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 (마태19,3-12)

2024. 8. 15. 오후 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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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일 금요일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 (마태19,3-12)


   


1독서< 너는 불륜을 저질렀다.>(에제16,1-15.60.63)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예루살렘에게 자기가 저지른 역겨운 짓들을 알려 주어라.

3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예루살렘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의 혈통과 태생으로 말하자면, 너는 가나안 땅 출신이다. 너의 아버지는 아모리 남자고 너의 어머니는 히타이트 여자다.

4 네가 태어난 일을 말하자면, 네가 나던 날, 아무도 네 탯줄을 잘라 주지 않고, 물로 네 몸을 깨끗이 씻어 주지 않았으며, 아무도 네 몸을 소금으로 문질러 주지 않고 포대기로 싸 주지 않았다.

5 너를 애처롭게 보아서, 동정심으로 이런 일을 하나라도 해 주는 이가 없었다. 오히려 네가 나던 날, 너를 싫어하여 들판에 던져 버렸다.

6 그때에 내가 네 곁을 지나가다가, 피투성이로 버둥거리는 너를 보았다. 그래서 내가 피투성이로 누워 있는 너에게 살아남아라!하고 말하였다.

7 그러고 나서 너를 들의 풀처럼 자라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서 꽃다운 나이에 이르렀다. 젖가슴은 또렷이 드러나고 털도 다 자랐다. 그러나 너는 아직도 벌거벗은 알몸뚱이였다.

8 그때에 내가 다시 네 곁을 지나가다가 보니, 너는 사랑의 때에 이르러 있었다. 그래서 내가 옷자락을 펼쳐 네 알몸을 덮어 주었다. 나는 너에게 맹세하고 너와 계약을 맺었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리하여 너는 나의 사람이 되었다.

9 나는 너를 물로 씻어 주고 네 몸에 묻은 피를 닦고 기름을 발라 주었다.

10 수놓은 옷을 입히고 돌고래 가죽신을 신겨 주었고, 아마포 띠를 매어 주고 비단으로 너를 덮어 주었으며,

11 장신구로 치장해 주었다. 두 팔에는 팔찌를, 목에는 목걸이를 걸어 주고,

12 코에는 코걸이를, 두 귀에는 귀걸이를 달아 주었으며, 머리에는 화려한 면류관을 씌워 주었다.

13 이렇게 너는 금과 은으로 치장하고, 아마포 옷과 비단옷과 수놓은 옷을 입고서, 고운 곡식 가루 음식과 꿀과 기름을 먹었다. 너는 더욱더 아름다워져 왕비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14 네 아름다움 때문에 너의 명성이 민족들에게 퍼져 나갔다. 내가 너에게 베푼 영화로 네 아름다움이 완전하였던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5 그런데 너는 네 아름다움을 믿고, 네 명성에 힘입어 불륜을 저질렀다. 지나가는 아무하고나 마구 불륜을 저질렀다.

60 그러나 나는 네가 어린 시절에 너와 맺은 내 계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계약을 세우겠다.

63 이는 네가 저지른 모든 일을 내가 용서할 때, 네가 지난 일을 기억하고 부끄러워하며, 수치 때문에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화답송>이사12,2-3.4ㄴㄷㄹ.5-6(1) 주님은 분노를 거두시고 저를 위로하셨나이다.

보라, 내 구원의 하느님. 나는 믿기에 두려워하지 않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를 구원해 주셨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 높이 불러라. 그분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리고, 높으신 그 이름을 선포하여라.

위업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이 하신 일 온 세상에 알려라. 시온 사람들아, 기뻐하며 외쳐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희 가운데 계신 분은 위대하시다.

 

복음<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마태19,3-12)

3 바리사이들이 다가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읽어 보지 않았느냐?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나서,

5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6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7 그들이 다시 예수님께, “그렇다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려라.’ 하고 명령하였습니까?” 하자,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

10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12 사실 모태에서부터 고자로 태어난 이들도 있고, 사람들 손에 고자가 된 이들도 있으며, 하늘 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도 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제1독서 (에제16,1-15.60.63)

 

'그런데 너는 네 아름다움을 믿고네 명성에 힘입어 불륜을 저질렀다지나가는 아무하고나 마구 불륜을 저질렀다.'(15)

 

앞선 1~14절은 타락한 선민의 징계와 회복의 전과정을 조망하는 일련의 비유인 1~63절의 전반부이다여기서는 버려진 신생아처럼 비참한 처지에 있었던 이스라엘을 구하시고아름답게 키워 단장하시며왕후로 삼으셨던 주님의 은혜를 회상하였다.

