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완전한 사람 (마태19,16-22)

2024. 8. 18. 오후 1: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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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일 월요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완전한 사람 (마태19,16-22)

 


1독서<.너희 죄 때문에 스러져 가면서 한탄할 것이다.>(에제24,15-24)

15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6 “사람의 아들아, 나는 네 눈의 즐거움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너에게서 앗아 가겠다. 너는 슬퍼하지도 울지도 눈물을 흘리지도 마라.

17 조용히 탄식하며, 죽은 이를 두고 곡을 하지 마라. 머리에 쓰개를 쓰고 발에 신을 신어라. 콧수염을 가리지 말고 사람들이 가져온 빵도 먹지 마라.”

18 이튿날 아침에 내가 백성에게 이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다. 그다음 날 아침에 나는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

19 그러자 백성이 나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일러 주지 않겠습니까?”

20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나에게 내리셨습니다.

21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의 자랑스러운 힘이고 너희 눈의 즐거움이며 너희 영의 그리움인 나의 성전을 더럽히겠다. 너희가 두고 떠나온 너희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22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한 것처럼 하게 될 것이다. 콧수염을 가리지도 못하고 사람들이 가져온 빵을 먹지도 못할 것이다.

23 머리에는 쓰개를 그대로 쓰고 발에는 신을 그대로 신은 채, 슬퍼하지도 울지도 못할 것이다. 너희는 너희 죄 때문에 스러져 가면서 서로 바라보며 한탄할 것이다.

24 에제키엘이 이렇게 너희에게 예표가 되고, 그가 한 것처럼 너희도 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이 일어나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화답송>신명32,18-19.20.21(18) 너희는 너희를 낳으신 하느님을 저버렸다.

너희는 너희를 낳으신 바위를 저버리고, 너희를 세상에 내신 하느님을 잊어버렸다. 주님은 보시고 분노하시어, 당신 아들딸들을 물리치셨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그들에게 내 얼굴을 감추고, 그들 끝이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리라. 그들은 타락한 세대, 불충한 자식들이다.”

신도 아닌 것들로 나를 질투하게 하고, 헛것들로 나를 분노하게 하였다. 나도 내 백성이 아닌 자들로 그들을 질투하게 하고,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을 분노하게 하리라.

 

복음<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너의 재산을 팔아라.>(마태19,16-22)

16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18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9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20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21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제1독서(에제24,15~24)

"사람의 아들아나는 네 눈의 즐거움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너에게서 앗아 가겠다너는 슬퍼하지도 울지도 눈물을 흘리지도 마라조용히 탄식하며죽은 이를 두고 곡을 하지 마라.머리에 쓰개를 쓰고 발에 신을 신어라코수염을 가리지 말고 사람들이 가져온 빵도 먹지 마라." 이튿날 아침에 내가 백성에게 이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다그다음날 아침에 나는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그러자 백성이 나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일러 주지 않겠습니까?""(16~19)


새 성경은 에제키엘서 24장 15절을 시작하면서, '아내의 죽음을 상징으로 삼다'로 제목을 달았다그러니까 예언자 에제키엘의 아내의 죽음이 무엇을 상징하는지를 알면 오늘 말씀을 알아 듣게 된다. 15절에 '네 눈의 즐거움'은 21절의 예루살렘을 의미하는데(21), 그것이 또한 에제키엘의 아내로 상징되었다(18).

여기서 '즐거움'(기뻐하는 것)으로 번역된 '마크마드'(maqmad)는 '원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영의 그리움'은 '마음에 아끼는'이란 뜻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의 힘의 영광이요그들의 눈에 원하는 바요그들의 마음에 아끼는 하느님의 성소곧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실 것이며그들이 버려둔 자녀들을 칼에 맞아 엎어지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나 이제 너희의 자랑스러운 힘이고 너희 눈의 즐거움이며 너의 영의 그리움인 나의 성전을 더럽히겠다너희가 두고 떠나온 너희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21)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다.'(18)

'너는 슬퍼하지도 울지도 눈물을 흘리지도 마라'(17)는 것은 장차 남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할 환난이 거족적으로 일어날 것이니그때에는 죽음도 너무 흔하기 때문에누구나 그 죽음을 하나하나 애곡할 처지가 못되며그뿐만 아니라 그 환난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만큼조의나 슬퍼할 필요조차 없는 심판인 것이다(예레 16,1~9 참조).


