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의 삶

2008. 10. 16. 오후 9:28:17

글자
 

    예언자의 삶 모름지기 예언자는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살지 않고, 자신의 사상이나 예측에 의하지 않고 하느님의 성령에 의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며, 해석하고, 하느님과 인간과의 매개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예언자를 예언자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것은 하느님을 부정하는 것이고,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어서 주님의 진노를 사고, 사람들이 주님께로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루카 11,47-54)에서 예수님은 바리사이들이나 율법교사들의 교만과 위선을 질책하시고, 지금 그들과 같이 살고 있는 우리를 또한 나무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꾸중을 듣는 입장에서 그들을 탓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해야 하는 데도 내 자신의 교만함과 오만함으로 하느님을 말씀을 잘 받아들이지 않고, 예언자들의 말씀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깨닫지 못하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배운 지식이 내게는 편견과 선입견을 형성하고, 내가 배운 지식이 그릇된 것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리에 접근하지도 못하고, 진리의 품이신 하느님께 다가가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하느님께 들어갈 수 있는 문을 막아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말을 듣는 사람도 나의 폐쇄적 사고방식에 하느님과 장벽을 쌓고 그 장벽이 점점 두꺼워지도록 행동하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선자의 삶을 청산하기 위해서 내 패러다임을 전환하지 않으면 예언자로서 예언직분을 수행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오직 주님의 성령께서 저를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청할 뿐입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기도.묵상 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