 

이제 이어지는 15~52절은 본장 중반부에 해당하는 내용이다여기서는 전반부의 긍정적인 내용과 달리 아주 부정적인 내용을 다룬다. 15~34절은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의 전적인 은혜를 입었으면서도 이에 보답하기는커녕 그 은혜로운 결과를 악용하여남편되신 주님을 배반하는 가증스러운 일주님 보시기에 실로 구역질이 날만한 각종 더러운 죄악을 다른 이방 사람들 및 그 종교들과 결탁하여 범했다는 사실을 다양한 비유로 매우 상세하게 진술한다.

 

여기서 '그런데 너는 ~믿고'에 해당하는 '왓티브테히'(wathibtehi)의 원형 '빠타흐'(batah)는 어떤 대상을 전적으로 신뢰하며그로 인해 안정감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하느님의 백성들이 믿는 대상은 바로 '네 아름다움'이었다즉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을 존귀한 존재로 삼아주신 주님을 의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아름다움과 명성을 의지하여 주님을 저버리는 배신의 죄악을 범했다그들은 자신에게 궁핍과 곤란을 겪던 자리에서 풍요와 번영을 누리는 자리로 옮겨 주시고수치와 굴욕의 자리에서 아름다움과 명성을 누리는 자리로 옮겨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기 보다 그들 자신으로 하여금 하느님께서 주신 은혜를 맹신하는 우를 범했던 것이다그리하여 그들이 누리는 은혜의 결과물들로 인해하느님을 의지하는 자리에서 멀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본문에서 '불륜을 저지르다'에 해당하는 '왓티즈니'(wathizni)의 원형'자나'(zana)는 문자 그대로 유부녀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더불어또는 창녀가 남자와 더불어 간음을 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이다여기서는 상징적 의미로 사용되어이스라엘 자손이 남편되신 주님을 저버리고이방의 신들을 끌어들여그 신들을 남편처럼 떠받들고 의지하는 죄를 범하였음을 나타낸다.

 

주님께서는 비천한 이스라엘에 은혜를 베푸시고그들을 자기 소유로 삼으셨지만(8), 그들은 주님께 속하기를 거부하고 이방 민족처럼 되기를 바라며이방 민족과 교류하며그들이 섬기는 허망한 신들을 섬기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본문에서 '지나가는 아무하고나'에 해당하는 '콜 오베르'(kol ober)는 이스라엘에 큰 관심을 갖지도 않는 이방 사람들 혹은 그들의 우상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그들은 이스라엘에게 특별한 관심도 없이 그 주변을 지나갔지만이스라엘은 그들에게 매혹되어 그들과 더불어 영적 간음을 저질렀음을 말하고 있다실로 그들은 눈에 보이는 모든 우상과 무차별적인 영적 간음(불륜)을 저질렀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네가 어린 시절에 너와 맺은 계약을 기억하고너와 영원한 계약을 세우겠다.'(60)

 

앞선 56~59절에서는 맹세를 멸시하고 계약을 배반한 예루살렘을 징벌하여그들로 하여금 수치와 모욕을 당하게 하실 것임을 강조했다이제 이어지는 60~63절은 주님께서 예루살렘과 영원한 계약을 세울 것을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은 과거 어렸을때 맺었던 계약을 잊어 버렸을 뿐만 아니라 이를 철저히 배반했다하지만주님께서는 그들과 어렸을 때 맺으셨던 계약을 기억하고또한 당신의 은혜를 근거하여그들과 전혀 새로운 영원한 계약을 맺어그들을 새로운 백성으로 변화시키실 것이다주님께서 그들의 어렸을 때에 맺으셨던 계약은 사실상 8절에 나타난 바와 같이 혼인 계약이며이는 역사적 시각으로 볼 때시나이 계약(탈출19,5.6)이라 할 수 있다이 계약이 구원사적 발전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과 하느님께서 새롭게 맺으시는 계약으로 발전된다(1베드2,9).

