다른 신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고 그들에게 경배하였다. 그들은 저희 조상들이 주님의 계명에 순종하며 걸어온 길에서 빨리도 벗어났다. 그들은 조상들의 본을 따르지 않았다.
18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판관들을 세우실 때마다 그 판관과 *함께 계시어, 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도록 하셨다. 억압하는 자들과 학대하는 자들 앞에서 터져 나오는 그들의 탄식을 들으시고, 주님께서 그들을 가엾이 여기셨기 때문이다. 19 *그러나 판관이 죽으면 그들은 조상들보다 더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경배하였다. 그들은 이렇게 자기들의 *완악한 행실과 길을 버리지 않았다.
= 판관기 전체의 반복되는 이야기이다.
(판관3,8) 8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어, 그들을 아람 나하라임 임금 쿠산 리스아타임의 손에 팔아넘기셨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덟 해 동안 쿠산 리스아타임을 섬겼다.
(판관4,2) 2 그래서 주님께서는 하초르를 다스리는 가나안 임금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팔아넘기셨다. 그의 군대 장수는 하로셋 고임에 사는 시스라였다.
(판관10,6-7) 6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들은 바알들과 아스타롯, 아람의 신들, 시돈의 신들, 모압의 신들, 암몬 자손들의 신들, 필리스티아인들의 신들을 섬겼다. 그들은 이렇게 주님을 저버리고 그분을 섬기지 않았다. 7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어, 그들을 필리스티아인들과 암몬 자손들의 손에 팔아넘기셨다.
그리고 판관기 끝이-
(판관21,25) 25 그 시대에는 이스라엘에 *임금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제 눈에 옳게 보이는 대로 하였다.
= 하늘의 임금의 듯이 아닌 인간의 뜻으로 멋대로 살았다는 것이다. 판관기는 그렇게 끝이 나고 다음 룻기에서 다윗의 탄생이 나온다. 곧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하늘의 임금, 그리스도를 예비 하시는 것이다. 인간들은 안 된다(가망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대속으로 죽으실 수밖에 없으신 것이다.
오늘 제자들도 자신들의 스승이며 주님이신 그 예수님의 넘겨지심, 죽음을 말씀하시는 그 앞에서 자신들의 욕망을 청하고 있지 않는가~
20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오늘 독서에서도~
(예레18,18) 18 그들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자, 예레미야를 없앨 음모를 꾸미자. 그자가 없어도 언제든지 사제에게서 가르침을, 현인에게서 조언을, 예언자에게서 말씀을 얻을 수 있다. 어서 *혀로 그를 치고,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 *무시해 버리자.”
= 하느님의 뜻, 말씀을 전하는 그 예레미야(예수의 모형)의 말 보다 자신들의 뜻을 만족시켜 줄 혀, 가르침을 원하는 죄악의 모습을 보여준다. 예나 지금이나 같다.
(2티모4,3-4) 3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4 그리고 진리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신화 쪽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의 구원을 위해 팔아 넘겨지시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죄로 다른 민족들에게 팔아넘기셨던 당신의 백성을 다시 찾으시겠다는 것이다. 그들을 하늘 임금께서 잃어버리셨다고 하는 것이다.(루가15,6)
(요한18,33-37) 33 그리하여 빌라도가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35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36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37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 다윗 임금 시대의 풍요, 곧 육의 욕망을 위한 임금이 아니라, 영의 구원을 위해 팔아 넘겨지시는 임금으로, 그렇게 섬기러 오신 그 진리의 그리스도이시라는 말씀이다.
28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주님! 영원한 죽음에 넘겨저야 할 저희를 위해 대신 팔아 넘겨지시고 그것이 진리라 하시니 염치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천주의 성령님!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사순 제2주간 수요일 복음(마태20,17~28)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기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26~28)
'너희 가운데에서'에 해당하는 '엔 휘민'(en hymin; among you)이란 표현은 제자들을 다른 대상과 구분짓는 말로서, 이미 제자들은 이 세상 나라와는 구별되는 하느님 나라에 속한 자임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처럼 제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속한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사고방식은 전혀 변화되지 않았기에, 예수님께서는 사랑과 겸손, 섬김이 기본이 되는 천국의 본질과 관련해서 역설적인 진리를 가르치신다.
여기서 '섬기는 사람'으로 번역된 '디아코노스'(diakonos; minister; servant)는 '심부름을 가다'라는 뜻이 있는 '디아코'(diako)에서 유래하여 '일꾼', '하인'(요한2,5.9), '하인'(마태22,13)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초대 교회 때 교회 공동체 안에서 봉사하는 자를 가리키는 '봉사자', '집사' (필리1,1; 1티모3,12)라는 호칭이 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한편, 마태오 복음 20장 27절에서 '첫째가'에 해당하는 '프로토스'(protos; first; chief)는 장소나 시간에 대해 '~보다 앞에'라는 뜻을 지닌 전치사 '프로'(pro)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여기서는 지위나 계급 등에 있어서 '제일 높은 자'를 가리킨다.
