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강 |
인신공희, 희생제의 |
1. 강의 내용 가운데 수강생 각자가 핵심적 요소 혹은 관심 있는 항목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찾아 정리하고 향후 연구 혹은 활용 계획과 관련하여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201460-010027 김미경 1) 강의 중 핵심적 요소 정리
관북 지방 셍굿에서처럼 종을 만들 때 자발적으로 희생자가 따라나서면 희생제의를 통해 달성된 결과가 연속성을 갖지 못한다. 그러나 반자발성은 보장된다. 즉 자발적 희생의 종은 주조가 안 되고, 반자발성의 유고연방 스까다르 성은 축조된다. 이때 스까다르 성 축조할 때 강제적으로 지목된 희생자가 등장한다. 그러나 찾지 못하자 가장 먼저 성을 건설하는 장소에 오는 사람을 희생자로 선택한다. 즉 '강제된 대리 희생자1'이 고이코의 아내가 등장한다. 그녀는 나중에 알고 부인이 나 대신에 여자 노예나 남자 노예를 대신해서 울부짖지만 성립될 수 없는 조건이다. 그 희생의 결과 스까다르라는 성을 쌓게 된다.
고이코의 아내, 희생자로 확정된 후 품위 있는 신부, 우아한 신부로 바뀐다. 그리고 남자는 영웅으로 만든다. 왜 성을 만들 때 사람의 죽음이란 희생을 왜 필요로 하는가? 사람을 희생자로 삼을 때 개인적 희생자인가 집단적 희생자인가는 대단히 중요하다. 집단에서 개인에게 희생을 강요할 때, 집단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화를 없애기 위해 개인 희생 요구할 가능성 있다. 집단에서 개인으로 희생의 표지를 씌우면서 죽음을 강요하게 될 때 집단이란 쪽은 죄책감을 느낀다. 이 죄책감을 해소하는 방식은 대체로 신의 아내로 격상시킨다. 신의 아내로 격상시킴으로써 희생자를 대단히 찬양하고 찬사를 보내고 덧씌운다. 그러면 조금 벗어난다. 자발성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변화. 이건 비자발성과 비강제성 사이다. 모르고 갔다. 자발성도 아니고 끌려간 것도 아니다. 집단이 개인에게 가하는 집단적 폭력이 가해졌을 때 집단에서는 희생자에게 어떤 지위 부여, 찬사를 보내느냐가 여기서는 중요하다. 찬사를 받고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집단적 폭력이 개인에게 가해질 때 생기는 하나의 현상이다. 그러면 왜 그 성을 짓는 그 주역 세 삼형제가 그 주역 중 한 사람의 아내인가? 루마니아사례도 보면 수도원을 짓는데 짓는 책임자가 마놀레라는 명인이다. 헝가리도 석수의 아내.. 그들이 주조하는 사람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사람이다. 왜 책임자의 아내가 희생자로 지목되고 희생되어야 하는가? 스카다르 성 아내가 찬사가 붙음. 아내에서 신부로.. 아르제슈 수도원 루마니아 에픽 발라드는 아내에게 찬사가 없다. 그냥 불쌍하다. 마놀레의 아내, 데버성의 켈레멘의 아내도 찬사 등장 않고 명칭 변화도 없다. 왜 그러면 이런 사람들인가? 희생제물이 된 인간을 죽인다 해도 그로 인해 또 다른 보복 살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장치 집단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집단이 개인에게 가하는 집단적 폭력에는 죄책감이 생기므로 무너뜨리기 위해 찬사, 찬미, 위치를 신부로 만들거나 신의 아내로 변화시킨다. 아내와 자식은 보복살인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회적 장치의 최고이다. 아르제슈 수도원은 찬사도 없다. 바로 봉건영주가 위협과 협박이 들어간다. 강압에 의한 축조이다. 요정 대신에 수도원을 축조하는 주역인 마놀레 꿈속에서 계시 받는 내용으로 나온다. 중세 보편 종교 성립되기 오래전 전승집단의 죽음과 관련된 공간에 수도원이 지어진다. 여기에선 영주의 욕망이 강하게 드러나다. 그런 과정에서 고이코 아내의 비극적 죽음이 찬사로 바뀌면서 신앙적 의미도 가진다. 