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종말의 때 (루카21,5-11)

2025. 11. 20. 오후 5: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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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일 화요일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종말의 때 (루카21,5-11)



1독서<하느님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다니2,31-45)

다니엘이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말하였다. 31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무엇인가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큰 상이었습니다. 그 거대하고 더없이 번쩍이는 상이 임금님 앞에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시무시하였습니다.

32 그 상의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청동이며,

33 아랫다리는 쇠이고, 발은 일부는 쇠로, 일부는 진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34 임금님께서 그것을 보고 계실 때,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떨어져 나와, 쇠와 진흙으로 된 그 상의 발을 쳐서 부수어 버렸습니다.

35 그러자 쇠, 진흙, 청동, , 금이 다 부서져서, 여름 타작마당의 겨처럼 되어 바람에 날려가 버리니,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을 친 돌은 거대한 산이 되어 온 세상을 채웠습니다.

36 이것이 그 꿈입니다. 이제 그 뜻을 저희가 임금님께 아뢰겠습니다.

37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임금들의 임금이십니다. 하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께 나라와 권능과 권세와 영화를 주셨습니다.

38 또 사람과 들의 짐승과 하늘의 새를, 그들이 어디에서 살든 다 임금님 손에 넘기시어, 그들을 모두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임금님께서 바로 그 금으로 된 머리이십니다.

39 임금님 다음에는 임금님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나겠습니다. 그다음에는 청동으로 된 셋째 나라가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됩니다.

40 그러고 나서 쇠처럼 강건한 넷째 나라가 생겨날 것입니다. 쇠가 모든 것을 부수고 깨뜨리듯이, 그렇게 으깨 버리는 쇠처럼 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고 깨뜨릴 것입니다.

41 그런데 일부는 옹기장이의 진흙으로, 일부는 쇠로 된 발과 발가락들을 임금님께서 보셨듯이, 그것은 둘로 갈라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쇠와 옹기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쇠의 강한 면은 남아 있겠습니다.

42 그 발가락들이 일부는 쇠로, 일부는 진흙으로 된 것처럼, 그 나라도 한쪽은 강하고 다른 쪽은 깨지기가 쉬울 것입니다.

43 임금님께서 쇠와 옹기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그들은 혼인으로 맺어지기는 하지만, 쇠가 진흙과 섞여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서로 결합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44 이 임금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느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 그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그 왕권이 다른 민족에게 넘어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어 멸망시키고 영원히 서 있을 것입니다.

45 이는 아무도 돌을 떠내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산에서 떨어져 나와, 쇠와 청동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수는 것을 임금님께서 보신 것과 같습니다. 위대하신 하느님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임금님께 알려 주신 것입니다. 꿈은 확실하고 그 뜻은 틀림없습니다.”

 

<화답송>다니3,57.58.59.60.61(59)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주님의 모든 업적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천사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온 하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하늘 위 모든 물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복음<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루카21,5-11)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제1독서 (다니2,31-45)

 

"이것이 그 꿈입니다. 이제 그 뜻을 저희가 임금님께 아뢰겠습니다." (36)

  

다니엘서 2장 31-35절은 다니엘이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밝히지 않았던 꿈의 내용을 정확하게 진술하였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다니엘서 2장 36-45절은 임금의 기이한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설을 보여준다.

다니엘은 꿈의 내용에 대해 다 말한 다음에 그 해석을 진술하는 단락의 서두에서 '이것이 그 꿈입니다' 라는 표현을 통해, 앞의 진술한 내용의 확실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말을 들은 네부카드네자르는 다니엘의 말이 진실임을 인정했을 것이다.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은 다니엘이 결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꿈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았기 때문에, 그 해석 역시 정확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한편, 본문에서 '저희가 ~아뢰겠습니다'에 해당하는 '네마르'(nemar)는 '말하다', '진술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사 '아마르'(amar)의 1인칭 복수 미완료 시제이다.

 

새 성경은 '저희가'로 번역했는데, 본문의 주어는 1인칭 복수로서 '우리'(we)이다.

혹사는 이 1인칭 복수를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를 염두에 둔 표현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당시 그 세 친구들은 자신들의 집에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본문의 1인칭 복수 주어는 다니엘과 그에게 꿈을 알게 하신 주 하느님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다니엘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그 꿈의 내용을  계시하신 분이 주 하느님이심을 이미 확실히 말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다니2,28), 꿈의 해석 역시 자기 혼자만의 통찰력으로 제시할 수 없고, 하느님의 역사하심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암시하기위해 1인칭 복수 주어를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다니엘은 여전히 겸손한 태도와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세를 잃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연중 제34주간 화요일오늘의 묵상 (사제 김상우 바오로)

 

전례력의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총과 사랑을 돌아봅니다.

