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정신에 맞는 활동보고 요령

2008. 8. 2. 오후 9:31:06

글자
 

레지오 정신에 맞는 활동보고 요령 
                        -배효식 (바오로) ‘바다의 별 레지아 담당사제-

최근에 내가 레지오 담당사제인 것을 알고 몇몇 자매가 저에게 레지오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중 한 가지는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주변에 친한 레지오단원이 있는데, 그 단원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합니다.
참 본받을 만한 단원인데, 정작 레지오 회합때 활동 보고를 하는 것을 보면 지극히 일부만 간략하게 보고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것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당연히 잘못된 것입니다. 활동한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하는 것은 단원의 임무입니다.
활동을 많이 하는 단원 입장에서 활동이 부족한 단원들과 비교되고, 다른 단원들에게 위축감을 줄 것을 염려하는 것일 수고 있지만 있는 그대로 보고하는 것이 레지오정신에 맞습니다.
그것은 자기를 드러나기 위한 교만도 아니고, 잘난 체함도 아닙니다. 단원 모두에게 그것이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활동보고는 기도와 더불어 회합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도와 보고는 서로를 보완해 주므로 쁘레시디움 회합에서 핵심입니다.
활동보고는 각 단원의 활동을 쁘레시디움에 연결시키는 기능을 말합니다.
레지오마리애 교본에서는 활동보고를 다음과 같이 하도록 가르칩니다.(169쪽 참조)

첫째, 수첩에 기록해 놓은 활동 내용을 반드시 구두로 보고한다.
보고할 때 큰 소리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생동감 있게 해야 한다.
단원이 활동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매주 활동하지 못한 이유를 변명하는 것이 반복되면 쁘레시디움 전체의 활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활동하지 않는 단원은 레지오 단원이라고 보기 힘들다.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는 단원은 협조단원으로 물러나야 한다.

둘째, 구체적으로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해야 한다.
활동 보고를 통해서 각 단원이 어떠한 활동을 했는가가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표현하고 배우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보고할 때에는 어떤 활동을 시도했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그리고 어떤 정신으로 활동에 임했으며 소요된 시간은 얼마이고, 어떤 방법을 이용하여 활동을 수행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또한 달성하지 못한 활동이 무엇이며, 아직 접촉하지 못한 사람은 누구인가 하는 등의 내용도 밝혀야 한다.
즉 활동보고를 통해서 서로가 은총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선의의 격려와 지극이 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활동 내용의 축소나 과장된 보고 둘 다 바람직하지 않다.
내 활동보고가 다른 단원에게 은총과 격려가 되는가, 아니면 변명과 침체의 분위기를 유도하는가를 잘 생각해야 한다.

셋째, 활동보고는 너무 길어도 안 되고 너무 짧아도 안 된다.
무엇보다 판에 박은 듯한 보고가 계속 되어서는 안 된다.
넷째, 어려운 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이해해 주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
힘든 일도 잘 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해야 한다.

다섯째, 훌륭한 보고를 넘어서 목표를 좀 더 높이 세우고 완벽한 활동을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여섯째, 보고할 때, 활동의 매 순간 ‘성모님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셨을 까’ 하고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

올바른 보고는 회합 분위기를 활력 있게 하고 은총의 시간이 되게 하지만,
기계적이고 잘못된 보고는 오히려 열심히 하는 단원들에게조차 활력을 떨어뜨리고 침체된 분위기로 유도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 보고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마음에 들도록 활동보고를 하면 좋을 것입니다. 

 

댓글 2

  • 2008년 8월 3일 오후 1:26

    : 이 글을 읽어보니 지금까지 잘못됨이 많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판에 밖은 듯한 보고였었다는 생각이 드느군요.많이 참고하고 고쳐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2008년 8월 5일 오후 2:52

    감사합니다.

창조주의Pr.게시판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