'이튿날 아침에 내가 백성에게 이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다그다음날 아침에 나는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18)에서 나타난 것처럼에제키엘은 하느님의 대변자였기에하느님께서 하라고 하시는데로 순종할 따름이다.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은대로 가감없이 그대로 백성에게 전하였으며예언자의 아내의 죽은 것은 예루살렘의 죽음을 상징한다여기서 보면예언자의 가족은 하느님의 일을 위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희생되어야 한다는 진리도 나타난다.

하느님의 종은 인정과 육정에 끌리지 말고하느님의 일을 위해서 그 가족을 아주 내 버린 것과 같은 심정으로 일을 해야 한다창세기 22장에 보면아브라함도 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외아들 이사악을 모리야 산에서 바쳤다.


"그러자 백성이 나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일러 주지 않게씁니까?'"(19)

유대인들이 에제키엘의 행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고마운 일이다남부 유다 백성을 살려 보려고 예언자의 아내가 죽게 되었다하느님의 지시와 명령으로 인한 그 사건에 대한 에제키엘의 순종이 있었다.

하느님께서는 남부 유다 백성으로 하여금 에제키엘 예언자의 예언을 받아들이게 하기 위하여 이렇게까지 사건을 발생시켰다.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나 이제 너희의 자랑스러운 힘이고 너희 눈의 즐거움이며 너희 영의 그리움인 나의 성전을 더럽히겠다너희가 두고 떠나온 너희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한 것처럼 하게 될 것이다콧수염을 가리지도 못하고 사람들이 가져온 빵을 먹지도 못할 것이다머리에는 쓰개를 그대로 쓰고 발에는 신을 그대로 신은 채슬퍼하지도 울지도 못할 것이다너희는 너희 죄 때문에 스러져 가면서 서로 바라보며 한탄할 것이다에제키엘이 이렇게 너희에게 예표가 되고그가 한 것처럼 너희도 하게 될 것이다이 일이 일어나면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21~24)


에제키엘이 하느님께 순종한 것처럼유대인들도 예루살렘의 멸망과 환난 가운데서 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한다.

곧 그때에는 죽는 자들이 너무 많으니 만큼누구든지 그 죽은 자들을 하나하나 조의를 표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콧수염을 가리지도 못하고'(22)

유대인들은 슬퍼하는 표로 수염을 가리우는 풍속이 있었다수염을 가리우게 되면 입을 가리우게 된다하느님께서는 여기서 유대인들에게 슬퍼하는 표적을 나타내지 말라고 하신다.

'사람들이 가져온 빵을 먹지도 못할 것이다.' 곧 조객들이 가져오는 음식을 먹지 말라는 뜻이다조상(弔喪)을 받지 말라는 뜻이다.


'머리에는 쓰개를 그대로 쓰고'(23)

슬픔을 당한 자는 원래 쓰개를 푸는 것이었다. ‘발에는 신을 그대로 신은 채그 당시 슬픔을 당한 자는 맨발로 다니는 풍속이 있었다.

'너희는 죄 때문에 스러져 가면서 서로 바라보며 한탄할 것이다.' 그들이 죄악으로 단하는 환난 때문에 쇠약해짐을 말한다그들은 슬픔이 너무 크기 때문에 탄식할 뿐이고 울 수도 없다는 말이다.


'이 일이 일어나면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24)

예언자의 예언이 성취된 뒤에는 백성들이 그가 누구였음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예제키엘은 하느님의 주권으로 소명을 받았고그가 하는 말과 행동이 모두 '표징', 곧 하느님의 기이한 역사하심이란 사실을 그들이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예언의 성취는 위대한 일 중의 하나이며이같은 예언의 성취를 보는 자는 그 예언이 참되다는 것과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에제키엘서 24장 <가마솥의 비유>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정결함을 원하신다.

하느님께서는 피흘린 도성녹슨 가마를 진노하셨다남부 유다의 죄악은 음란함이었다우리는 영적이든지 육적이든지 음행을 버려야 한다(로마 1,24.26; 1테살 4,3-5; 잠언 5,18-21참조).