구약 성경에 따르면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과 율법을 주시며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우상 숭배와 방탕한 생활을 합니다.

하느님께서 많은 임금과 예언자들을 보내시어 그들이 뉘우치고 당신 사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셨지만 그들은 하느님을 선택하지 않고 그릇된 길을 걷습니다.

구약의 백성은 바빌론으로 유배를 떠나 있던 동안 비로소 하느님 사랑을 깨닫습니다.

1독서에서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예루살렘으로 쳐들어와 솔로몬이 건설한 예루살렘 제1성전을 파괴한 것은 하느님께서 이방인 임금을 통하여 당신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하시는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편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제2성전을 가리키시며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성소거룩한 곳이었던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스스로 거부하고 파기하였기 때문이며결과적으로 옛 계약이 새 계약으로 상대화되며 완성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과 사랑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소한 것들예를 들어 신앙생명건강가족 같은 것들에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아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작은 노력을 기울여 봅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루카21,5- 9)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 예수님께서 성전이심을(요한2,19), 그리고 그분의 영을 믿는 이들이 또한 그분의 성전임을(1코린6,19), 그리고 그 성전의 의미는 모르고 보이는 성전, 그 성전을 아름답다 기념하고 축제를 벌이는 그 사람의 관습의 성전은 무너져야 한다는 말씀이신 것이고, 

또한 돌, 무너져야할 돌, 곧 죽으셔야할 당신을 말씀하신다(요한2,19) 그러면, 성전, 돌의 의미는 무엇인가~ 성전과 돌에서 물이 나온다는 것이다.(예제47,1~ 탈출17,6) 

성전이, 돌이 부서져서 나오는 물이다. 곧 예수님께서 죽으셔서 흘리신 물과 피라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속죄 제물로 죽으시고 흘리신 물과 피다. 그 물(말씀)을 먹고 그 피(새 계약)로 죄가 씻겨 받는 구원이다. 그 십자가의 말씀, 새 계약으로 받는 구원이다. 

그런데 그 물과 피, 그 말씀을 무시하면, 버리면 심판인 것이다. 앞19장에서 말씀하셨듯이 그 물과 피로 얻는 평화를 몰라 부서지는 것, 죽는 것이다.

 

(로마9,31-33) 31 그런데 이스라엘은 의로움의 율법을 추구하였지만 그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32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것을 믿음으로 찾지 않고 행위로 찾을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걸림돌에 걸려 넘어진 것입니다. 33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보라,내가 시온에다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을, 부딪쳐 쓰러지게 하는 바위를 놓는다. 그를 믿는 이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 생명수, 곧 생명의 말씀이신 성전과 돌, 그 예수님을 믿는 이는 구원을 받지만~ 그 예수님을 구원의 진리로 믿지 않으면 예수님이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 부딪쳐 쓰러지게 하는 바위가 되신다.(루가12,34~참조)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지 않는 이들의 심판의 근거가 되신다는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 많은 사람이다. 혹 신천지의 이만희씨, 통일교의 문선명씨 같은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면 않된다. 그런 사람은 몇 안된다. 많지 않다. ‘내가 그리스도다’ 하신 것은 예수님 당신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잘 분별해 보라-많은 사람들을~) 

하느님의 뜻을 위해 죄인들의 속죄 제물로 죽으셔서 사람의 영을 구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이는 능력과 기적의 예수님으로, 그래서 사람들의 뜻을 들어 주시는 그 그리스도로 말한다면~ 인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세상이다. 그들의 말과 행위를 듣지도 따라가지도 말라는 것이다.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 전쟁, 반란이 왜 반드시 있어야 하나~ 시련과 환난을 통해 떨어져 나가고 남은 자, 새로운 삶, 하늘을 살아갈 그 남은 자를 위한 것이다.