여기에서는 봉건 영주 세속적 개인적 욕망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마놀레와 아내와 그의 아들 온 가정의 비극적이고 처참한 죽음을 강화시키고 부각시킨다. 루마니아 비극성의 최고의 작품이다. 데버성은 켈레멘이라는 석수가 등장하여 자꾸 허물어지니까 스스로 규칙 하나를 제시한다. 그들 아내 가운데 가장 먼저 점심바구니 이고 온 사람을 먼저 태워버리자. 켈레맨이라는 석수가 자기 결정을 하는데 자기 아내가 죽게 된다. 헝가리 쪽에서는 전승 거듭하는 과정에서 요정이나 꿈의 계시 등이 탈락되어 나갔다. 그래서 가장 고유의 이야기는 스카다르 성 이야기다. 고이코의 아내가 젖을 먹이는 과정이 있다 보니 스카다르 성에 많은 여인들이 아들을 낳지 못한 여인들이 수유 기원하고 아들 기원하는 장소로 지금도 쓰인다. 고이코의 아내가 죽음으로 해서 수유와 자식 기원의 신앙적 의미가 중첩되어 연속되고 이어지고 있다. 안동의 제비원은 연이라는 처자 낭자가 낭떠러지에 떨어져 제비가 되어 날아갔다는 것이다. 사찰 건립하는데 연이라는 여인이 희생자로 확정되었다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불심이 가득 찬 연이가 왜 인간으로서의 삶을 마감해야 하는가, 이것도 아마 사찰을 만들기 이전에 어떤 특별한 신앙과 관련된 의례적 행위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적 보편 전승 가운데 하나인 희생제의가 과연 각 나라마다 혹은 우리나라에는 어떤 양상을 가진가 견주어 볼 때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를 재확인하고 깨닫기를 바란다.
2) 향후 연구 및 활용계획과 관련된 자신의 견해
자신을 속죄 제물로 바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온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은 매일 미사와 예배를 통해 자신의 죄를 뉘우침으로써 용서를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의 희생은 구원이라는 결실을 가져왔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이자 신이라서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강의를 통해 배운 인신공희 이야기들은 그것과 거리가 좀 있다. 물론 고이코의 아내가 죽음으로 해서 신앙적 의미가 좀 들어가긴 했다지만 그건 가톨릭에서의 성모 마리아의 역할을 조금 닮아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향후 연구 방향 및 활용 계획을 세우라고 한다면 설화와 신화 속의 희생의 존재 혹은 그 의미를 요즘 시대에 적용한다면 어떤 희생에 비유할 수 있을지 연구해 볼 수 있겠다. 자신의 사리사욕이 아니라 집단을 위해 기꺼이 한 몸을 자발적으로 희생하는 사람들이 뉴스보도로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 안에서 인신공희 신화가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 정리해볼 수 있겠다.
2. 참고논저 가운데 관심 있는 논저를 선택하여 읽고 관련 분야 연구 혹은 활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본다.
1) 『루마니아학 입문』의 ‘루마니아 신화’ 부분을 보면 달을 먹어버리는 존재 인 ‘브로콜락과 트리콜릭’이 나온다. 월식 같은 천체환경을 신화로 활용하고 있는 동양의 신화를 연구해 보고 싶다. 아울러 죽은 사람이 일시적으로 재생하여 사람을 괴롭힌다는 ‘스트리고이와 모로이’와 관련해서 우리나라의 원귀 이야기와 비교해 보고 싶다. 아울러 꿈속에 등장하는 흡혈귀 ‘즈부러토르’는 여자들의 성장과 관련된다는데 우리나라의 설화 중에 꿈속에 등장하여 성장을 관여하는 이야기가 무엇이 있는지 연구하고 싶다. 또한 아르제쉬 수도원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마놀레 전설에서 마놀레의 아내가 희생되어 그녀의 영혼이 건물에 활력을 주거나 오래 지속시킨다는 주장과 관련하여 ‘희생을 통한 재생’을 이야기하는 한국의 여러 설화들과 연계지어 보고 싶다.