 

한편, '나는~기억하고'에 해당하는 '웨자카르티 아니'(wezakarthi ani)는 22절과 43절에서 예루살렘이 과거 어렸을 때의 비참한 상황 및바로 그때 주님께서 그들을 구원해 주셨다는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않았다고 한 진술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과거 자신들의 본래 상태와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며심지어 과거 하느님앞에 행한 맹세를 저버린 예루살렘은 계약을 배반했지만하느님께서는 과거를 기억하시며 결코 이를 잊지 않으셨다그리고 새로운 계약을 세우시는 분으로 당신 자신을 소개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본문에는 '나는'에 해당하는 '아니'(ani)라는 단어가 강조되어 있다즉 앞선 59절까지는 이스라엘과 그들의 태도그들에 대한 심판에 강조를 두었다면이제 본절 이하에서는 주 하느님 자신과 하느님께서 행하실 일에 대해 시각을 돌려 이를 강조하는 것이다.

 

'영원한 계약'에 해당하는 '뻬리트 올람'(berith ollam)은 계약의 효력이 영원히 변치 않고 지속됨을 강조하는 표현으로서에제키엘서에는 본절 외에 37장 26절에 또 다시 나타난다.

 

그곳 문맥에서 제시되는 영원한 계약은 주님께서 자기 백성을 무덤에서 나오게 한 후그들에게 새 영을 주어 살게 하신 다음그들에게 다윗이라는 이름의 왕을 세워 그들의 목자가 되게 하고주님의 법규와 규정을 지키게 할 것이며그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제후가 된다는 것이다그리고 그들과 세우는 이 영원한 계약은 곧 '평화의 계약'으로 설명된다.

 

그 문맥에서 다윗은 두 말할 나위도 없이 다윗의 계보에서 태어나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다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생명을 십자가의 희생 제물로 내어 놓으심으로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를 가져 오시고(로마5,1.10), 그들과 당신 피로 세운 새로운 계약을 맺어(마태26,28), 영원히 그들을 통치하는 왕이 되실 것이다(필리2,9-11).

 

예레미야 예언자 역시 이 영원한 계약에 대해 예언한 바 있는데그 계약은 주님께서 과거 시나이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맺은 계약곧 돌판에 새겨져 계약궤 안에 넣어 두지 않고그 법을 그들의 가슴에 넣어 주고그들의 마음에 새겨 주어하느님께서 그들의 하느님이 되시고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는 계약으로 제시된다(예레 31, 31-33; 33,38-40).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이미 이혼하였거나 혼인 생활의 위기로 고통을 겪는 신자는 예수님의 오늘 말씀이 듣기 힘겨울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는 혼인 생활이 파경에 이르게 되는 이유들을 이해하지 못하시나?’

그런데 이런 의문은 오늘 복음 말씀의 핵심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혼인에 실패한 이들에 대한 단죄나 심판의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부부의 결합이 깨지는 고통을 겪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무나도 율법적인 바리사이들과 논쟁하고 계십니다.

그들은 어떻게든 예수님을 옭아맬 구실을 찾고 있습니다.

마치 모세가 이혼을 허락한 것처럼, 또 기회만 되면 언제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되는 것처럼 말하는 이들을 거슬러 예수님께서 진리를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말한 “이혼장”이라는 것은 ‘단절 증서’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혼인의 유대가 깨진 여인이 나중에 다른 남자를 만날 수도 없고, 만일 남자를 만나더라도 죽음의 형벌이 내려질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모세는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인을 보호하고 해방시켜 주려는 조항을 만들어 그들을 보호하고자 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말씀의 핵심은 혼인과 이혼에 대한 법적인 다툼이 아니라 남녀의 성소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을 상기시키는 데에 있습니다(창세 1,27; 2,24 참조).

