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09.03)
그레고리오 교황은 540년경 로마에서 정부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유한 환경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으며 자란 그는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나 이내 그만두고 평소에 바라던 수도 생활에 들어갔다. 그리고 590년에 교황이 되었으며, 교회 쇄신과 복음화를 위하여 일생을 바쳤다. 그는 신앙과 윤리에 관한 저서를 많이 남기고 604년에 세상을 떠났다.
*김상각 그레고리오 형제님 축일 축하드립니다.
또한 빠른 건강회복 기원 기도 드립니다.*
창조주의 모후 쁘리시디움 단원 일동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치유의 기적을 통해 하느님의 능력을 드러내신 겁니다. 그리하여 무서운 질병도 주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보여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고 따르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질병은 신비에 속합니다. 병에서 완전히 벗어난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조금씩은 병들어 있습니다. 질병도 ‘인간 본질’의 한 부분입니다. 피할 수 없는 ‘인간 조건’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의 건강만을 회복시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병 때문에 부정적으로 바뀐 시각을 바로잡아 주신 것입니다. 치유 받은 사람 중에는 좌절이나 포기를 체험한 사람들도 많았던 것이지요.
그러므로 육체의 아픔만이 치유의 대상은 아닙니다. 몸은 멀쩡해도 마음과 정신이 황폐해진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에게는 주님의 개입이 절실합니다. 그분께서 치유해 주셔야 새로운 방향으로 삶이 전개될 수 있습니다. 병자들을 낫게 하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안에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우리 곁에 살고 계시는 주님 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