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쓰는 편지]꿈에서 본 거리

2008. 4. 1. 오전 12:58:48

글자

나는 어김없이 오늘도 아침 6:40에 일어 났답니다. 일어나자마자 모닝커피 한잔 마시면서 산책을 하며 어제 꾸었던 꿈 해몽을 하고 있었지요...꿈에서도 산책을 하다가, 어느 벤치에 앉아 있는 두 어린아이들의 대화를 잠시 엿들었지요.

 J: P야, 너는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니?

 P: 사랑이란...내 곁에 있는 누군가의 존재에 대해 감사하고, 그 사람만 생각하고 바라보는 거라고 생각을 해...

 J: 그럼, 사람들이 사랑을 하면서 포옹을 하잖아....너는 특히 스킨십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왜 그래?

 P: 나는, 그 사람을 항상 내 곁에 두고 싶고, 느끼고 싶고, 그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유때문이야.

 J:그럼, 사랑도 하고, 포옹도 하고, 뽀뽀도 하잖아. 그건 왜 그래?

 P: 남자나 여자나 서로 다를 것 없이 사랑을 하면 상대방에 대해 여러가지를 같이 느끼고 싶고, 함께 하고 싶고, 나누고 싶고 그러지...근데, 교제시간에 비해 그게 빨리 시도 되면 여자들은 오히려 부담감을 갖고, 상대방이 자신들을 쉽게 생각한다고 여길 수 있어. 하지만....너도 그렇듯이, 이름이나 표시를 해 두면 다른 사람들이 못 가져 가잖아....난 널 절대 쉬운 사람이라 생각한 적 한번도 없고, 오히려 더 잘해주고 싶고, 옆에두고 싶고 또....넌 이뻐서 위험해....^^;

J:여자들은 빨리 오르는 사랑은 빨리 식는다고 믿고, 그래서 은근한 사랑을 바라거든, 근데, 남자들은 신속한 사랑을 원하더라...

 P: 그건 나도 동의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남자들의 사랑은 "내가 그녀를 원한다"이고 여자들의 사랑은 "그가 나를 원한다"라고 쓴 글을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나는 순간적인 감성보다는, 내가 그녀를 원하는 걸 보여주고 싶을 뿐이야. 그리고, 여자들은 사랑의 과정을, 남자들은 사랑의 결과를 중요시 한다고 하거든...근데....나는 둘 다야...내가 말 했잖아...사랑의 결과인 너만 바라보겠다고....그리고 사랑의 과정인 나의 행동을 지켜 봐 달라고....

J:근데, 너는 날 잘 모르잖아...근데도 그렇게 할 수 있어?

P: 물론 사람을 알고 사귀는거 중요하지...하지만, 알고 사귀는건 상대방이 나에게 마추어 주길 바라는 개인적 조건이라고 봐...만약 원하지 않는 부분을 알아낸 후 돌아설때의 아픔을 이기기가 힘들기 때문이지. 나는, 모를 수록 알고 싶고, 알아가는게 사랑이라 생각해...설사 부족하고 부정적인 면이 있다 하더라도...서로 채워주고 감싸주고 아껴주고, 달래주고...예수님도 오셨을때, 높은 사람들만 만나셨니? 아니잖아...소위 부족하고 아프고 불쌍한 사람들만 만나시고 사랑하신거잖아....어느 일본드라마에서 그러더라...もっと 君の事が知りたい。

J:그 말솜씨로 왜 그동안 아무도 못만났어? 여자들이 많이 좋아 할텐데...

 P: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 나오지? '난 한놈만 패다'라고...난 한사람밖에 작업 할 줄 몰라....

J:그게 누군데?

 P: 내가 이 메일을 보낸 후에 , 제일 먼저 읽을 사람....^^;

J: 또 다른 말 안 쓸거야?

 P:있지

 J:뭔데?

 P:난 결과가 어쨌든, 후회없이 할 거야...사소한 거라도 함께 나누고, 같은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 주고, 힘들때 손 잡아주며 격려 해 주고....너의 한마디의 말도 나에게는 소중한 너의 한 부분이니까...네 답을 당장 원하는 거 아냐...날 지켜만 봐줘...그것만으로도 네게 감사하고 더 힘을 낼 수 있을 거야.

J: 또 할 말 없어?

 P: 보고 싶고, 그리워....그 둘은 기다리거나 멈출 수 있는게 아니니까....

 

"너는 앞으로 50년씩이나 남았다고 하지만, 내게는 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50년 밖에 남지 않았거든..."

 

1년전 오늘 쓴 이 글을 그동안의 추억과 함께 하느님께 봉헌 합니다. P는 저 베드로였고(Peter) J는 그 사람의 initial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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