2) 『폭력과 성스러움』을 읽고 희생물과 희생대체와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보고 싶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희생제의 등의 연관성을 연구해 보고 싶다. 아울러 ‘르네 지라르’는 희생적 폭력과 비희생적 폭력을 이야기 하는데 우리나라 신화와 전설을 연구하여 성스러움 이면에서 폭력과 희생이 어떻게 행해졌는지 찾아보고 싶다.
3. 인신공희와 관련된 신화적 서사 혹은 소설 자료 등을 찾아보고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해 본다.
1) 소설자료 『심청전』
뱃사람들이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할 수 있는 제사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들은 가장 극악한 방법으로 심청이라는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것을 선택했다. 그런데 심청이 아버지를 위해 반은 자원했다는 점이 하늘을 움직였을 것이다. 제물이 된다는 것은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신에게 온전히 내어주는 것이다. 그 내어줌이 자발적일 때 비로소 그 제물은 효력을 발휘할 것이다. 만약 억지로 도살장에 끌려가는 짐승처럼 바쳐졌다면 아마 그 제물은 이미 제물로서의 의미를 상실한 것이다.
2) 설화 자료
“비룡폭포와 육단폭포의 적교”, “지네 장터”, “늙은 여우를 퇴치한 거타지” “성동의 집터” 등을 읽어 보았다. 이 들의 공통점은 제물로 처녀, 순이, 용왕의 가족, 어린아이 두 명 등을 바쳐야 했다는 것이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누군가를 바쳐서 그 결과 비가 내렸다든지, 제물을 대신해 다른 존재가 은혜를 갚아 제물을 구해낸다든지 한다. 그러나 실제로 용이나 지네 혹은 늙은 여우 등은 사람을 해칠 수 없는 존재들이다. 그만큼의 절박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제물로 바쳐지는 존재들은 여성, 어린아이 등이다. 그만큼 가부장적인 남성의 우위 아래에 힘없이 당하는 여성들이나 어린아이들을 강조하기 위한 설화가 아니었을까 싶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권력계층이 약한 소외계층을 폭력과 억압으로 착취하는 것을 비유한 것일 수도 있다.
|
11강 |
장편구비서사시의 양상과 변천 |
1. 강의 내용 가운데 수강생 각자가 핵심적 요소 혹은 관심 있는 항목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찾아 정리하고 향후 연구 혹은 활용 계획과 관련하여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201460-010027 김미경
고대 서사시: 자기 중심, 정복과 복속, 승자가 된 집단 중심으로 신화가 개편되기도 하고 신화가 만들어진다. 승자가 중요하지 윤리니 도덕적 기준이 중요하지 않다. 제주도 괴내깃당 본풀이, 아프리카의 음윈도 서사시도 유사하다. 중세 서사시: 공동문어, 기본적인 형태가 격식화된 표현을 갖춰야 하고 주인공의 영웅적 행동과 더불어 윤리적 도덕적 근거에서 자유로운 게 아니라 보편적 윤리 덕성을 중시 여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규보의 동명왕편과 용비어천가(한문 서사시 형태 장편 고어시 형태를 가진다)가 있다. 