육적 음행은 영적 음행과 같이 간다하느님을 참으로 경외하는 자는 그의 계명도 지킬 것이다우리는 자신을 꺽고하느님께 절대 순종해야 하며육적영적 음행을 버려야 한다.


둘째로우리가 불결하면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빼앗으실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남부 유다 백성이 사랑하며 아끼던 예루살렘 성전을 멸망시키실 것이다왜 그가 그 영광스러운 성전을 파괴시키실 것인가그것은 그들의 죄와 불결 때문이다아무리 아름다운 성전이라도 하느님께서는 빼앗으실 것이다예수님께서도 아름다운 헤롯 성전의 멸망을 예언하셨다(루카21,5~6).

우리에게는 하느님보다 더 귀한 존재가 없어야 한다하느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우상이며 죄이다(마태10,37~39; 루카14,26~27.33참조). 우리는 하느님만을 만유위에 절대적으로 사랑하며 오로지 그의 계명을 순종해야만 한다.


세째로우리는 하느님을 미리 알아야 한다.

본문은 하느님의 징벌과 예루살렘의 멸망 후에 유다 백성이 하느님을 알게 될 것이라고 두번이나 말씀하셨다(24.27). 하느님을 참으로 아는 자만이 죄를 버리고 의로움을 행할 것이다(1코린 15,34).

우리는 그의 징벌을 통해서가 아니고평소에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호세6,3.6; 요한17,3).

 



 

 


[연중 제20주간 월요일오늘의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오늘 복음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영원한 생명을 얻는 비결을 묻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자신의 힘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것이 있음을 아는 사람이 주님께 가까이 옵니다.

오늘 복음은 가진 것이 많지만 자기 생명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고 이를 해결하고 싶은 어떤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다가가 무엇을 청합니까?

오늘 복음의 어떤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청합니다올바른 이스라엘 사람은다시 말하여 올바른 신앙인은 필요한 온갖 것을 하느님께 선물로 받는다는 것을 압니다.

”(시편 135[134],12)과 율법’(119[118],111 참조), ‘축복과 약속’(히브 6, 14-15 참조), 그리고 하느님 나라’(마태 25,34 참조)를 받은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 그와 우리는 하느님께 생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 어느 것도 우리의 착한 행실의 대가가 아닙니다모든 것이 그분의 선물입니다.

그가 계명을 다 지켜 왔다고 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오늘 복음의 어떤 사람은 이름이 없습니다이것은 그 어떤 사람이 바로 우리 모두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복음사가가 고른 말입니다.

이상적인 신자는 하느님께서 주신 좋은 것을 형제들과 함께 나누는 사람입니다.

복음에서 부자 청년은 슬퍼하며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예수님의 현존과 그분의 말씀이 효과를 내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자신에게 안락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하여 주는 재물을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를 선택하는 대신 슬퍼하며 떠나간 사람그는 앞으로 더 슬프고 힘들 것입니다.

진정 우리를 부요하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의 마음가짐은 어떠합니까?

 

 

(정용진 요셉 신부)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마태19,16-22)

16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선한일선이신 하느님의 일을 믿는 것곧 선(하늘)이 악(세상의 죄)을 대속하여 생명을 주는 일이다.

 

(요한3,16)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속죄 제물로),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죄인들을 구하기 위해 선이신 하느님의 뜻인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그래서 예수님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14,6)고 하신 것이다.

그 하느님의 뜻을 이루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선한 일인 것이다.

 

(요한17,3)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사람은 자신이 해야할 어떤 행위를 묻고 있다질문부터가 틀린 것이다.

 

1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단 한분이신 선이신 하느님을 믿는 것이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그것이하느님의 말씀모든 계명은 십자가의 대속 그 이타의 사랑그 사랑의 계명 하나인 것이다.(마르12,28~참조)

 

18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간음해서는 안 된다도둑질해서는 안 된다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9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율법십계명 전체를 대속의 사랑그 하나로 깨닫고 믿느냐아니면 도덕과 윤리의 법으로 지키느냐그것이 문제이다오늘 이사람은 윤리의 법으로 지켰다그리고 그 자기 의로움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는 것이다그러나 그 인간의 계명으로 지켰다는 것은 하늘의 계명곧 대속그 구원의 진리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티토1,14) 14 유다(세상사람)인들의 신화그리고 진리를 저버리는 인간들의 계명에 정신을 팔지 않게 하십시오.

