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6일 (녹) 연중 제30주일
독서 탈출 22,20-26
테살 1,5ㄴ-10
복음 마태 22,34-40
율법에는 약자 보호법이 있다.
이방인을 억압하지 말고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라는 가르침이다.
가난한 이와 병약한 이를 돕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본받는 행위다
(제1독서).
환란 속에서도 기쁨을 지닐 수 있는 것은 성령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믿음의 확신을 주시려고 우리를 선택하셨다.
바오로는 테살로니카 교우들을 격려하고 있다(제2독서).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마음과 목숨과 정성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실천은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가르침이다.
어떻게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할 수 있겠는가?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복음).
***
한 아가씨가 두 남자와 선을 봅니다.
모두 조건이 좋은 남자입니다.
첫 남자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마을 뒷산을 돌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남자가 멈춰 서며 말합니다.
"잠깐, 뱀이 있는 것 같군요."
"어머나 어디에요?" 아가씨는 놀라 소리칩니다.
"저기 나무 밑을 보셔요. 아, 죽은 것 같군요. 너무 놀라실 것 없습니다."
하지만 아가씨의 표정은 굳어집니다.
다음 날 두 번째 남자와 산책을 합니다.
일부러 그녀는 어제 그 나무 옆을 지나갑니다.
그러자 남자가 말합니다. "그냥 똑바로 가시지요."
"왜요? 뭐가 있는가요?" 아가씨는 퉁명스럽게 묻습니다.
"안 보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대신 저기 들꽃을 보십시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돌아오는 길에 여자는 남자에게 묻습니다, 나무 밑에 죽은 뱀이 있었는데
왜 못 보게 했냐고. 남자가 대답합니다.
"안 좋은 것은 한 사람만 보는 것으로 족하지요."
아가씨는 마음속으로 그를 선택합니다.
사람에겐 운명적으로 사랑하며 살아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과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면 그만큼 인생은 행복해집니다.
누구나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라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실천의 첫걸음이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입니다.
좋은 정보와 좋은 말을 전하다 보면 자동적으로 사랑의 관계는 깊어집니다.
-매일미사에서-
***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삶은 미워하고 있다면 복음 정신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봉사하면서 자신에게는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고 있다면
기쁜 헌신이 될 수 없습니다.
먼저 자신의 삶에 애정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고, 진정한 사랑의 생활이 가능합니다.
하느님은 '말씀'이라 했습니다. 그분의 음성은 마음으로만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 말씀도 마음으로 새겨들으면 더욱 살아 있는 목소리로 바뀝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주님께서는 말씀 하셨습니다.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