그런데 용비어천가는 한문기록도 있고 국문기록도 있어서 이중적인 규범을 따르고 있다. 한글을 문학으로 격식화 하는 최초의 시도이다. 중세에서 근대로 이행기 서사시: 상층 + 하층 등장, 남성 중심에서 여성. 하층의 구비서사시를 담당하는 전문적인 특징, 우리나라 본풀이가 대체적으로 여기에 속한다. 담당하는 층은 당시에 하층이 속한 무속인이다. 본풀이는 신에 대한 이야기다. 판소리는 주인공이 보통사람 범인 서사시의 특징이 있다. 하층 민중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현실인식 사회비판이 들어가 있다. 티벳지역의 게사르, 키르키스탄의 마나스, 터키 민족의 도적, 의적, 쾨로글루, 북아프리카 이집트의 힐라리, 아프리카 손자타, 줄르족의 사카 부족장의 영웅적 서사시, 내용은 고대적 서사시이다. 내용은 구비 전승 되는 과정에서 이행기 서사시라고 그 때 창작된 게 아니라 구비 전승되다가 이행기적 특징이 나타나는 것이다.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지역 몬테네 지역, 구 유고연방 지역의 서사시는 굉장히 활발하게 진행된다. 러시아의 브일리니 서사시도 이행기 서사시 대표적 사례이다.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구 유고 연방(세르보크로아티아) :구비서사시 활발하게 전승된 지역은 세르보 크로아티아 지역, 세르비아 정교회, 루마니아 정교회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구비서사시 전승이 약한 헝가리와 폴란드는 로마카톨릭 영향권에 있다. 중세 보편종교와 중앙통치 권력과의 관계를 함께 살펴봐야한다. 폴란드는 상층과 하층 단절이 심했다. 구비영웅 서사시는 한 민족의 일체감 정체성 확립이 중요한데 폴란드는 구비서사시 동력을 상실한다. 구비서사시가 활발한 지역은 유목민이 기반이 된 민족이 많다. 세르비아 몬테네 지역에도 서사시 발달, 무역의 중심지였다. 농경민족으로 정착하게 되면 본풀이, 서사민요도 있다. 로마 카톨릭, 상하층 지역, 농업민족, 세 가지 다 갖춘 곳은 폴란드인데 구비서사시 전통이 파편화 되고 짧은 형태의 에픽 발라드 형태로 전승된다. 서사시적이면서 발라드 성격을 갖고 있다. 연행할 때 음악적 차이도 있다. 에픽 발라드. 다양한 음이 들어가 있는 방식이다. 헝가리에서도 구비서사시가 약화 된다. 중세 헝가리 왕실에서 구비서사시를 연행하는 광대가 24가지 죄악 중 하나다. 헝가리민족의 생산 기반은 유목이다. 민속음악이 발전될수록 구비서사시는 약화된다. 에픽 발라드나 우리의 민요 같은 게 구비 전승 될 가능성이 높다. 폴란드의 경우는 농업 정착 민속음악과 관계 모든 조건 갖춘 지역이다. 구비서사시 전통이 거의 사라진 지역이다.
구비서사시- 통치적 관점에서 살필 수 있고, 지금까지 전승이 가능한 외재적 조건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불교, 유교, 농업이라는 정착민으로서의 생산기반, 민속음악도 발전, 그럼에도 불구하도 여전히 흔히 이야기하는 무속 서사시 본풀이 판소리라는 보통 사람의 서사시, 에픽 발라드에 비견할 서사 민요, 서사적 내용 담고 노래하는 다양한 형태의 전승방식이 우리나라에는 다양하게 남아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비서사시 전승 요건을 가설적으로 살펴보았다.
2. 참고논저 가운데 관심 있는 논저를 선택하여 읽고 관련 분야 연구 혹은 활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본다.