사람은 아무도 스스로 자신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도 스스로 완전하지 않습니다.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서로 자기 몸처럼 대하고 돕고 협력하면서 사랑을 이루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사람을 남녀로 창조하시고 혼인을 통하여 당신께 부르시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입니다.

혼인이 법적 문제로 귀결되어서는 안 됩니다. 혼인은 믿음의 영역입니다.

온갖 시련과 위기와 갈등 속에서 모든 부부가 매순간 다시 출발하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면서 “한 몸”의 과업을 아름답게 이루어 가기를 기도합시다.

 

(정용진 요셉 신부)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이혼장(케리투투 -분리하는 책성경책이 될 수 있다.

 

복음(마태19,3-12)

바리사이들이 다가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 율법을 들어 예수님을 시험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읽어 보지 않았느냐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나서, 5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 남자와 여자는 한 몸을 이루어야 존재가 된다는 말씀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아담과 하와를 말씀하신다.

 

(창세2,21-22) 21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게 하시어 그를 잠들게(죽게하신 다음그의 갈빗대 하나를 빼내시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셨다. 22 주 하느님께서 사람에게서 빼내신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시고그를 사람에게 데려오시자,

= 갈빗대(제라-몫), 남자의 몫인 여자며 그의 몫을 받는 여자다.

 

(창세2,23-25) 23 사람이 이렇게 부르짖었다.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너는 나다) 24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둘이 한 몸이 된다. 25 사람과 그 아내는 둘 다 알몸이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 아담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다. 아담은 남자-씨,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모형하고, 여자는 교회, 우리를 뜻한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를 떠나 여자인 교회, 우리와 한 몸이 되시기 위해 오신 것이다. 그러나 그 여자에게 흠(죄, 빚)이 많았기에 십자가(十字架)에서 대속으로 죽으시고 옆구리에서 흘리신 피와 물로 씻어 아내로 맞으신 구원의 복음인 것이다.

 

(에페5,25-27.30-32) 25 남편 여러분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아내를 사랑하십시오. 26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교회를 말씀과 더불어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하셔서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7 그리고 교회를 티나 주름 같은 것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게 하시며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30 우리는 그분 몸의 지체입니다. 31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둘이 한 몸이 됩니다.” 32 이는 큰 신비입니다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합니다.

= 그러니까 예수님은 교회(우리)없이는 온전하지 못한, 부끄러운 상태, 분열, 이혼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의 작정이셨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고 하신 것이다.

 

그들이 다시 예수님께, “그렇다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려라.’ 하고 명령하였습니까?” 하자,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 율법의 이혼장(離婚帳)

 

(신명24,1) 1 “어떤 남자가 여자를 맞아들여 혼인하였는데그 여자에게서 *추한 것이 드러나 눈에 들지 않을 경우이혼 증서를 써서 손에 쥐어 주고 자기 집에서 내보낼 수 있다.

= 당시 여자는 남자 재산의 일부였다. 그래서 밥을 좀 맛없게 해도, 일을 좀 못해도, 이웃집 여자보다 좀 못생겨도 다 추한 것으로 여기는 그 완악함 때문에 이혼장이 있었던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불륜을 저지른 경우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 10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제자들의 그 완고한 남자의 마음임이 드러난 말이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12 사실 *모태에서부터 고자로 태어난 이들도 있고사람들 손에 고자(鼓子)가 된 이들도 있으며하늘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도 있다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 성령의 귀로 들어라 하신다. 고자는 씨(후손)가 없다. 하늘의 씨(후손)를 위한 고자 여야 한다.

 

허락된 고자(鼓子)~

(요한15,16)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창세18,18-19) 18 아브라함은 반드시 크고 강한 민족이 되고세상 모든 민족들이 그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19 내가 그를 *선택한 것은그가 자기 자식들과 뒤에 올 자기 집안에 명령을 내려 그들이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여 주님의 길을 지키게 하고그렇게 하여 이 주님이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을 그대로 이루려고 한 것이다.”

= 하늘의 열매, 주님의 길, 약속을 이룬다.

 

스스로된 고자(鼓子)~

(요한7,18) 18 스스로 나서서 말하는 자는 자기의 영광을 찾는다그러나 자기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찾는 이는 참되고또 그 사람 안에는 불의가 없다.

