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하인리히 블로흐, 최후의 만찬,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

2010. 4. 9. 오후 1:08:09

글자

 

 유다의 배신 (요한 13,21-33. 36-38) --성주간 화요일

 

배반의 역사

 

인간의 역사는 사랑과 배반의 역사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을 뽑으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반했다.

배반은 무릇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당하는 것이니까.

 

유다는 예수님께서 빵을 포도주에 적셔서 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배신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생각의 차이에서다.

유다는 욕심이 많았다.

유다는 자청해서 총무도 했고,

예수님이 자기 뜻을 채워주길 간절히 바랐다.

그는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 해방시켜 주길 원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만 했다.

예수님은 자기 뜻보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죽음을 선택했다.

유다가 볼 때 예수님은 무력했다.

그래서 환멸을 느꼈다.

 

그는 빵을 적셔주는 예수님의 마지막 호의도 무시했다.

그는 단지 자기가 할 일만 했을 뿐이다.

유다의 할 일은 무엇인가?

자기 돈주머니를 채우는 일이었다.

그래서 유다는 예수님을 떠나 밖으로 나간다.

 

때는 밤이었다.

이 문장은 짧지만 심오한 뜻이 숨겨져 있다.

예수님을 떠난 마음은 어두운 밤이다.

사람이 예수님을 떠나서 자신의 길을 향할 때 그곳은 언제나 밤이다.

사람이 선한 소명에 응하기보다 악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그곳은 언제나 암흑의 밤이다.

우리 자신이 예수님에게서 계속 등을 돌리고 살아갈 때

그곳은 언제나 죽음의 밤이다.

 

오늘은 배반자의 쌀쌀한 눈이 아닌

배신의 죄를 슬피 울던 베드로의 절절한 통곡으로

주님 앞에 겸허하게 엎드리자.

 

 

댓글 3

  • 2010년 4월 9일 오후 6:37

    배신때문에 슬피 울던 베드로...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세번 다짐받을때 울먹이던 베드로 사도의 그 마음...사랑....오늘 손수건 들고 앉아서 울고 있던 그림의 베드로 사도가 생각난다...얼마나 맘 아팠을까...

  • 2010년 4월 13일 오후 12:31

    좀 생뚱맞은 얘기지만..늘..느끼는 건데...성화속의 사도요한은..너무나 귀엽고..사랑스럽다*^^*..과연..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답다는...^^

  • 2010년 4월 19일 오후 6:56

    진짜 요한은 사랑스럽네~ 베드로는 배신에 맘아픔을 알겠는데~유다는 아닌것같지?

포드 매독스 브라운, 베드로의 발을 씻어 주시는 예수님, 1865년 경, 캔버스에 유채, 116.8 x 133.3 cm, 테이트 미술관, 런던[3]10.04.09조회 37야코포 틴토레토, 최후의 만찬, 1570년 경, 캔버스에 유채, 성 스테파노 성당, 베네치아[3]10.04.09조회 38칼 하인리히 블로흐, 최후의 만찬,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3]10.04.09조회 38제임스 티솟,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다, 1886-1894년, 불투명수채화, 22.2 x 27.8 cm, 브루클린 미술관, 뉴욕[4]10.04.09조회 37벳자타 못에서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 무리요[3]10.01.12조회 46삼위일체에 대한 경배 - 알브레히트 뒤러[2]10.01.12조회 41이집트로의 피신 - 렘브란트[4]09.12.15조회 49동방박사의 경배 - 브뢰헬[3]09.12.15조회 45동방박사의 경배 - 렘브란트[3]09.12.15조회 45아기 예수를 안은 시메온 - 렘브란트[3]09.12.15조회 40귀도 레니 그림 성경 베스트 1 - 탄생과 세례 이야기[5]09.12.14조회 45성탄 이야기--엘 그레코의 그림 성경 베스트 -[2]09.12.14조회 41신비한 탄생 - 산드로 보티첼리[1]09.12.14조회 40노아의 만취 ---------조반니 벨리니[4]09.10.25조회 48천사와 씨름하는 야곱 --------들라크루와[4]09.10.25조회 48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6]09.10.01조회 52찾아봤음..'그림읽어주는 신부'...[7]09.09.28조회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