 

(히브12,25-28) 25 말씀하시는 분을 거부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땅에서 지시하시는 분을 거부할 때에 저들이 벌을 피할 수 없었는데, 하물며 하늘에서 지시하시는 분께 등을 돌릴 때에야 우리는 더더욱 그 벌을 피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26 그때에는 그분의 소리가 땅을 흔들었지만,이제는 “내가 *한 번 더 땅만이 아니라 하늘까지 뒤흔들리라.” 하고 *약속하셨습니다. 27 “한 번 더”라는 말은 흔들리는 것들 곧 피조물들이 치워져 흔들리지 않는 것들만 남는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28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으려 하고 있으니 감사를 드립시다. 감사와 함께 존경과 경외로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예배를 드립시다.

= 하느님의 뜻에 맞는 예배로 끝까지 남을 수 있다. 어떻게?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셨듯이 제사의 예배가 아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몸(성전, 돌)을 제물로 십자가에서 구원의 제사를 완성하셨고, 즉 죽으시고 부서지셔서 구원의 진리, 그 생명의 말씀을 주셨고 그리고 그분의 영, 그리스도의 영을 주셔서 그분의 성전이 되었으니 그 모든 것, 그 진리 안에서 나의 열심, 그 *예물로가 아닌 나를 위해 죽어주신 주님의 사랑이 너무나 감사해서 하느님께 존경과 경외의 진실된 마음으로 나를 드리는(버리는, 죽이는) 그 *헌금의 진실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요한4,23) 23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아멘!!!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복음(루카21,5~11)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들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곳이다." (5~6)

 

루가 복음 21장 5~19절은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종말의 여러 징조들, 그리고 대박해에 대한 성도의 자세에 관한 교훈이 들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에 대한 예언을 하신 후, 그 일이 언제 일어나는지

그 때를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해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하시고, 대신에 전쟁, 반란,

민족분쟁, 지진, 기근, 전염병, 천체의 큰 표징 등의 종말론적인 징조들 (Eschatological Signs)을 언급하신다.

 

그 다음 예수님께서는 대박해를 겪어야 할 성도의 자세를 교훈하신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께서는 예언 성취의 시기를 알고 싶어하는 제자들에게 예언이 성취될 때에 가져야 할 바른 자세에로 관심의 방향을 전환시키신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 파괴와 더불어 종말의 징조들이 복합적으로 예언됨으로써, 대박해를 겪어야 할 자세에 대한 교훈은 당시 제자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종말의 시기를 살아갈 성도들에게도 확대되고 있다.

 

루가 복음 21장 5절~19절까지는 성주간의 올리브산 설교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마태오 복음 24장과 25장 및 마르코 복음 13장과 병행을 이루며, 예루살렘 성전 파괴 및 종말과 그리스도 재림에 관계된 예언들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지기 때문에 '소묵시록'(Little Apocalypse)이라는 별명이 불려지기도 한다.

 

그중에 21장 5절과 6절은 올리브산 설교가 주어진 동기가 되는 예루살렘 성전 멸망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이 성전 멸망에 대한 예언은 일차적으로 A.D.70년에 발생할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이다.

 

마태오와 마르코 복음사가는 이 예언을 성전 안에 계시다가 성전 밖으로 나오실 때 주신 것으로 기록하고 있지만(마태 24,1; 마르 13,1), 루카 복음사가 예수님께서 성전 안에서 계속적으로 머무르시면서 주신 것처럼 묘사한다.

 

루카 복음사가 성전에서 나갔다는 표현을 쓰지 않고, 또한 몇몇 사람이 구체적으로 가리키며 질문한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은 성전 내부에서 자세하게 볼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할수 있다.

 

루카 복음사가가 이렇게 다르게 기록한 것은, 지금까지 성전 안에서 행해진 예수님의 여러 가르침들과 치열한 논쟁의 절정으로써 성전 멸망을 다룸으로써,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맞이할 최후의 심판을 보다 극적으로 묘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유대교의 구심점이 되는 성전이 붕괴된다는 것은 동물의 희생을 통한 구약의 제사의 제도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단 한 번 흘리신 십자가상 구속 성혈의 공로로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뜻과 더불어,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가진 잘못된 신앙에 대한 심판적인 의미도 가진다.

 

그리고 루카 복음 사가는 장소적 이동보다는 등장 인물들의 시선을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 시킴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를 강조한다.

 

진정으로 우리가 보아야 하는 것은 성전의 화려한 외적인 아름다움과 같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적인 신앙이 아니라, 가난한 과부의 두 렙톤과 같은 경건한 믿음을 소유한 자들의 진실된 신앙을 보고 배워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한편, 루카복음 21장 5절의 '아름다운 돌'로 변역된 '리토이스 칼로이스'(lithois kalois;

beautiful stones)는 성전을 건축할 때 사용된 희고 큰 대리석을 말한다.

