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의 노래(4)

2011. 11. 23. 오전 6: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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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의 노래(4) 묻지 말게, 어디로 가느냐고 그런 건 다 주인 몫이니 흥얼대며 그냥 가는 거야 내 수고로움 주인의 희망 한 걸음도 헛 디딜 수 없지 고개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 땀을 씻어주지만 산마루에서 부르는 노래 언제나 즐거운 건 아니었어 넘어가는 걸음걸음 콧노랠 비웃는 바람 바람의 손으로 등 떠밀려도 반겨줄 주인 있어 난, 외롭지 않아 아침엔 까치 노래 저녁엔 까마귀 노래 곳간에 짐 부리고서 크게 한번 웃어나 볼까 -추보 박영만 시집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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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보<秋甫>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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