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려면 이 세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첫 번째는 ‘말함’입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동행하시자, 비록 그분을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걸음을 잠시 멈추고 자신들의 상황을 먼저 이야기하였습니다(루카 24,17-24 참조). 이처럼 우리도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기도하면서 자신의 삶을 주님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두 번째는 ‘들음’입니다.
제자들의 이야기를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전체에 나오는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십니다. 제자들은 이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루카 24,25-27 참조). 우리 또한 우리의 삶을 예수님께 말씀드리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건네시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듣는 과정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준비를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머무름’입니다.
저녁때가 되어도 더 멀리 가시려는 듯한 예수님께 제자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하며 붙듭니다. 제자들의 청을 받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식탁에서 빵을 들어 올려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나누어 주셨고, 그때서야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루카 24,28-31 참조). ‘말함’과 ‘들음’의 단계를 거쳐 마지막으로 성찬례의 신비 안에 머무르게 되자, 마침내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하면서 그분께 우리의 삶을 말씀드리고,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시는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성찬례 안에서 그분께 머무르게 될 때 비로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출처: 매일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