이 돌은 주로 성전의 기초와 기둥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자원 예물'로 번역된 '아나테마신'(anathemasin; gifts dedicated to God)의 원형 '아나테마'(anathema)는 '아나티테미'(anatithemi)에서 유래된 단어로서 '성전에 바쳐진 물건', 즉 '봉헌된 제물'을 가리킨다.

 

이 자원 예물들은 임금이나 지도층에 있는 부유한 사람들이 성전에 바친 물건으로서 성전을 장식하고 전시하는 데 사용된 물건이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아름답게 장식된 성전이 아니라 영과 진리안에서 영이신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것이었다(요한 4, 20~24).

 

루카 복음 21장 6절의 '때가 올 것이다'에 해당하는 '엘류손타이 헤메라이'(eleusontai hemerai; the days will come)에서 '때', '날'로 번역된 '헤메라이'(hemerai; the days; the time) 어떤 특정한 목적에 따라 예비된 날로서 바로 하느님의 진노가 현실 가운데 드러나는 심판의 날을 가리킨다.

 

A.D. 70년 로마의 황제 베스파시아누스의 아들 티토(Titus)가 이끄는 부대에 의해 예루살렘이 점령되고 성전이 화염에 휩싸여 전소될 때를, 40년 전에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예지 능력으로 미리 알고 계셨던 것이다.

 

그리고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라는 표현은 철저한 파괴와 멸망에 대한 예언인데, 루가 복음 사가는 마태오나 마르코 복음 사가에 비해서 성전 파괴가 세상의 마지막 날이라는 오해를 막기위해서 성전 파괴를 마지막 날들에 일어날 많은 종말적인 사건들 중 하나로만 기록한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승천 직후에,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 파괴 이후에 바로 이 세상의 종말이 있을 것으로 여기고, 예수님께서 재림 하실 것을 기다렸다.

 

루카 복음 사가는 이러한 당시 사람들의 상황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서 '예루살렘의 멸망'과 '사람의 아들'(인자;人子)의 도래를 분명하게 구분함으로써, 재림의 자연이 예수님의 예언과 결코 모순되지 않음을 밝히며, 또한 인내심으로 기다리라는 권고를 하고 있다(루카21,20~28).

 

 

 

20251125일 화요일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김동희 모세 신부)

 

오늘 독서에서 다니엘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의 꿈을 풀이합니다.

그는 기원전 587년 예루살렘의 도성과 성전을 폐허로 만든 바빌론의 임금입니다.

그의 꿈을 풀이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바빌론 왕국에 이어 몇몇 왕국이 흥망성쇠를 거듭할 것인데, 그 왕국들이 강하기는 하지만 저마다 약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늘의 하느님께서 당신의 영원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 그 나라와 통치는 영원무궁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때 몇 사람이 예수님께 이 성전이 재질로는 매우 아름다운 돌로, 그리고 열성 면에서는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극히 화려하고 영화로운 성전, 온갖 정성 다 들여 주님 집 이뤘네”, 가톨릭 성가69(‘지극히 거룩한 성전’)의 노랫말대로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를 예고하십니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루카 21,6).

과연 기원후 70년 로마군의 침공으로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져 내리고 성전 기물은 모두 약탈당하고 맙니다.

왕국도 성전도 인간의 힘만으로는 온전히 서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삶에 하느님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삶 안에서 참으로 하느님이시요 주님으로 우뚝 서실 수 있도록, 그분의 은총과 자비가 우리를 온전히 사로잡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오늘의 복음 환호송은 우리에게 좋은 실마리가 됩니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는 죽을 때까지 충실하여라. 내가 생명의 화관을 너에게 주리라.”

 

(김동희 모세 신부)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가장 무서운 일이 무엇일까?

 

복음(루카21,5-11)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 아름다운 성전이 무너지는 것을 걱정하시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열심으로 지은 그 화려한 성전은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있지 않고 다 허물어져야 한다는 말씀이다. 인간들의 열성, 생각을 하나하나 부수심이다.

 

(히브12,29) 29 우리의 하느님은 다 태워 버리는 불이십니다.

= 그 성전에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성전에 갇히시는 분이 아니시다.

