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일 주일 (자) 위령의 날

2008. 11. 1. 오후 8: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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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1월 2일 주일 (자) 위령의 날 독서 욥 19,1.23-27ㄴ 로마 5,5-11 복음 마태 5,1-12ㄴ 욥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고통 가운데서도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 주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실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믿음과 희망으로 살아가면 주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것이다. 욥은 그것을 말하고 있다(제1독서). 그리스도의 죽음은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낸다. 그분의 죽음으로 인류는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것은 감사하며 사는 일이다. 주님의 자녀로서 인내와 희망으로 살아가는 일이다(제2독서). 행복은 인간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다. 그분께서 주셔야 참행복에 다다를 수 있다. 마음의 가난은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온유와 자비 역시 주님께서 이끌어 주셔야 가능해진다(복음). 우리는 행복한지요? 행복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무슨 말을 해도 "나는 행복하지 않다.", "나는 행복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좋습니다. 하지만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남모르는 고통과 걱정 때문입니까? 아니면 재산이나 물질의 부족함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요? 그렇다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행복은 그러한 것과는 별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고통과 산더미 같은 걱정 속에 있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고민이나 걱정이 전혀 없는 것 같은데도 행복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행복은 고통이나 걱정거리가 있느냐 없느냐 그런 것은 분명 아닙니다. 행복은 결과입니다. 정성을 드린 만큼 되돌아오는 꽃이며 열매입니다. 식물은 꽃을 피우기 위해 일 년 동안 온갖 정성을 다합니다. 나무 역시 열매를 맺기 위해 여름과 겨울을 견디어 냅니다. 복음 말씀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알려 줍니다. 마음의 가난입니다. 슬픔과 억울함을 참아 내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기억하며 평화를 위해 애쓰는 일입니다. 먼 곳이 아니라 함께 부딪치며 살고 있는 가족 안에서 먼저 실천하는 일입니다. (매일미사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오늘 말씀은 마태오복음의 정점입니다. 위아래가 바뀌고 앞뒤가 뒤집히는 반전입니다. 고생스럽고 힘겨운 현실을 살다 보면 인생이 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깨우침에 예수님이 먼저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니다. 무거운 짐을 들어주시고 멍에를 느슨하게 풀어주시며 휴식까지도 약속하십니다. 내 십자가를 지고 간 것이 이토록 큰 상을 불러왔다는 것에 아버지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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