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2 (추보 박영만)

2012. 3. 17. 오후 8: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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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2 (추보 박영만)

봄비2 (추보 박영만) 밤길 지새우며 찾아온 봄비 검은 외투를 벗어 던지고 털모자도 쓰지 않은 채 살며시 창문을 두드리네 긴잠에서 어서 깨어나라 천상의 맑은 목소리로 겨우내 그리운 이들 다 불러내 손에 손잡고 함께 걷자하네 얼음판 머나먼 길 걸어온 봄비 두 눈엔 부신 빛을 머금고 만나도 한아름 안고 와 온누리에 골고루 뿌려주네 어서 와 몸과 마음 씻으라 천상의 따뜻한 손길로 춥고 그늘진 곳 다 지워주네 랄랄라 봄비 사랑의 봄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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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보<秋甫>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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