= 자기 의(義), 영광을 위한 신앙이다.

 

그리고 사람들 손에 된 고자(鼓子)

(마태7,15) 15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마태24,24) 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할 수만 있으면 선택된 이들까지 속이려고 큰 표징과 이적들을 일으킬 것이다.

= 하늘의 대속, 그 진리를 사람의 계명으로 지키며 가르치는 그 거짓 그리스도인, 거짓 예언자, 그 사람들에 의해 하늘의 자녀(씨)를 갖지 못한 고자(鼓子)다. 

자신의 의(義), 영광을 위한 신앙, 사람의 계명, 교리에 의한 열심한 신앙, 모두 이혼 당 할 불륜이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십자가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용서로움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사람의 말계명으로 스스로 열심을 부린다면 성경이 그의 이혼장이 되는 것이다십자가의 대속을 진리로 믿는 이들에게는 혼인증서(婚姻證書) , 구원의 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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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16,27) 27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行實)대로 갚을 것이다.

= 하느님의 대속, 그 진리의 계명을 살았다면 구원의 심판을, 그러나 사람의 계명(선악의 법)을 지켰다면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야고2,8-10참조)

 

(2코린11,4.13-15) 4 사실 어떤 사람이 와서 우리가 선포한 예수님과 다른 예수님을 선포하는데도여러분이 받은 적이 없는 *다른 영을 받게 하는데도여러분이 받아들인 적이 없는 *다른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는데도여러분이 잘도 참아 주니 말입니다. 13 그러한 자들은 그리스도의 사도로 위장한 거짓 사도이며 사람을 속이려고 일하는 자들입니다. 14 그러나 놀랄 일이 아닙니다사탄도 빛의 천사로 위장합니다. 15 그러니 사탄의 일꾼들이 의로움의 일꾼처럼 위장한다 하여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그들의 종말은 그들의 *행실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 죄인들의 용서, 구원을 위해 당신 아드님을 십자가에 달리게 하신 그 하느님의 사랑, 의로우심을 (드러내지 못하고) 주지 못하고 인간의 사랑, 의로움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스스로도 착하게 살며 천사처럼 말하는 것이 거짓 그리스도 인 사탄(마귀)의 일꾼인 것이다. 인간이 인간의 도리로 착하게 살아야 하는 것, 맞다. 그러나 하느님의 대속, 그 사랑이 배제된 것으로는 하늘의 용서, 생명,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스바2,3) 3 주님을 *찾아라그분의 법규를 실천하는 이 땅의 모든 겸손한 이들아의로움을 찾아라겸손함을 찾아라그러면 주님의 분노의 날에 너희가 화를 피할 수 있으리라.

= 찾아라. - 깨달아라, 믿어라 하시는 것.

 

(마태6,33)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피조물인 우리는 창조주 하느님과 십자가의 그리스도로만 존재할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이 죄인에게 용서, 생명, 구원의 책, 성경을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복음 (마태19,3-12)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8)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11ㄴ)  사실 모태에서부터 고자로 태어난 이들도 있고, 사람들 손에 고자가 된 이들도 있으며,  하늘 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도 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12)

 

마태오 복음 19장 8절에서 '너희'라는 복수 2인칭 대명사가 원문에는 세 번 나오는데, 모세 율법을 들어 예수님의 가르침을 폄하하려는 소위 선민이라는 '너희'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의 피폐함을 지적하기 위해서이다.


그들의 영적 피폐함은 '마음이 완고하기'로 번역된 '스클레로카르디안'(sklerokardian; hearts were hard)이라는 단어에서 드러난다.


이 단어의 원형 '스클레로카르디아'(sklerokardia)는 '딱딱한', '거친', '엄한', '잔인한' 등의 뜻이 있는 '스클레로스'(skleros)와 '마음'이란 뜻을 가진 '카르디아' (kardia)의 합성어로서 '완고한 마음', '냉담한 마음', '잔혹한 마음'을 뜻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처럼 완고하고 잔혹한 마음을 품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아내를 내어쫓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책으로 이혼을 하려면 최소한 이혼증서만은 반드시 써주라고 하셨던 것이다.


