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7주간 토요일] 예수님의 소문 (마태오 14,1-12)

2016. 7. 30. 오전 5: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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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예수님의 소문 (마태오 14,1-12)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신을 사형에 처하려는 이들에게, 주님께서 보내시어 말씀을 전했다고 밝힌다. 예레미야는 아히캄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한다. (예레미야 26,11-16.24)
그 무렵 11 사제들과 예언자들이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귀로 들으신 것처럼 이 사람은 이 도성을 거슬러 예언하였으니 그를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12 이에 예레미야가 모든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이 집과 도성에 대하여 여러분이 들으신 이것을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13 그러니 이제 여러분의 길과 행실을 고치고, 주 여러분의 하느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실 것입니다.
14 이 내 몸이야 여러분 손에 있으니 여러분이 보기에 좋을 대로 바르게 나를 처리하십시오.
15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이 나를 죽인다면, 여러분 자신과 이 도성과 그 주민들은 죄 없는 이의 피를 흘린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16 그러자 대신들과 온 백성이 사제들과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사형당할 만한 죄목이 없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주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말하였습니다.”
24 예레미야는 사판의 아들 아히캄의 도움으로, 백성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지는 않게 되었다.


시편 69(68),15-16.30-31.33-34(◎ 14 참조)
◎ 주님, 은총의 때이옵니다. 제게 응답하소서.
○ 진창에 빠지지 않게 저를 구출하소서. 원수들에게서, 깊은 물속에서 저를 구출하소서. 급물살이 저를 덮치지 못하고, 깊은 물이 저를 휩쓸지 못하며, 심연이 저를 삼켜도 그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소서. ◎
○ 가련한 저는 고통을 받고 있나이다. 하느님, 저를 도우시어 보호하소서. 하느님 이름을 노래로 찬양하리라. 감사 노래로 그분을 기리리라. ◎
○ 가난한 이들아, 보고 즐거워하여라. 하느님 찾는 이들아, 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 주님은 불쌍한 이의 간청을 들어 주시고, 사로잡힌 당신 백성을 멸시하지 않으신다. ◎


로데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자신의 생일에 춤을 춘 헤로디아의 딸이 청해서 목을 벤 세례자 요한이 되살아났다고 여긴다. (마태오 14,1-12)
1 그때에 헤로데 영주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2 시종들에게,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3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붙잡아 묶어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4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기 때문이다.
5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그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6 그런데 마침 헤로데가 생일을 맞이하자, 헤로디아의 딸이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그를 즐겁게 해 주었다. 7 그래서 헤로데는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8 그러자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기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이리 가져다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9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11 그리고 그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게 하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12 요한의 제자들은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장사 지내고, 예수님께 가서 알렸다.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예레미야 26,11-16.24)

"여러분이 나를 죽인다면, 여러분 자신과 이 도성과 그 주민들은  죄없는 이의  피를 흘린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15) 

자신의 무죄함을 확신하는 예레미야는 본절에서 재판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만약 무죄한 자신을 죽이면, 그 부당한 죽음의 결과가 그들 및 그들의 도성과 백성들에게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러한 내용의 서두에 나오는 본문은 원문으로 볼 때, 명령법이 아니라 그들이 이어지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다.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에 해당하는 '아크 야도아으 테데우'(ak yadoah thedeu)에서 '아크'(ak)는 '그렇지만', '그러나' 로 번역될 수 있는  대조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부사이고,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로 번역된 '야도아으 테데우'는  '알다'란 의미의 동사 '야다으'(yadah)의 부정사 절대형과 미완료형이 결합한 형태로서 알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구문이다.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무죄한 피를 흘리게 하면, 그 피가 가해자의 머리로 돌아간다는 율법이 있었기 때문에(신명19,10), 예레미야 재판에 관여한 자들은  예레미야의 이 말이 의미하는 바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예레미야는 마지막으로 무고한 재판의 필연적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상기시킴으로써 그들이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경고했던 것이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 '키'(ki)로 시작하는 후반절은 상반절에 나오는 바, 예레미야를 죽이는 일이 왜 무죄한 피를 흘리는 일이며, 왜 비참한 결과를 당해야 하는 것인지 분명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사제들과 예언자들의 고소처럼(예레26,8~9), 주님의 이름을 사칭하는 거짓 예언자가 아니라, 주 하느님으로부터 직접 보냄을 받은 참 예언자이기 때문에, 자신을 죽이는 것은 무고한 피를 흘리는 것일 뿐 아니라 주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된다고 역설한다. 

한편 본문에서 '참으로'에 해당하는 단어 '뻬에메트'(beemeth)는 전치사 '뻬'(be)'진리', '진실' 나타내는 명사 '에메트'(emeth)가 결합한 형태이다. 전치사 '뻬'(be)는 기본적으로 '~안에'(in)란 뜻을 지닌다. 

그러나 '뻬'(be) 특색이나 상황을 나타낼 때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설명은 후자의 입장을 취해서 '뻬에메트''진실로'(truly; for of a truth)의 의미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뻬에메트'란 표현에는 '진리 안에서'(in truth)라는 의미의 뉘앙스도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표현이 나타내는 것은 하느님께서 자신을 '확실히', '참으로' 보내셨다는 의미와 더불어,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오직 '진리의 말씀만을 들려', '진리의 말씀만을 전하도록' 보내셨다는 의미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예레미야가 선포하는 예언, 즉 예루살렘 성과 성전에 대한 어두운 예언주님께서 주신 진리외에 그 어떤 것도 아니라는 의미가 강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제들과 예언자들을 대표하여 예레미야를 대적한 자들이 예레미야가 전한 말씀을 듣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주님의 이름을 사칭한 거짓 예언으로 몰아붙인 것은 그들 자신이 진리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요한18,37).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복음(마태오 14,1-12)

그러자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기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이리 가져다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주라고 명령하고,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그리고 그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게 하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8~11).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기는 대로'에서 '부추기는 대로'에 해당하는  '프로비바스테이사'(probibastheisa; being before instructed; prompted)'~앞에'라는   뜻을 지니는 전치사 '프로'(pro) '폭력을 사용하다', '강제로 들어가다' 등의 뜻을 지니는 '비아조'(biazo)결합되어 '앞으로 내세우다', '선동하다'라는 뜻을 지닌 '프로비바 조'(probibazo)의 분사 수동형이다. 

