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광을 예수님께 돌립니다

2012. 1. 2. 오후 5: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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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흔히 샛별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별로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이름도 새벽별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새벽별은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새벽별은 가장 먼저 뜨는 별이 아니라 가장 나중까지 어둠 속에 남아 있는 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별이 하나둘 사라질 때 밤하늘을 지키다가 마침내는 붉은 해에게 건네주고 자신은 말없이 사라지는 별이 새벽별입니다.
우리는 세례자 요한의 탄생 축일을 6월 24일에 지내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가장 길었던 낮이 짧아지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반대로 예수님의 탄생 시기는 밤이 가장 길었던 동지에서 낮이 점점 길어지는 때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삶도 자신의 탄생 시기가 갖는 의미와 다르지 않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주님께서 오시는 길을 앞서 닦아 놓고 자신은 점점 작아집니다. 많은 사람이 요한을 따랐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자신을 내세우고 싶은 욕심이 생길만도 한데, 오히려 모든 영광을 예수님께 돌립니다. 심지어 자신은 예수님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하며 스스로 낮춥니다.
세상은 자신의 할 일을 다 하고 해에게 말없이 자리를 내어 주는 새벽별 같은 사람, 끝까지 변하지 않고 세상에 희망을 주는 사람, 세례자 요한처럼 자신을 낮추고 남을 존중하며 남에게 공로를 돌리는 사람, 이런 사람들 때문에 아름답게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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