당시 남존여비 사상이 지배했던 근동에서 여자들은 남자들로부터 소유물의 일부처럼 취급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성이 마땅히 종사할 직업도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생계를 꾸려가기가 힘들었다.

따라서 남자들의 일방적인 횡포에 의해 이혼당한 여자가 다시 결혼하지 못하면,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폐단을 막고 이혼당한 여자도 최소한 다시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갖도록 하기 위해 이혼증서를 써주라고 하셨던 것이다.

이 율법은 바리사이들이 주장하듯이 이혼을 합법화하기 위한 법이라기보다는 무분별한 이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법 제정의 동기로 볼 때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여성에 대한 보호법적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아들어야 한다.


율법의 대가들이었던 바리사이들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었던 실정법이라고  할 수 있는 모세의 율법을 가지고 예수님을 공격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창조의 원리와 근본에서부터 점검되어야 하는 법 제정의 정신을 밝힘으로써 이것을 비판하신다.

즉 인간이 하느님의 계명을 거스려 죄를 짓고 타락하기 전에 에덴 동산에서 주어진 하느님의 혼인법에는 둘이 완전히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라는 내용 (창세2,24)만 나올 뿐, 이혼은 그 가능성 조차도 비치지 않는다.

 

하지만 후대에 인간의 타락 이후에, 이혼 문제에 있어서의 일방적인 여성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약자 보호 차원에서 이혼 문제를 거론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타락한 사회를 전제로 한 방편적인 이 법을 절대화시키려는 바리사이들의 시도는 혼인의 신성함을 전제로 한 하느님의 혼인법을 뒤엎을 수는 없는 것이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여기서 '허락된'으로 번역된 '데도타이'(dedotai; it has been given)는 '주다'라는 뜻을 지니는 '디도미'(didomi)의 완료 수동형이다. 이것은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완료형으로 쓰인 것은 과거에 그렇게 타고난 것을 계속 유지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은 혼인 생활의 번거로움 때문에 오히려 독신 생활을 선택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말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독신은 인간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라기 보다는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밝히신다.

그리고 마태오 복음 19장 12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독신으로 지낼 수 있는

세 가지 경우를 말씀하신다.


즉 선천적인 성불구자와 궁중의 내시나 이교 사원에서 거세되어 바쳐진 자와 같이 후천적으로 성불구자가 된 자와 하느님 나라를 위해 의도적으로 독신으로 지내는 경우를 말한다.

이 세 가지는 모두 특별한 경우이기에, 독신은 보편적인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에 해당하는 '호 뒤나메노스 코레인 코레이토'(ho dynamenos chorein choreito; the one who is able to receive it let him receive it)에서 '들일 수 있는'으로 번역한 '뒤나메노스'(dynamenos)의 원형 '뒤나마이'(dynamai)는 '~할 수 있다',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다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할 수 없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사용되었다.

또한 '이 말을 받아'에 해당하는 '코레인'(chorein)과 '받아들여라'에 해당하는 '코레이토' (choreito)의 원형은 '도달하다', '차지하다'는 뜻이 있는 '코레오'(choreo)이다.

 

이것도 역시 독신이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자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자도 있음을 강조한다.

그러니까 '도달할 능력이 있는 자만 도달하라'는 명령으로서 독신은 인위적인 강요로 되어지는 일이 아님을 드러내고 있다.

 

 

 

 

 

 20240816일 금요일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안소근 실비아 수녀)

 

1독서에서는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에게 베푸신 은혜들을 낱낱이 늘어놓지만, 그 맥락은 예루살렘의 죄악들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는 에제키엘서 161절부터 15절까지 읽고 그다음에 60절로 가는데, 15절부터 59절까지는 하느님께 충실하지 않았던 지난날을 상기시키면서 심판을 선고하시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그 긴 고발과 심판 선고를 앞두고, “나는 네가 어린 시절에 너와 맺은 계약을 기억하고”(에제 16,60)라고 하시며 하느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는 것은 어떤 뜻일까요?

