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그레코,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두 마리아와 성 요한, 1588년경, 캔버스에 유채, 120 x 80 cm, 국립미술관, 아테네

2010. 4. 9. 오후 1:13:34

글자
 

가장 슬픈 죽음

 

죽음은 누구나 거부하고 싶은 말이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 오늘 죽으셨다.

성당에서 볼 수 있는 두 개의 촛불 사이에서도 아니고,

꽃들 사이에서도 아니고,

두 명의 강도들 사이에서 죽으셨다.

그것도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셨다.

모든 이들이 그분을 죄인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종교지도자들은 그분이 제사를 방해했다고 고발했다.

율법학자들은 그분이 하느님을 모욕했다고 고발했다.

바리사이들은 그분이 율법을 어겼다고 고발했다.

로마인들은 그분이 불순한 사람이라며 사형을 내렸다.

그래서 그분은 죄인으로 죽으셨다.

왜냐하면 사회전체가 그분을 죄인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분을 정말 죽인 것은 제자들이었다.

다른 사람이 주님을 버릴지라도 저는 죽어도 당신을 버리지 않겠노라고

맹세한 베드로도 세 번씩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다.

예수님께서 체포되시자 제자들은 모두 도망갔다.

어떤 제자는 옷도 걸치지 않고 달아났다.

유다는 은전 서른 닢에 스승을 넘겼다.

 

이 얼마나 비운의 사나이인가?

그렇다면 지금의 우리는 어떤가?

우리 또한 주님의 제자들처럼 그분을 부인하고,

그분에게서 멀리 도망가고,

그분을 함정에 빠뜨리지는 않은가?

그래서 주님은 오늘도 당신이 사랑하셨고,

당신을 사랑해주던 우리들로부터 완전히 배신당해 울부짖으신다.

“목마르다.”

 

댓글 2

  • 2010년 4월 13일 오후 12:40

    십자가 뒤에..가득하신..성령께서도..통곡하시는듯 하다..ㅠ.ㅠ

  • 2010년 4월 19일 오후 7:12

    가장 가까운 자가 배신을...

부활, 정신의 소생을 위하여[3]10.04.09조회 39안니발레 카라치, 무덤의 세 마리아, 1590년 경, 캔버스에 유채, 121x145.5 cm, 에르미타슈 미술관, 상트페테르부르크[3]10.04.09조회 38엘 그레코,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두 마리아와 성 요한, 1588년경, 캔버스에 유채, 120 x 80 cm, 국립미술관, 아테네[2]10.04.09조회 40포드 매독스 브라운, 베드로의 발을 씻어 주시는 예수님, 1865년 경, 캔버스에 유채, 116.8 x 133.3 cm, 테이트 미술관, 런던[3]10.04.09조회 37야코포 틴토레토, 최후의 만찬, 1570년 경, 캔버스에 유채, 성 스테파노 성당, 베네치아[3]10.04.09조회 39칼 하인리히 블로흐, 최후의 만찬,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3]10.04.09조회 38제임스 티솟,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다, 1886-1894년, 불투명수채화, 22.2 x 27.8 cm, 브루클린 미술관, 뉴욕[4]10.04.09조회 37벳자타 못에서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 무리요[3]10.01.12조회 46삼위일체에 대한 경배 - 알브레히트 뒤러[2]10.01.12조회 41이집트로의 피신 - 렘브란트[4]09.12.15조회 49동방박사의 경배 - 브뢰헬[3]09.12.15조회 45동방박사의 경배 - 렘브란트[3]09.12.15조회 45아기 예수를 안은 시메온 - 렘브란트[3]09.12.15조회 41귀도 레니 그림 성경 베스트 1 - 탄생과 세례 이야기[5]09.12.14조회 45성탄 이야기--엘 그레코의 그림 성경 베스트 -[2]09.12.14조회 41신비한 탄생 - 산드로 보티첼리[1]09.12.14조회 40노아의 만취 ---------조반니 벨리니[4]09.10.25조회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