1) 참고논저에서 읽어낸 내용
① 조동일의 논저 『장편구비서사시의 분포와 변천』을 읽어 보았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호메로스의 서사시가 정통 서사시라고 단정 지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고대 그리스 서사시는 여러 서사시 가운데 하나라고 의견이었다. 즉 “세계문학의 보편성이 문학사의 전개에서도 인식되어야 한다”고 했다. <문학의 성장>이라는 저서의 결격사유를 말하면서 우리나라의 서사시 변천을 이야기한다. 건국서사시(단군서사시, 주몽 서사시)와 제주도 서사무가(괴내깃당본풀이)부터 중세보편주의 서사시(동명왕편, 용비어천가), 중세 근대 이행기 서사시(당금애기, 바리공주, 심청가, 춘향가), 근대 이후 서사시(국경의 밤, 백두산, 금강)을 이야기 한다. 아울러 세계 각 나라의 서사시를 시기별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인도아대륙-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 페르시아-샤마나, 영국-베어울프, 독일-니벨룽겐의 노래, 프랑스-롤랑의 노래, 스페인-엘시드의 노래 / 티벳-게사르, 터키-쾨로글루, 마나스, 북아프리카-힐라리, 남아프리카-샤카, 동아프리카-므와나 파티마 / 동북부유럽-칼레발라, 서부유럽-실락원 등)을 예로 들고 있다. 아울러 한국과 아프리카 서사시를 비교하고 있는데 괴내깃당본풀이와 므윈도 리옹고 서사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장편 서사시는 세계전역에 분포되어 있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사시의 변천단계의 보편성을 살펴보았다. 고대서사시는 자기 중심주의에 입각한 배타적 투쟁이고, 기록된 서사시는 중세보편주의 가치관으로 민족적 영웅의 위업을 찬양하며, 중세에서 근대 이행기 서사시는 범인 서사시, 일상사에 관심, 관객을 흥미롭게 하려는 변화 등이 공통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② 『동유럽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노래했을까』를 읽었다. 강의에서 듣던 구비시가를 직접 읽어봄으로써 현장의 생생한 호흡이 전달되었다. 이 시가들을 읽으면서 구비시가가 기록으로 전해지는 서사시보다 훨씬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동유럽의 이 시가들의 내용적인 공통점을 찾아 나라별로 비교 연구하는 방법도 있겠고, 같은 주제를 다르게 표현하게 된 원인을 풍습이나 지형, 이웃나라와의 관계, 종교, 가치관 등을 통해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아가 이런 구비시가가 불리워질 수밖에 없었던 처참한 상황들 속에서 민중들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기회가 되면 연구해볼 생각이다.
2) 관련분야 연구 및 활용 계획
세계 서사시가 이렇게 서로 보편성을 갖고 같은 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그동안 고대 그리스의 호메로스의 서사시가 원류이고 서사시 하면 일리어드 오딧세이라고 기억했는데 이제부터는 세계 각 나라의 서사시가 이렇게 풍부하게 많다는 것을 알았으니 틈틈이 각 나라의 서사시 내용을 읽어보고 그 특징을 파악하고 나아가 그 서서사의 원류들이 현대에는 어떻게 변용되어 어떤 장르에 어떻게 생명력을 뿌리내리고 성장하고 있는지 연구해볼만 하다.
서사시를 부르는 계층이 점점 보편화 되고 일상화 되면서 서사문학에 영향을 미친 사실을 문학사의 전개 관점에서 논한 조동일의 글을 읽고 연구자로서 더 거시적 관점으로 세계 서사시를 볼 힘이 생겼고, 나아가 아프리카 서사시에 관심이 생겼다. 한국의 괴내깃당 본풀이와 비교해 놓은 걸 보면서 아프리카 각 나라의 서사시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고 지금의 아프리카를 형성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 연구하고 싶은 분야이다. 아프리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가치롭게 살아가기 위해 서사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기회가 되면 서사시가 불리워지는 지역을 방문도 해보고 싶다. 아울러 북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 동아프리카의 서사시는 각각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도 연구해볼만 하다.
|
12강 |
장편구비서사시의 영웅 출생과 유년기의 영웅적 행위 |
1. 강의 내용 가운데 수강생 각자가 핵심적 요소 혹은 관심 있는 항목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찾아 정리하고 향후 연구 혹은 활용 계획과 관련하여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201460-010027 김미경
장편 구비 서사시 대표적인 작품 주인공의 출생과 유년시절의 영웅적 행적 살펴본다. 몽골의 장가르. 일곱 살까지의 위대한 행적이 잘 나타난다. 몽골의 장가르 라는 서사시는 장편 서사시이다. 한 사람이 한 게 아니라 에피소드별로 연창하고 수합되어 연결되면 굉장히 길어진다. 어릴 때부터 어떤 영웅적 행위를 했느냐.. 출생과정, 태몽, 유년기의 영웅적 행위가 활발하게 전승된다는 것이 서사시 특징이다. 티벳의 게사르는 영웅적 행위도 들어가지만 유년기 시기의 시련과 고난의 특징이 들어 있다. 알타이 족의 서사시 중 알림 마나쉬에 대해서도 이런 것들이 특징이다.
