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의 일정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르잔에서의 격정과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튿날 메이만드로 방향을 틀었다. 이곳 산골의 마을을 고른 이유는 규모는 작으나 작년에 들렀던 터키의 카바도키아와 유사한 형태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만원에 택시를 잡아서 대평원이 그 넓이를 하늘과 대보려는 듯 평탄한 생존력이 뛰어난 누런 갈퀴 모양의 마른 식물들이 지천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사막지대를 지나 구릉성 산자락으로 이어진 오르막 도로를 질주하자 작은 계곡 주변으로 납작하게 엎드린 듯한 바위지대에 구멍을 뚫어 그곳에 주거지를 만들고 양을 가두어 목축에 활용하는 공간도 만들어 놓은 메이만드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기대는 곧 실망과 탄식이 뒤섞인 모습으로 변했다. 터키의 카바토키아와 닮았다고 하는 얘기가 무리가 있을 정도로 너무나 보잘것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곧 경솔한 외국여행자의 과욕에 기인한 것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일일이 악수도 청하고 차 한 잔 하는 시간을 통해 친밀한 분위기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언덕길을 걸어가며 거주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슬람식으로 인사를 나누며 촬영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 아이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젊은이들과 중년의 사내들 그리고 노인들이 많이 보였다. 암굴 입구에서 세 노인이 밝은 햇빛을 쬐며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 중 한 분이 왼뺨과 오른뺨을 서로 맞대고 따스하게 포옹하며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모습에서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가 있었다. 복잡한 대도시의 바쁜 사람들과 비교해서 이곳 사람들은 시간이 무척 많은 사람들일게다. 그리고 물욕을 떠나 최소한의 생존에 필요한 산물을 공유하며 또 서로 돕고 사는 공동의 모둠살이를 영위하는 사람들일게다.
사진 촬영에도 전혀 기피하거나 인색하게 구는 표정도 없이 편안하게 촬영자를 대해주어 무척 감격스러웠다. 차만 연거퍼 얻어 마시고 내어놓는 것 없이 그냥 떠나려는 여행자를 미안하게 하는 마음의 짐을 안은 채 총총 산골 마을을 떠났다. 언덕길을 내려가다가 저절로 자꾸 뒤를 돌아보며......
기대는 곧 실망과 탄식이 뒤섞인 모습으로 변했다. 터키의 카바토키아와 닮았다고 하는 얘기가 무리가 있을 정도로 너무나 보잘것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곧 경솔한 외국여행자의 과욕에 기인한 것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일일이 악수도 청하고 차 한 잔 하는 시간을 통해 친밀한 분위기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언덕길을 걸어가며 거주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슬람식으로 인사를 나누며 촬영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 아이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젊은이들과 중년의 사내들 그리고 노인들이 많이 보였다. 암굴 입구에서 세 노인이 밝은 햇빛을 쬐며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 중 한 분이 왼뺨과 오른뺨을 서로 맞대고 따스하게 포옹하며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모습에서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가 있었다. 복잡한 대도시의 바쁜 사람들과 비교해서 이곳 사람들은 시간이 무척 많은 사람들일게다. 그리고 물욕을 떠나 최소한의 생존에 필요한 산물을 공유하며 또 서로 돕고 사는 공동의 모둠살이를 영위하는 사람들일게다.
사진 촬영에도 전혀 기피하거나 인색하게 구는 표정도 없이 편안하게 촬영자를 대해주어 무척 감격스러웠다. 차만 연거퍼 얻어 마시고 내어놓는 것 없이 그냥 떠나려는 여행자를 미안하게 하는 마음의 짐을 안은 채 총총 산골 마을을 떠났다. 언덕길을 내려가다가 저절로 자꾸 뒤를 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