 

20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그래서~

21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자신이 열심히 지킨 그 자기 의로움(가치재물재산)을 버리고 곧 자기 의로움은 구원의 가치능력이 없음을 깨닫고인정하고버리고 따르면 하늘의 보물하늘의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다.

 

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의 재물그 세상의 명예의로움자기 가치가 구원의 힘능력가치 없음을 인정하는 그 버림否認을 못한다그것인 인간의 교만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목숨은 有限의 없음으로 끝날 뿐그 흙인 질그릇에 예수님의 길그분의 십자가의 대속의 길을 구원의 진리로 담으면믿으면그것이 곧 하늘의 생명을 담는 것으로 있음(생명)의 영원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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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복음(마태19,16~22)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1)


마태오 복음의 병행 구절인 마르코 복음 10장 21절과 루카 복음 18장 22절에는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대신에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당시 예수님께서는 이 두 가지 말씀을 다 하셨는데복음서 저자들이 각기 그 가운데 하나씩 선별하여 기록했다고 본다.


예수님께서는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라는 말씀을 먼저 하시고이에 대한 보충 설명으로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이라는 말씀을 하셨을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부족한'과 '완전한'은 대조되는 개념이 된다즉 '완전한'이란 부족함이 없는 상태인 것이다.


이처럼 '완전한'에 해당하는 '텔레이오스'(teleios; perfect)는 일차적으로는 결여된 것이 전혀 없는 완벽한 상태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

하지만 인간이 누구도 완전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보면, '텔레이오스'(teleios)는 '성숙한혹은 '목표에 도달할 만한 수준의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히브5,14)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이라는 지고(至高)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이 구절을 통해 밝히신다.


예수님께서는 마태오 복음 19장 17절에서 '계명들을 지켜라'는 우회적인 답변을 통해 그가 계명을 전부 지키지도 못함을 교훈하려 하셨던 것처럼마태오 복음 19장 21절에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를 따르라는 명령으로서 구원은 모든 것을 희생하고 진정으로 하느님 나라를 갈망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더욱 더 명백하게 하신 것이다.

구원은 어떤 조건을 인위적인 노력으로 충족시킴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오히려 구원은 오직 하느님의 절대 주권에 속한 것으로서 전적인 하느님의 은총임을 밝히신다.


'가서 팔아 주어라'

여기서 나오는 세 동사는 모두 부정(不定)과거 능동태 명령형인데희랍어에서 부정과거 명령형은 계속 반복되는 동작을 명령하는 현재 명령형과는 달리일회적인 동작을 명령할 때 사용된다.

따라서 이 구절은 지금 당장 가서 단번에 모든 것을 팔아 다 나누어 주라는 매우 강력하고도 신속을 요구하는 명령인 것이다.

즉 재물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끊어 버리고모든 것을 가난한 이들의 구제를 위해 사용하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 세상 것에 대한 미련과 집착으로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지금 당장 하느님의 나라를 최우선적인 가치로 삼아 그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말이다.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보물'에 해당하는 '테사우로스'(thesauros; treasure)는 '영원한 생명'을 가리킨다.

'보물'이 상징적으로 쓰일 때에는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한 것을 가리키며쉽게 사라져 버리고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없는이 세상의 재물이나 명예 등과 같은 세속적인 가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고귀한 가치를 지닌 '영원한 생명'을 나타낸다(마태13,44참조).


한편 '네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에 해당하는 '엑세이스'(ekseis; you will have)는 미래형이다.

앞의 '가서', '팔아', '주어라'의 현재 명령형을 지금 바로 행하여야 할 명령으로 알아듣고 실천할 때 미래의 영생이 보장됨을 보여 준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가서, '팔아', '주어라'는 현재 실행해야 하는 명령들이 구원을 보장하는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구원은 오직 하느님의 은총으로 주어지는 것이며현재 주어진 이러한 명령은 구원을 보증받은 성숙한 하느님의 자녀가 자연스럽게 생활 가운데 실천할 수 있는 구원의 열매인 것이다.