15절부터 59절까지 볼 때, 예루살렘이 지은 죄는 많고도 큽니다. 그리고 그 죄에 대한 처벌도 분명히 선포됩니다. 예루살렘은 멸망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멸망은 다른 어떤 데서 오는 것이기 이전에 하느님을 배반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예루살렘에게 심판을 선고하시고 실제로 치시기 전에, 당신께서 예루살렘에게 어떤 분이셨는지를 기억하게 하십니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아기, 아무도 돌보지 않고 던져 버린 아기를 하느님께서 살려 주시고, 계약을 맺어 아내로 맞으시며 귀하게 꾸며 주셨습니다. 생명을 지킨 것부터 먹고 입고 왕비가 된 것까지 모두 하느님께서 하여 주신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심판은 절망적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계약을 깨뜨렸어도 하느님 편에서는 그 이스라엘이 아무것도 모르던 때에 당신께서 맺으신 계약을 기억하십니다. 지금이 비록 심판의 때라고 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피투성이를 살려 주시고 알몸을 덮어 주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그 하느님께서는 심판과 함께 이미 용서를 약속하시고, 한번 맺으신 사랑의 관계를 끊어 버리지 않으십니다.

 

(안소근 실비아 수녀)



 


 2024년 08월 16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이혼장(離婚帳 케리투투-분리하는 책)’

 

복음(마태19,3-12)

바리사이들이 다가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읽어 보지 않았느냐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나서,

=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창세1,27) 곧 남자, 여자 따로는 사람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남자(씨)가 여자(그릇)와 한 몸일 때 사람인 것이다.

 

5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 아담이다. 그러나 아담은 부모가 없다. 곧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다. 아내, 그분의 신부인 교회, 우리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와 혼인하기 위해 오셨고, 그분과 한 몸이 되지 못한 교인은 하늘의 존재가 아닌 것이다.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사는 것이 하늘나라의 존재 양식(存在樣式)이기 때문이다.

 

(에페5,30-32) 30 우리는 그분(그리스도몸의 지체입니다.  31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둘이  몸이 됩니다.”  32 이는  신비입니다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말을 합니다

= 율법 자들은 알 수 없는 신비다. 하느님께서 창조 이전에 맺어주신 구원의 신비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그 하느님의 말씀, 그 한 권의 책(성경)을 분리해서 73권의 책으로 각기 다른 말씀으로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창세기부터 묵시록까지 모두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십자가, 그 구원의 복음만 쓰여 있음을 여러 번 확인 했다. 말씀을 그물이 연결되어 있듯이 앞 뒤 문맥을 연결해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어제의 말씀과 오늘의 말씀 모두 하느님의 뜻, 구원으로 연결되어 있는 ‘한 말씀’인 것이다. 그런데 말씀을 연결시키지 않고, 다른 내용, 문맥으로 갈라버리면 곧 찢어, 한 단락으로 보면 도덕(道德)과 윤리(倫理), 그 선악(善惡)의 말씀, 심판의 책이 되어 교회가 위험에 빠진다.

 

(루가5,6-7)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 그물은 사람을 낚는 말씀을 비유한다. 두 배(교회), ‘교회는 하나’다. 곧 선악의 계명, 그 두 법의 배로 가지면 위험에 빠질 지경이 된다.

 

(요한21,10-11) 10 (부활 하신 후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마리 가져오너라.”  11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안에는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 두 배도 아니고, 배가 가라앉을 위험도 없다. 그물(말씀)이 찢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예로 가장 위험한 것이 ‘말씀 사탕’이라는 것이다. 곧 말씀을 한 문장 뽑아 가지고 다니며 나쁜 일은 물리쳐 주시고 좋은 일은 이뤄 주시길 바란다면, 그것은 말씀이 아니라 기복을 비는 부적이 된다.

 

(루가11,9)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청하여라너희에게 주실 것이다찾아라너희가 얻을 것이다문을 두드려라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 이 말씀을 가지고 자신의 뜻, 소원을 위해 열심히 청하고, 구하면, 풍랑이 이는 바다에 가라앉는다. 불륜, 이혼감인 수치스러운 것을 청하고, 구한 것이다.

