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묵상글]낙엽타는 냄새

2008. 4. 1. 오전 11:45:31

글자

 

다음 글은 2년전 Internet Cafe 30가싱 (30대 독신 가톨릭신자들의 모임)에 올렸던 글을 여기에도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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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랫만에 오네요...

30
가싱을 잊은게 아니라, 나름대로 여러 일이 많았읍니다.

제가 있는 곳은 낙엽이 흔하지 않지만, 오늘 걷는데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부드러운 냄새를 향하여 고개를 돌려보니, 환경미화원이 낙엽을 태우고 있더군요. 한국에 있을 , 노을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낙엽타는 냄새를 맡으며, 외로움중에 피어나는 따스함을 느끼며,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던 고향의 하늘이 그리웠읍니다. 바로 제가 무엇을 했을까요?

커피를 한잔 마셨읍니다. 낙엽냄새와 커피냄새가 따뜻하게 저를 감싸주더군요... 옛날에 커피회사의 광고 문구들이 올랐읍니다.

"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
세상은 그래도 아직 따뜻하다."

직장에서 처음으로 곤색 남방을 입어봤읍니다. (물론 얼굴땜시 감점이겠지만 -.-) 하지만, 어느 신부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나름대로 묵상을 보았읍니다.

"
인간의 눈으로 보지 말고, 하느님의 눈으로 보세요."

자주는 못하는 묵상이지만, "I Love You"라는 말을 가지고 묵상을 보았읍니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다른 알파벳 철자도 있는데, 8가지 철자들로 표현을 했을까...

I
위에서 지켜보실 하느님과 땅위의 피조물들과의 직접적인 관계, 그리고 곧고 변함없는 하느님의 내리사랑과, 우리들의 순종과 존경, 그리고 두려움.

Love
문자 그대로 사랑이고....

You
...

Y
처럼 손을 높이 올려 하느님을 찬미하고...
O
처럼 입을 크게 벌려 목소리로 복음을 전파하고...
U
처럼 팔을 둥글게 벌려 '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나이다...


나약하고 보잘것 없는 욕심을 가진 인간의 눈으로 세상을 보지 않게 하소서...
감히 형용할 조차 없는 하느님의 사랑이 담긴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하소서...
나에게서 멀어지는 사람일 수록, 제가 더더욱 사람에게 다가가게 하소서...

Jesus Christ: I am Jesus Christ. Do you proclaim my gospel?
(
나는 예수 그리스도 . 너는 복음을 전파하느냐?)

: Amen

댓글 1

  • 2008년 4월 1일 오후 10:04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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