반면에 '종'에 해당하는 '둘로스'(doulos; servant; slave)는 '묶다'(마태13,30), '묶다', '결박하다'(마태12,29)라는 뜻이 있는 동사 '데오'(deo)에서 유래하여 주인에게 완전히 예속된 '노예'(slave)를 의미한다.
종은 자신이 아니라 주인을 위하여 필요하다면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쳐야 한다.
사랑과 겸손, 섬김이 기본이 되는 하느님 나라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이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상대방을 섬기는 자기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위의 마태오 복음 20장 28절의 말씀은 단순히 예수님께서 육화(강생)하신 목적만을 밝히시기 위해 주어진 말씀이 아니고, 제자들로 하여금 당신을 본받아 하느님 나라에 속한 자로서 합당한 자질을 갖도록 촉구하는데 있다.
여기서 '몸값'에 해당하는 '뤼트론'(lytron; a ransom)은 '풀다'(마태16,19), '벗다'(사도7,33) 등으로 번역되는 '뤼오'(lyo)에서 유래하여 '의무나 속박에서 풀어 주는 것'을 말한다.
말하자면 타인의 속박아래에 있는 노예나 죄수에게 자유를 부여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바로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을 죄와 죽음의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나게 하여 참된 자유와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인간들의 이러한 죄와 죽음과 사탄의 속박을 끊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무죄하신 당신 자신의 목숨을 그들을 대신하는 제물로 바쳐야 했다.
인간들의 죄로 말미암아 상처받은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과 의노를 풀어드리기 위해, 하느님 아버지와 위격이 같으신 무죄하신 예수님께서 죄지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상에서 대속 (代贖; Redemption)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한편,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대속물로서 죽으신 것은 '많은 이들'을 위해서이다.
'많은 이들'로 번역된 '폴론'(pollon; many)의 원형 '폴뤼스'(polys)는 수적으로 많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시간적으로 길다는 뜻과 정도에 있어서 광범위하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특히 여기서 우리는 '모든'이라는 뜻이 있는 '파스'(pas)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데에 유념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지만, 모든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2026년 03월 04일 수요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김재형 베드로 신부)
우리는 구원받기 위하여 신앙생활을 합니다. 물론 이 ‘구원받기 위하여’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문이 열렸다는 사실입니다.
사순 시기는 십자가의 죽음을 더욱 깊이 묵상하게 되는 때입니다.
주님 수난 성금요일의 십자가 경배에서 사제는 노래합니다. “보라, 십자 나무 여기 세상 구원이 달렸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구원이 되는 이유는, 죄를 제외하고 인간과 완전히 같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죽음이 모든 여정의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향하는 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 덕분에 우리의 죽음도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되었기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사건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구원 사건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에게 당신의 십자가 죽음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제자들은 그 뜻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먼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고, 비천한 모습으로 오셔서 죽임까지 당하신 그분처럼 섬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높이 달린 십자가는, 우리가 더 낮은 곳으로 향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이정표일 것입니다.
십자 성호를 긋거나 십자가를 바라볼 때, 구원자 예수님께 감사드립시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합시다. ‘더 낮은 곳으로! 더 겸손한 사랑으로 나아가자!’
(김재형 베드로 신부)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예수님은 꼭 사흗날에만 부활(復活)하셔야 했나?
복음(마태20,17-28)
17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고 길을 가시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18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19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나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 우리 죄(罪)로 십자가(十字架)에 못 박히심이다.
(골로2,13-14) 13 여러분은 잘못을 저지르고 육의 할례를 받지 않아 죽었지만,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분(예수)과 함께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예수)께서는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14 우리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담은 우리의 빚(죄)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 왜 사흗날에 되살아 나셨을까? 누구가는 사흘이 지나면 시신이 상해 되살아나는데 지장이 있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예수님은 라자로가 죽어 사흘이 지나 썩어 냄새가 나는데도 살리셨다.(요한11,39~)
창조 사흗날, 곧 창조 때에 이루셨던 땅의 완성을 위한 씨의 죽음과 살아남, 그 계시(啓示)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신 것이다.
(창세1,11-13) 11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2 땅은 푸른 싹을 돋아나게 하였다.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사흗날이 지났다.
= 빈 땅은 스스로 씨를 맺는 풀과 과일나무를 낼 수 없다. 절대로.... 그래서 씨가 스스로 땅속으로 들어가 썩어지고 자라나 씨의 열매를 맺은 것이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능력(能力)이 없는, 아니 불가능(不可能)한 땅을 위해 그 씨의 열매를 땅이 맺었다고 해 주신 것이다. 그것이 하느님의 자비, 은총, 은혜이다.
곧 죄인(罪人)인 빈 땅, 흙(사람)들을 살리시기 위해 하늘의 씨(예수)께서 죄(罪) 많은 이 세상 속으로 들어오셔서 그 흙속에서 썩어지고 죽어, 사흗날에 되살아 나셔서 용서(容恕), 의(義), 구원(救援)의 열매를 맺으시고 거저 전가(傳家)시켜 주신 것이다.(로마3,24 4,25 참조) 그 빈 땅이 처녀 마리아(쓴물)인 우리(쓴물)들이다.