세르보크로아티아 마르코 크롤라비치라는 역사적 인물에 대한 서사시이다. 활발하게 전승된다. 전체적으로가 아니라 에피소드별로 전승된다. 주인공의 비범한 출생, 고대서사시의 신이한 태몽은 상세하진 않다. 부각되진 않다. 그러나 이 사람의 혈통은 한쪽은 아버지고 한 쪽은 외삼촌인데 두 혈통을 함께 이어받은 것을 대단히 강조한다. 그래서 영웅적 행동을 자연스럽게 행하고 세르비아 민족영웅이 된다. 아프리카의 자이레 공화국. 음윈도 서사시.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아버지 살해 시련을 받는다. 뱃속에서부터 아버지를 밀어내고 영웅으로 자리 잡은 내용이다. 손자타에서도 영웅으로서 출생이 잘 나타나 있다. 만리라는 고대 아프리카 지역, 이슬람 영향을 받아서, 서두에 열명의 아담을 창조한 내력 소개하고, ‘밴 아담’이 이브를 찾아서 결혼했다고 하고 후손을 퍼트려서 이슬람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 방식을 서두에서 노래한다. 북인도지역 라자탄 지역 영웅 서사시에서 요정에서 태어나고 암호랑이 젖을 먹고 자랐다. 이건 고대서사시 그대로 가져와서 자기지역 서사시 자랑스럽게 노래하고 있다. 이집트의 유명한 서사시 힐라리 서사시도 남성영웅 아우자이드, 야지아라는 여성영웅의 시련과 고난도 들어가고 추방당했다가 극복하고 귀환하는 이야기다. 세르비아 지역의 바깥지역, 불가리아 지역에 가면 마르코 코렐라르비치라는 인물이 요정과 가까이 한다는 판본이 나온다. 그 서사시 영향이 신이하고 초월적인 출생을 강화시킨다. 장편의 구비서사시 특징-신이한 출생, 태몽, 유년의 시련과 고난을 극복한 영웅적 행위.(서두) 영웅의 일대기를 다 노래한다. 장편구비서사시의 중요한 공통점이다. 어느 한 부분이 과도하게 확장되어 있다거나 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드러난다. 장편 구비 서사시는 많은 음유 시인에게 불리워진 연행된 자료를 모아보면 합쳐보면 나온다. 일리아드 오딧세이는 다른 지역과 다른 형태와 구성방식(특정부분이 확장된)을 갖고 있는데 왜 서사시의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일리아드 오딧세이 문학적 표현, 형상화는 대단한 성과이다. 호메로스라는 뛰어난 시인이 그 당시 구비서사시를 모아서 교합된 게 아닐까 싶다. 일리아드 오딧세이에서는 영웅의 출생이 사라진다. 그것이 구비서사시의 결격사유이다. 영웅의 일대기가 아니고 특정 사건 헥토르와의 전쟁이 과도하게 확장되어 있다. 이건 구비서사시의 기본적인 전승의 예외적인 현상이다. 그런데 왜 진정한 서사시인지 의문이다. 기록서사시, 구비서사시가 있는데 구비서사시의 특징이 호머 개인의 레퍼토리라고 보긴 어렵다. 희랍 서사시가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구비서사시와 기록서사시를 함께 포괄하는 진정한 서사시인가?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장가르 35,000여행, 칼레발레 25,000여행 마나스 25만 분량이다. 분량이 짧으면 초기 유럽 서사시 분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량으로 접근한 초기서사시는 비판이 대상이 된다. 호메로스 이후에 사포라는 시인 등이 호메로스 표현법과 운율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적절하게 활용한다. 호메로스 역시도 동시대의 많은 음유신의 노래들을 취합하고 교합하여 손질했을 것이다. 구비서사시 특징과 내용도 확인하고 활용할 게 뭐가 있나 비판적으로 접근해서 바라봐야 한다.
