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셉 대축일

2012. 3. 18. 오후 9:03:29

글자
 

2012년 3월 19일 월요일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요셉 성인은 유다 지파로 다윗 가문에 속했다. 그는 마리아와 약혼하였는데, 마리아께서는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시게 된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몰랐던 요셉은 고뇌하지만 천사의 인도로 성가정의 수호자가 되었다. 요셉 성인에 대한 공경은 동방 교회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1870년 비오 9세 교황은 교회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고, 비오 12세 교황은 5월 1일을 노동자들의 수호자 성 요셉 축일로 제정하였다. 요셉 성인은 성모 마리아와 더불어 한국 교회의 수호성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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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마태오 1,16.18-21.24ㄱ)

“Joseph, son of David,
do not be afraid to take Mary your wife into your home.
For it is through the Holy Spirit
that this child has been conceived in her.
She will bear a son and you are to name him Jesus,
because he will save his people from their sins.”
When Joseph awoke,
he did as the angel of the Lord had commanded him
and took his wife into his home.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나탄 예언자를 통하여 다윗에게 축복의 말씀을 내리신다. 나탄은 주님께서 다윗의 후손을 일으켜 세우시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말한다(제1독서). 아브라함은 어떤 처지에서도 하느님을 굳게 믿었기에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우리가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하는 것은 믿음이다(제2독서).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가 잉태한 사실이 드러난다. 의로운 요셉은 마리아와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마음을 굳힌다. 그러나 요셉은 꿈에 나타난 천사의 말을 듣고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협력한다(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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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예수님을 기르신 요셉 성인의 축일입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혼인과 가난한 가정, 말 못하며 감당해야 했던 요셉 성인의 삶의 무게를 헤아려 봅니다. 오늘의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글 “아버지는 누구인가”를 실어 봅니다.
아버지는 기분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학교 성적이 자기가 기대한 만큼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도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 있는 사람이다./ ……./ 아버지가 아침마다 서둘러 나가는 곳은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이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피로와, 끝없는 업무와, 스트레스이다./ ……./ 아버지는 자식을 결혼시킬 때 속으로는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돌아가신 뒤에,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 뒷동산의 큰 바위 같은 이름이다. 시골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큰 이름이다.요즘 많은 아버지가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자녀들 교육비는 점점 늘어만 가는데 가정의 경제 사정은 전보다 더 어려워졌습니다. 직장에서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젊은 사람들이 자꾸 뒤쫓아 옵니다. 퇴직 후의 노후 생활도 걱정거리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들의 시름은 늘어가고 주름은 깊어만 갑니다. 그러나 자녀들에게 아버지는 뒷동산 큰 바위 같은 이름입니다. 지치고 힘들게 살아가는 아버지들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힘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었으면 합니다.


요셉형제님들 축일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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