(루가1,31) 31 천사가 마리아에게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 하느님께서 남자(씨)를 모르는, 능력이 없는 그 마리아를 찾아 오셔서 씨를 넣어 잉태(孕胎)시킨 것이다.
(갈라4,4-5) 4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5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로마4,25) 25 이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잘못 때문에 죽음에 넘겨지셨지만,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되살아나셨습니다.
20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 세상의 자신들의 죄(罪)로 죽으실 예수님 앞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넘겨져 조롱(嘲弄)당하고, 채찍질 당하시고, 십자가(十字架)에 못 박혀 죽으실 고난(苦難)과 고통(苦痛)을 앞둔 주님 앞에서 세상의 육(肉)의 욕망(慾望)을 청(請)하면서, 세상에서 높아지고 싶단다. 세상적(世上的) 자신을 살겠다는 것이다. 배은망덕(背恩忘德)도 이런 배은망덕이 없다. (어머니의 치맛바람이 이때에도 있었나보다.)
오늘날도 많은 이(신자)들이 십자가(十字架)의 길(道), 기도(祈禱)를 가족건강, 자녀들의 대학, 직장의 합격, 등을 위해 한다. 무엇이 다른가? 똑같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도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의 원수(怨讐)로 살아간다.’고 자주 말하는 것이다.(필리3,18)
세상과 짝하면 세상(世上)은 순간의 만족(滿足), 쾌락(快樂)을 약속해 영원한 파멸(破滅)로 이끈다. 그것이 왼쪽이며 지옥행(地獄行)이다.
22 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十字架) 앞에서 모두 도망(逃亡)쳤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24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 나머지 열 제자들도 두 제자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어머니와 함께 자신들만을 위해 청하니 불쾌했던 것이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 우리도 이것 하고 싶은 것 아닌가?
26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7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28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우리, 이것 하기 싫은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지만 그리스도를 따라 살기는 싫은 것이다. 그저 내 뜻(소원)을 들어주는 기적과 능력의 주님을 섬기고, 믿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하느님을(예수님을) 죽이는 것이다. 곧 신(神)을 섬긴다면서 신(神)을 죽이는 신앙(信仰)을 살고 있다는 말이다. 옛적이나 지금이나 구원자, 사람의 아들(人子)을 죽이고 있다.
옛적~독서(예레18,18)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18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자, 예레미야(人子)를 없앨 음모를 꾸미자. 그자가 없어도 언제든지 사제에게서 가르침을, 현인에게서 조언을, 예언자에게서 말씀을 얻을 수 있다. 어서 혀로 그를 치고,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 무시해 버리자.”
오늘날~(2티모4,3) 3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 언제인가 주일 강론 때 주임사제께서 다른 사제의 글을 읽어주셨는데, 그 사제께서는 당신이 무당(巫堂)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단다. 사람들이 청(請)하는 기도(祈禱)가 모두 세상 사람들이 무당에게 가서 청하는 것과 똑같은 것을 청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제로서 왜 그런 기도를 받아 주셔서 사람들이 그릇된 기도를 하도록 내버려 두셨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잘못된 것을 알면서 왜, 올바른 기도를 하도록 가르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곧 교회가 올바른 가르침, 말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으로 얻는 하늘의 의로움, 하느님의 용서, 자유, 평화, 안식, 생명, 구원이 신앙의 목적임’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복(福)임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뜻이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뜻이 하느님께 이루어지도록 가르쳤기 때문이다.(미사 중 신자들의 기도를 보라) 그래서 썩어 없어질 양식(糧食)을 위해 썩어 없어질 종교(宗敎)행위에 열심을 부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마르13,22)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 할 수만 있으면 선택된 이들까지 속이려고 표징과 이적들을 일으킬 것이다.
(마태6,33) 33 그러니,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2티모4,1-4) 1 나는 하느님 앞에서, 또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님 앞에서, 그리고 그분의 나타나심과 다스리심을 걸고 그대에게 엄숙히 지시합니다. 2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계속하십시오. *끈기를 다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타이르고 *꾸짖고 격려하십시오. 3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4 *그리고 진리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신화 쪽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 진리(眞理), 땅(흙)의 존재인 사람들을 위해 사람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찾아오시어 대신(代身)죽으시고 사흗날에 되살아나시고 주시는 하늘의 생명(生命), 구원(救援), 그것이 진리(眞理)다.(요한14,6 참조)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늘의 대속(代贖), 그 영원한 사상이 진리(眞理)다. 그래서 땅의 것을 부인(否認, 버림)하고 하늘의 향해 사는 것, 지혜(知慧)요 진리(眞理)다.
(1코린2,14) 14 그러나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 하느님의 지혜(智慧), 진리(眞理)이신 성령님!
저희가 빈 땅임을 늘 자각(自覺)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씨(예수)가 들어와 썩어져 없음의 존재인 우리가, 하늘의 생명이 되게 하셨음을 깨닫고 늘 하늘을 향해 사는 진리의 삶을 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