이것은 어린 살로메가 간교하고 사악하며 잔인한 어머니 헤로디아의 강압에 가까운 권유에 따라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리 가져다 주십시오'에서 '주십시오'에 해당하는 '도스'(dos; give)는  부정 과거 명령형이다. 

희랍어에서 부정 과거 명령형은 반복되는 동작이 아니라 단 한번에 이루어지는 결정적인 동작

 요구할 때 쓰인다. 또한 '이리'라는 뜻의 부사 '호데'(hode; here)가 사용되어 바로 잔치가 벌어진 그 장소에서 이 일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살로메는 헤로데 안티파스가 다른 변명을 하지 못하도록 세례자 요한의 즉각적인 처형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임금은 괴로웠지만'에서 '임금'('호 바실류스'; ho basileus; the king)이라는 말이 세례자 요한의 순교 기사가 수록된 마태오 복음 14장 1~12절 가운데서 여기만 나온다. 

1절에서 그의 신분을 나타내는 '분봉왕'('테트라아스케스'; tetraarches; tetarach)이라는  표현이 한 번 나온 후, 계속 '헤로데'(Herodes)란 이름이 나오다가 본문에서 '분봉왕'아니라 '임금','왕'이라는 직함이 등장하는 것이다. 

세례자 요한의 처형 결정의 기로에 놓인 이러한 시점에서 특별히 '임금'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임금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자가 임금으로서의 권한만을 행사하는 데 대한  조롱과 고발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괴로웠지만'에 해당하는 '뤼페테이스'(lypetheis; was sorry; was distressed)의 원형 '뤼페오'(lypeo)는 여기서 수동형으로 쓰였는데, 이럴 경우 '슬퍼하다', '마음이 상하다', '고민스럽다' 등의 다양한 뜻을 지닌다. 

당시 헤로데 안티파스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의로운 이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죄책감이 들고 마음이 상했을 것이고, 또한 백성들의 지지를 받는 세례자 요한을 처형한 뒤에 있을지도 모르는 소요 사태에 대하여 고민도 하는 혼란 가운데 휩싸여 있었을 것이다. 

원문 성경에는 '맹세'에 해당하는 '투스 호르쿠스'(tous horkoos; the oath's sake; of his oaths)가 복수형으로 나와 있어서 헤로데 안티파스가 그 자리에서 여러 차례 맹세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맹세를 되돌릴 수가 없었다. 

당시 그 자리에 앉았던 사람들은 병행 구절인 마르코 복음 6장 21절에 의하면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이었다.  자신의 그릇된 맹세와 다른 사람의 이목 때문에 불의(不義)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세례자 요한의 처형을 명령한 이러한 행동에는 헤로데 안티파스의 비열함잘 나타난다. 

한편, '소녀'에 해당하는 '코라시오'(korasio; girl; damsel)의 원형 '코라시온'(korasion) '처녀'를 뜻하는 '코레'(kore)의 지소어(指小語)로서 '작은 소녀'라는  뜻을 가지며 다소 경멸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이 소녀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평화'를 뜻하는 '샬롬'(shalom)에서 파생한 '살로메'이며, 당시 나이는 15세 정도였다고 한다. 그녀의 이름은 '평화'였으나 그녀는 전혀 평화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하느님의 정의를 외치던 위대한 예언자를 죽게 함으로써 역사에서 악녀로 길이 기억되고 있다. 

특히 마태오 복음 14장 11절을 보면, 죄와 쾌락에 눈이 어두워, 실로 주어서는 안되고 받아서는 안 되는, 의인의 목숨을 태연스럽게 주고 받는 비극의 역사가 연출되고 있다.






죽음의 순간에도 세례자 요한은 ‘예언자’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죽는 그 순간까지, 인간의 권력이 얼마나 추악할 수 있으며, 인간의 시기가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력의 망토를 둘러쓴 이들이 자신의 야망이나 정략적 계산, 그리고 비열함으로 죄 없는 이들이나 진정한 영웅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것을 역사 안에서 수없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를 차지한 일에 대해 요한이 여러 차례 그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고 해서 그를 잡아 감옥에 가둡니다. 그리고 그 헤로디아의 딸이 자기 생일에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준 대가로 세례자 요한의 목을 베게 하고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 그 소녀와 그 어미에게 가져다줍니다.
요한을 감옥에 가둔 것이나 그의 목을 베어 버린 사건과 그 배경, 그리고 이 모든 모습을 곁에서 보고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으로 어이가 없을뿐더러 인간의 비열한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리고 결국은 이 모든 것으로 예수님께서도 얼마나 잔혹하게 처형되실 것인지를 보여 준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순교는 예수님의 죽음으로 이어지지만, 결국은 예수님의 부활로 극복되었습니다. 더불어 우리 그리스도인은 또 다른 세례자 요한의 죽음을 이겨 내고 날마다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해야 할 새로운 예언자들입니다.

해운대 피서 인파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려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6.7.30

해운대 피서 인파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려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6.7.30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경남 합천 낮 기온이 36.4도로 올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기온은 대구 35.1도, 광주 34.5도, 강릉 34.2도, 대전 34도, 서울 33도 등으로 전국이 찜통더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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