따라서 '가서', '팔아', '주어라'를 문자적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구원을 보증받은 하느님의 자녀라면마땅히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을 영생을 위해 희생할 수 있어야 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20240819일 월요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안소근 실비아 수녀)

 

복음이 잘 이해되지 않아 앞뒤로 다시 보았습니다.

십계명뿐만 아니라 이웃을 자신보다 더 사랑하라는 계명까지 지켰는데 무엇이 아직 불완전하였을까요?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는 것이 그 계명들을 모두 지키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그는 왜 따라나서지 못하였을까요?

예수님을 따라오라는 말씀이 어려웠을 수도 있겠지만, 복음서에서는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마태 19,22)라고 말합니다.

그에게 어려웠던 것은 그 재물을 내려놓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그에게, 많은 재물을 가진 채 평생 자선을 베풀며 살라고 하였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계명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다면 이미 그렇게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에게 요구하신 것은, 지금의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서 선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처지를 흔들어 놓는 것이었습니다.

부자 청년은 그리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가진 재물이 많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가진 것이 없었다면 겪지 않았을 어려움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가진 것이 많고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자기 힘으로 선한 일을 해서 하늘 나라를 얻으려고 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그것 없이 어린이처럼 따라오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재물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을 가졌다 하여도, 그것 때문에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19,21) 가지고 있는 것을 하늘 나라를 위하여 모두 내놓고, 빈 몸으로 길을 나서야 합니다.

 

(안소근 실비아 수녀)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말씀 안에 생명성령이 있다

 

복음(마태19,16-22)

16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 그런데, 앞 6절에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 놓아서는 안 된다.” 는 말씀으로 예수님과 우리의 혼인을 공부했다. 

다시 기억해 보면,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께서 그 아버지를 떠나 여자인 교회, 우리와 한 몸(혼인)이 되시기 위해, 곧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는데 그 여자에게 흠(죄, 빚)이 많아 그 죄를 십자가에서 대속 하시고 흘리신 피의 새 계약, 그 물(말씀)로 씻어 아내로 맞으신 구원의 복음을 배웠다.

그러니까 구원, 하늘의 영원한 생명은 인간의 선(善), 의(義)의 행위로 받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代贖), 그 은혜, 공로, 곧 십자가의 예수님을 구원의 진리로 믿어 거저 얻는 것이다.(티토3,5 로마3,20-24 참조)

그런데 오늘 본문에 사람이 그 구원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영원한 생명을 인간의 의, 선한 일로 다시 묻는 것이다. 그래서 본문 시작이 ‘그런데~ ’로 시작된 것이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 선한 일을 묻는데  분으로 답하신다. ‘선’과 ‘선의 일’은 하느님 한 분께만 있다는 것을 알아라. 하시는 것이다. 

곧 대속으로 죄인들을 용서(容恕)하고 의롭게, 거룩하게 하는 것이 선이고, 그 선이 하느님께만 있다는 말씀이다. 계명들 또한 그 하느님의 선(대속의 사랑) 그 하나를 말하고 있다. 

그래서 계명들로 선, 그 하느님의 사랑(아가페) 하나를 깨달아 하느님의 계명이, 하느님의 사랑이 진리임을 믿음으로 마음에 간직하라(지키라)는 말씀이신 것이다.

그래야 그 선, 계명으로 이웃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큰 계명’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전히 어떤 것들, 곧 열(10)로 묻는다.

 

18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간음해서는 안 된다도둑질해서는 안 된다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9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 어떤 것들, 열(10)로 묻는 그에게 다섯(5)으로 답하시고 이웃사랑으로 마무리 하신다. 예수님은 탈출기의 십계명을 산상수훈에서 다섯(5)으로 주셨음을 다시 말씀하시는 것이다. (마태5,21-48참조) 그것은 십계명의 앞 다섯(5)과 뒤 다섯(5)은 같은 계명으로 하느님의 선(사랑), 그 하나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갈라5,14) 14 사실 모든 율법은 한 계명으로 요약됩니다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하신 계명입니다.