주님은 하느님의 말씀을 하느님의 뜻으로 깨닫고, 믿게 해 주실 성령을 청하고 구하면 주신다는 약속이셨다.(13절) 그래야 그리스도와 혼인하여 구원 받을 수 있으니까~~~

성경(聖經)에서 말씀 하시는 불륜(不倫), 이혼(離婚)은 창조주 하느님과 피조물인 인간들과의 문제이지 인간과 인간 사이 관계를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그 관계를 모르니 인간들의 이혼에만 집중한다.

사람은 환경과 처지에 따라 자신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견디지 못하고 이혼할 수도 있다. 

그런 그들의 아픔을 감싸주지 못하고 조당이니 뭐니 교회 재판까지 해 가면서 죄인으로 심판해 버리는 교회가 위험에 빠진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혼해도 괜찮다는 말이 아니다.)

이혼을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타락한 현실과 하느님의 한 몸 만들기, 혼인하기 위한, 그 구원의 일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들이 다시 예수님께, “그렇다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려라.’ 하고 명령하였습니까?” 하자,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 당시, 여자들은 남자의 부속물, 집안의 소품, 재산 정도였다. 그래서 마음에 좀 안 들어도, 옆집 여자 보다 좀 못생겨도, 일을 좀 못하고 음식을 못해도, 그것을 수치로 여겨(신명24,1 모세의 이혼증서) 너무 쉽게 아내를 버렸기에, 그것을 막는 장치로, 곧 남자들의 이기적 죄성, 속셈을 들춰내기 위해 ‘이혼장(離婚帳)을 써주라’ 했던 것이다.

* ‘이혼장(케리투투-분리하는 책)’- 말씀을 찢어서, 분리해서 보면 ‘이혼장’이 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불륜을 저지른 경우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

= 불륜은 이혼을 허락한다는 것이다. 당연하다. 우리는 이미 확인 했듯이, 하느님과 그리스도와 분리된 것이 불륜, 간음이며 이혼의 상태, 곧 하느님의 뜻인 율법, 계명을 사람의 뜻을 위한 법, 교리로 분리시켜 현세의 것을 구하며 사랑하는 것이 불륜이다.

 

(골로3,5-6) 5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 불륜더러움욕정나쁜 욕망탐욕을 죽이십시오탐욕은 우상 숭배입니다. 이것들 때문에 하느님의 진노가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내립니다

 

(히브12,16) 16 아무도 음식  그릇에 맏아들의 권리를 팔아넘긴 에사우와 같이 불륜을 저지르거나 속된 자가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해 ‘하느님께서 주신 권리를 팔아넘긴 것, 불륜이다.’ 그 분륜 이외에 ‘절대 이혼할 수 없다’는 말씀이다.

 

10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남자의 우월주의, 욕정, 욕망, 그 속셈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12 사실 모태에서부터 고자로 태어난 이들도 있고사람들 손에 고자가 된 이들도 있으며하늘 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도 있다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 성급하게 하늘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이 사제라 생각하지 말자. 당시 사제들은 혼인을 했다.

*고자(鼓子)로 태어난 이- ‘사람의 뜻, 의지와 상관이 없다.’ 

*사람에 의해 된 고자(鼓子)- ‘사람이 뜻, 욕망을 위해 사람의 말로 만들어낸 율법, 인본주의 자들이다.’

 * 하늘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鼓子)가 된 이.- 그 두 경우 모두에게 ‘하느님께서 말씀(씨)을 넣어 훈육하셔서 만들어 내신 하늘을 위한 고자(鼓子)다’

곧 ‘세상의 것과 분리 시켜서, 끊어버리게 하셔서, 당신과 한 몸으로 혼인(婚姻) 하시기 위해서’다.

 

바오로 사도가 이 부분을 ~

(1코린7,29-31) 29 형제 여러분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물건을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세상의 힘의 원리를 버리는(否認) 삶을 살라'는 것이다.

 

(에페5,16-17) 16 시간을  쓰십시오지금은 악한 때입니다.  17 그러니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하느님의 지혜계시의 영이신 천주의 성령님!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아버지의 나라(자비)가 아버지의 뜻(탕감)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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