 

(사도7,47-49)47 하느님을 위하여 집을 지은 사람은 솔로몬이었습니다.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집에는 살지 않으십니다이는 예언자가 말한 그대로입니다. 49 ‘하늘이 나의 어좌요 땅이 나의 발판이다너희가 나에게 무슨 집을 지어 주겠다는 것이냐?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또 나의 안식처가 어디 있느냐?

 

(사도17,24-27) 24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하느님은 하늘과 땅의 주님으로서사람의 손으로 지은 신전에는 살지 않으십니다. 25 또 무엇이 부족하기라도 한 것처럼 사람들의 손으로 섬김을 받지도 않으십니다하느님은 오히려 모든 이에게 생명과 숨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26 그분께서는 또 한 사람에게서 온 인류를 만드시어 온 땅 위에 살게 하시고일정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27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더듬거리다가 그분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사실 그분께서는 우리 각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 우리와 하나(한몸)가 되시기 위해 당신 아드님의 목숨으로 값을 치르신, 속죄 제물로 내어주신 하느님이시다. 하느님의 안식처는 그리스도를 통해오신 우리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안식처는 성전인 우리들이며 우리의 안식처는 하느님인 것이다.

 

(1코린6,19-20)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 인간들은 자신들의 뜻, 소원, 영광을 위해 성전을 기념하며 섬기기에 다른 민족을 통해 그 성전을 파괴하시는 것이다. 하느님과 그리스도가 하나 되는 것, 그것이 안식이며 성전이다. 그 모든 것을 성령께서 깨닫고 믿게 해 주신다.

 

예수님의 유언~

(요한14,10.19)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9 이제 조금만 있으면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 그리고 부활로 제자들이 용서받아 의롭게 된다는 말씀이다.

 

(요한14,20.26) 20 그날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26 보호자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요한15,4) 4 내 안에 머물러라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열매, 그리스도를 통한 하늘의 용서, 생명, 그 깨달음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림이다.(로마7,4참조)

 

(요한15,5)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 열매는 나무가 맺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라, 믿어라 하시는 것이다.

 

(요한15,8)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 그 열매 없는 성전은 다 부수신다.

 

(로마8,9-10) 9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1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의로움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 성령이 계시면(믿으면) 십자가의 대속, 그 주님의 의로움을 거저 전가 받아 영원한 죽음에 갇히지 않고 하늘의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을 믿게 된다는 말씀이다.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 자신을 가리켜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예수님은 *많은 사람이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말한다고 하신다.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하신 그 ‘내가’는 예수님 자신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다.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뜻으로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대속으로 죽으러 오신 분이시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마르10,45)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기적과 능력의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곧 예수님을 자신의 뜻, 소원을 들어 주시는, 병을 고쳐주고, 재물을 늘려주는 땅의 복을 주시는 분으로, 그리스도라고 한다는 말씀이다. 그렇게 말하고 가르치는 사람을 ‘따르지 마라, 믿지 마라’고 하시는 것이다. 우리 교회 안에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씀이다.

 

(마르13,22)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할 수만 있으면 선택된 이들까지 속이려고 표징과 이적들을 일으킬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어떤 무서운 일일까? 가장 확실한 무서운 일은 ~

(히브10,31) 31 살아 계신 하느님의 손에 떨어지는 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 하느님의 정의(正義)의 손이다. 곧 심판(審判)의 손이다. 그리스도의 대속, 그 구원의 진리를 깨닫고도 죄를 짓는다면 곧 용서를 믿지 못한다면 심판만이 남는다.

앞 절로 돌아가 보면~

(히브10,26-29) 26 우리가 진리를 깨닫고서도 일부러 죄를 짓는다면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바칠 수 있는 제물이란 남아 있지 않습니다. 27 심판그리고 적대자들을 삼켜 버릴 맹렬한 불에 대한 무서운 예상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28 모세의 율법을 무시한 자는 둘이나 세 증인의 말에 따라 가차 없이 처형됩니다. 29 그렇다면 하느님의 아드님을 짓밟고자기를 거룩하게 해 준 계약의 피를 더러운 것으로 여기고은총의 성령을 모독한 자는 얼마나 더 나쁜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습니까?

= 그러면 하느님의 정의의 손, 곧 심판의 손에 떨어지는 무서운 일이 있을 뿐이다. 즉 하느님의 자비, 사랑을 믿지 못해 하느님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 가장 무서운 일이다.

 

보호자 성령님

땅의 복과 하늘의 복을 분별 못하는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해 간구해 주시어 그리스도께서 역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흙인 우리)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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