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⑴

2011. 11. 20. 오전 7:31:48

글자

시간⑴ 이 칠흑의 한밤에 정녕 어딜 가십니까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당신의 발걸음 저의 허술함 일깨웁니다 당신이 주신 사랑 조금은 넘쳐도 될 법한데 이렇듯 모자람만큼만 주시니 헛되이 쓸 수 없나이다 저의 두려움 아픔도 그대로 짊어지고 불빛으로 향합니다 별을 보고 마음 비울 적마다 어느 결에 채워주시는 평화 사랑 그리고 끌어올리시는 따스한 손길 당신의 실내악을 들으려면 밤낮 걸어야 하나요 끈질긴 기다림으로 -추보 박영만 시집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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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보<秋甫>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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