= 하느님의 선(대속의 사랑)을 주는 것이 이웃에게 하늘의 생명을 주는 참 사랑인 것이다. 인간의 사랑은 아무리 많이 퍼 주어도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할 수 없다.

다시~ 계명(誡命) 모두 하느님의 선(사랑), 그 하나를 말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선, 사랑인 십자가의 대속으로 희생 제사를 예수께서 다 이루셨으니 계속 제사 행위를 한다면 예수님의 대속, 그분의 죽음을 헛되게 하는 살인(殺人)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것이 곧 남편인 예수님과 분리된 이혼, 불륜, 간음(姦淫)인 것이고, 그것이 하느님의 계명(선)으로 받는 구원을 빼앗는 도적질이며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하느님 아버지(어머니)뜻에 불효하는 것이며 그러면 이웃도 사랑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젊은이는 알아듣지 못한다. 하느님의 선, 그 사랑 하나를 깨닫지 못하고 계속 열(10)로, 십계명으로 알아듣고 답(答)한다.

 

20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 하느님의 계명을 인간의 계명, 도덕과 윤리로 또 사람의 규정과 교리로 종교적으로도 다 지켰다는 것이다. 인간의 행위(의로움)로 구원,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없다는 말씀을 도대체 알아듣지 못한다. (인간의 선, 의로움은 이 세상에서 필요한 것이며 유효한 것이다)

 

21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 자신이 쌓은 재산, 곧 인간의 재산인 명예, 의로움은 완전하지 못하다는 말씀이다. 그러니 열 개의 계명으로 쌓아 놓은, 그 자신의 의로움이 구원의 가치 없음, 무력함을 깨닫고 인정하는 그 자기 버림으로 하늘의 보물, 곧 하늘의 용서, 의로움으로 받는 영원한 생명을 받으라는 말씀이신 것이다.

(인간의 돈, 재산을 팔아 이웃을 돕는 것은 율법의 선, 인간의 의로움이다)

 

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 인간은, 자기 의(義), 명예, 영광을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존재다. 그래서 할복도 하고 순교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의, 영광을 위해서는 스스로 절대 자신의 의, 영광을 버리지 못한다. 오늘 젊은이가 그 사람이다. 말씀(성령)께서  주셔야 할 수 있다.

 

(1테살2,13) 13 우리는 또한 끊임없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우리가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그 말씀이 신자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골로1,29) 29 이를 위하여 나는 내 안에서 힘차게 *작용하는 그리스도의 기운을 받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페3,20) 20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힘으로우리가 청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훨씬 더 풍성히 이루어 주실 수 있는 분,

 

(필립2,13) 13 하느님은 당신 호의에 따라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 다시, 본문 16절로~ 영원한 생명은 인간의 의, 어떤 일을 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서 깨달아 앎으로 받는 것이다. (요한3,13-16.36 4,14 5,39참조)

 

(요한17,3)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 알고, 아는 것, 앎(야다- 함께 눕다), 안다는 것은 나를 버리고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한다. 곧 하느님께서 홀로 창조 이전에 우리의 구원을 그리스도 안에서 계획하시고, 그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신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곧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상의 나를 버리고(否認)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머리)으로 그분의 지체가 되는 것이  ‘알고, 아는’ 앎이요 영원한 생명인 것이다.

결론 - 말씀 안에 머물러 깨닫고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1코린2,10) 10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성령께서는 모든 것을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1요한2,27) 27 그러나 여러분은 그분에게서 기름(성령)부음을 받았고 지금도 그 상태를 *보존하고 있으므로누가 여러분을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그분께서 기름 부으심으로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십니다기름부음은 진실하고 거짓이 없습니다여러분은 그 가르침대로 그분 안에 머무르십시오.

 

☨ 은총의 보호자 성령님! 우리가 하느님의 소유로서 속량 될 때 까지, 우리가 받을 상속의 보증이 되시며 하느님의 자녀임을 증언해 주신다 하셨으니 자기부인의 삶으로 하늘의 생명을 저희 안에 이루실 것을 희망하며 감사드립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2017년 8월 21일 가해 연중 제20주일 월요일(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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