2. 참고논저 가운데 관심 있는 논저를 선택하여 읽고 관련 분야 연구 혹은 활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본다.
참고논저 가운데 『그리스 신화의 이해』의 제5장 그리스의 영웅 신화를 읽고 영웅들의 출생과 성장기의 위기 극복 등을 보았다. 특히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굉장히 흥미를 끌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테세우스의 모험은 비극의 원류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동서양의 많은 문학작품은 이 그리스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관련된 신화를 조사하여 시련 혹은 비극의 뿌리를 찾아보고 각 작품의 캐릭터의 심리와의 연관성도 고찰해볼만하다.
“헤라클레스의 시련의 뿌리는 아내가 있는 제우스가 정숙한 여자 알크메네와 동침한 일이다. 그로 인하여 헤라의 노여움을 사서 시련을 겪게 된다. 그럼에도 요람에서 뱀을 죽인다거나 열여덟 살에 대단한 체력으로 사자를 잡아 죽이는 등 많은 위업을 달성하고 헤라의 딸 헤베와 결혼한다.
반면에 테세우스는 아테네 왕가 출신으로 헤라클레스처럼 용맹스러웠다. 신발과 칼을 찾아 아버지 아이게우스를 찾아 아테네로 가는 길에 테세우스는 온갖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모두 극복함과 동시에 가해자들을 벌한다. 또한 크레타 섬에서 아리아드네 도움으로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친다. 그러나 헤라클레스는 아리아드네를 섬에 놓고 왔고 흰 돛으로 바꾸지 않아 아버지 아이게우스 왕이 죽는 비극이 벌어진다. 아테네 왕위를 물려받은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 여동생 파이드라와 재혼했지만 그녀는 테세우스의 본처 히폴뤼테의 아들을 좋아하여 누명을 씌워 죽게 한 다음 자신도 자살한다.”
위에 이야기한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스토리텔링 작업을 할 수 있겠고,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구성된 문학 작품을 서로 비교연구하기에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처럼 인간의 아름답지 않은 본성이 어떤 비극을 가져오는 지 그 심리적 고찰도 가능하다 하겠다.
|
13강 |
한국의 본풀이와 구비영웅서사시의 비교론 |
1. 강의 내용 가운데 수강생 각자가 핵심적 요소 혹은 관심 있는 항목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찾아 정리하고 향후 연구 혹은 활용 계획과 관련하여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201460-010027 김미경
한국의 본풀이와 다른 나라 장편 구비 서사시를 가지고 구비서사시가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가 보자. 티벳의 게사르, 아프리카의 음윈도, 우리나라 문국성본풀이, 가믄장 아기본풀이를 보면 각각의 서사시는 특정하게 전승되는 방식이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서사시 자료이다.
