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 장 하느님의 많은 은혜를 생각함

2009. 6. 29. 오후 5:32:52

글자
           제 22 장 하느님의 많은 은혜를  생각함
 
 
 1. 제자의 말 주여, 당신 법률에 대하여 내 마음을 열어 주시고, 당신 계명을
 
따라 행하게 하여 주소서. 당신의 성의를 알아 듣게 하여 주시고, 당신 은혜를 다
 
 합해서나 혹 하나씩 가장 공경하는 마음으로 자세히 생각하여, 이제부터 타당히
 
감사하게 하여 주소서. 내가 잘 알고 자백하는 바는 제일 작은 은혜를 위하여도 합
 
당한 감사를 드리지 못함이옵니다. 나는 당신이 주신 모든 은혜보다 매우  작은 자
 
이오며, 당신의 숭고(崇高)하심을 생각할 때, 너무나 당신은 위대하시어 정신이 아
 
득해지나이다.
 
 
 2. 내 영혼이나 육신이 가진 그 모든 것은, 또 밖으로나 안으로나, 본성(本性)으
 
로나 초성(超性)으로나 가진 모든 것은 다 당신의 은혜이오며, 또 이 모든 좋은 것
 
이 다 당신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생각할 때, 당신은 너무나 후하시고 인자하시고
 
착하시다는 것을 알게 되나이다. 누구는 많이 받고 누구는 적게 받았다 할지라도
 
모든 것이 다 당신의 것이오며, 당신이 없이는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사람이 가
 
질 수 없나이다. 많이 받았다고 그것을 제 공로로 된 줄로 생각하여 영광을 삼을
 
것도 아니요, 다른 이보다 높은 줄로 자랑 할 것도 아니요, 적게 받은 자를 경히
 
볼 것도 아니오니, 이는 자기 에게 무슨 큰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지 않고, 다만
 
겸손을 더하고 신심을 배가(倍加)하여 감사하는 사람이, 더 크고 더 좋은 사람인
 
까닭이옵나이다. 또 자기가 제일 천한 줄로 생각하고 누구보다도 제일 부당한 줄로
 
 생각하는 그는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는 자이옵니다.
 
 
 3. 적게 받았다고 섭섭히 생각할 것도 아니요, 원망스러이 생각할 것도 아니요,
 
 많이 받은 자를 보고 질투할 것도 아니오며, 다만 당신께 대한 주의를 더하고 또
 
 사람에게 대하여 편벽됨이 없이 당신 성총을 풍성히 또는 공으로 즐겨 주시는 그
 
 착하신 마음을 깊이 찬미할 따름이옵나이다. 모든 것을 다 당신께로 부터 오니,
 
당신은 모든 일에 찬미를 받으실 이시옵니다. 당신은 각 사람이 무엇을 가져야 좋
 
을 는지 아시고, 이 사람은 왜 적게 받고 저 사람은 어째서 많이 받았는지 아시나
 
이다. 각 사람의 공로는 다 당신이 한정(限定)하셨아오니, 이 모든 것을 분간하는
 
 것도 우리가 할 것이 아니요, 당신이 하시는 것이옵나이다.
 
 
 4.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여, 많이 가지기 때문에 겉으로 사람들에게 찬미와 영광
 
을 받는 것보다 적게 받는 것은 큰 은혜로 생각하나이다. 그러므로 저 자신의 가난
 
한 처지와 천함을 생각하고, 그렇다고 재미 없이 생각하거나 근심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그것을 위로로 알고 즐거웁게 생각하게 되나이다. 이는
 
하느님이여, 당신은 가난하고 천하고 세속 사람들이 업신여기는 자들을 친구로 삼
 
으시고 집안 사람으로 삼아 주시기 때문이옵니다. 이의 정확한 증인은  당신 사도
 
들이오니, 그들이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되리라 하셨나이다(시편45:16). 저들은  그
 
럴지라도 세상에 사는 동안 원망이 없이 지내셨고, 악의와 간사함이 없이 겸손하고
 
 순직하고, 당신 이름을 위하여는 모욕을 당하는 것도 즐거워할 만큼 되었고, 또
 
세상이 싫어하는 그것을 즐겨 받게 되었나이다.
 
 
 5. 그러므로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 은혜를 아는 사람으로서는 당신의 그에게 대
 
한 원의와 영원한 당신의 배치와 같이 그를 즐겁게 하는 것이 없겠나이다. 당신의
 
성의에만 만족하여 다른 사람들이 위대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그만큼 자기는 극
 
히 작은 자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여야 하나이다. 당신의 의향을 따르는 자는 첫 자
 
리를 점령하는 것이나, 마지막 자리를 점령하는 것이나 불평 없이 또 불만 없이 다
 
 좋아하며, 또 천히 여김과 남의 아래 있는 것을 좋아하고, 세속에서 사람들이 존
 
경을 받고 남보다 낫게 뵈기 원하는 것과는 반대로, 무슨 이름이니 명예를 희망치
 
아니하나이다. 당신의 성의와 당신의 영광을 사랑하는 그것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야 하며, 받은 은혜나 혹 받은 모든 은혜보다도 당신의 의향을 따르는 것을 더 위
 
로로 삼아야 할 것이요, 더 좋아하여야 할 것이옵니다.
 
 
 
 
 

댓글 1

  • 2009년 6월 29일 오후 5:50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준주성범 말씀을 꾸준히 연재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건강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