음윈도 서사시는 중앙아프리카 자이레 공화국 배경이다. 영아 살해가 시도되지만 아버지는 실패한다. 음윈도 입장에서는 시련 고난을 극복하고 추방 유기가 된다. 야나라는 마을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에서 가시음배라는 여인을 만난다. 마을 사람들은 뱀의 정령 무키티라는 고모부를 음윈도가 제압함으로써 온전하게 아냐 마을의 주인이 된다. 그리고 지하세계로 도망간 쉐음윈도를 징치하게 된다. 음윈도는 아버지 쉐음윈도의 생사권을 쥐고 있는, 부친을 제압하는 아들 영웅으로 귀환한다. 음윈도가 야생돼지를 먹고 싶다는 네 명에게 잡아오라고 시켰는데 용이 나타나서 세 명의 피그미를 잡아먹힌다. 그래서 음윈도가 용을 죽여버린다. 은쿠바는 용의 친구인데 음윈도를 질책하고 나무라면서 천상으로 올라간다. 일월성신의 운행 법칙, 살생하지 않도록 깨우쳐 주는 것을 알게 해준다. 부족사이의 전쟁과 간음을 금하는 내용을 법률로 정한다. 지상의 통치자가 지하의 통치자 및 천상의 이치를 깨달아 진정한 통치자로서 모습을 드러낸다. 음윈도 서사시가 쉐음윈도 서사시, 무키티 서사시, 은쿠바 서사시 각각의 서사시를 포용해서 새롭게 확장되어서 형성되고 전승되는 서사시의 모습을 띠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지역의 문국성 본풀이다. 송당계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유명한 서사시이다. 괴내깃도와 같은 서사시다. 아버지와 대립의 갈등. 아버지 소천국, 어머니의 백주할망 사이에 문국성이 태어난다. 문국성은 자기 어머니와 살게 된다. 아버지 없는 자식이 된다. 문국성이 아버지를 찾아가서 만나게 된다. 수염을 잡아당겼다고 추방당한다. 그렇게 해서 용왕국으로도 들어가게 되고 용왕의 셋째 딸과 혼인하게 되고 거기에서 사는데 문국성은 식성이 너무 과해서 쫓겨난다. 강남 천자국에서 군사를 거느리고 아버지가 있는 제주도로 귀환한다. 소천국과 계모는 죽어서 당의 신이 되고 형제자매들도 흩어져 떠난다. 온전하게 문국성이 주인이 된다. 문국성 부부는 한라산 바람목에 좌정해서 만인의 제사를 받아먹고 그들을 수호했다는 이야기다. 아버지와 아들과의 대결, 극명하게 잘 나타나 있다. 소천국이라는 이가 사냥과 육식을 즐겨하는 그런 존재로서 제주도에 왔다. 백주할망은 중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제주도로 들어온다. 원래 자기가 있었던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세력권을 가지고 있는 존재가 아니었을까 짐작하게 된다. 문국성 본풀이는 현재 송당 본풀이 어떤 과정에서 형성되었느냐. 백주또 본풀이, 소천국 본풀이, 문국성 본풀이, 그 외에 용궁으로 들어가서 용왕녀 본풀이, 이뤳당 본풀이 이런 서사시가 합쳐져서 전승되는 대표되는 본풀이라고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어떤 하나의 서사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주인공을 중심으로 각각 전승되는 서사시들이 주인공을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수렴해서 하나의 서사시가 새롭게 형성된다는 가설을 새롭게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사례는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자료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가 있다. 이런 것들은 서사시라는 것이 죽어 있는 문학형태가 아니라 계속 전승되고 새롭게 확장 확대되고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전승집단이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통합적인 인물을 중심으로 같이 결합함으로써 온전한 서사시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택한다. 감은장 아기 같은 것은 개별적인 서사시, 설화가 한 영웅의 구비서사시의 대등한 관계로 결합함으로써 한 편의 구비서사시가 만들어진다. 감은장 아기 내용은 내복에 산다 설화가 모태가 되어서 여러 가지 내용을 결합해 만들어 낸 서사시다. 설화1에서 n까지 간다면 이것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서사시를 만든다. 에피소드로 만들어진 서사시, 설화들은 가믄장 아기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육지나 제주도에서 각각 전승되는 설화들을 가져와서 하나의 인물로 결합해서 서사시를 만들어 낸다. 핀란드의 칼레바라도 비슷하다. 칼레바라는 대장편이다. 길이가 차이가 난다. 그러나 뢴로트라는 사람이 핀란드 전역의 자료를 합쳐서 만들어 낸 그 방식과 비슷하다. 장가르 혹은 게사르라는 몽골의 서사시, 장가르와 게사르라는 이 영웅이 각각 행한 여러가지 사건 1에서 n 까지 각각 불리워지지만 합쳐져서 대장편의 서사시가 만들어진다. 그 과정에서 보게 되면 장가르와 관련되는 수하영웅들이 있다. 이 영웅들의 각각의 서사시가 함께 들어가 있고 장가르와 연결되고 스스로 행한 사건들이 다양한 사건들이 합쳐서서 서사시를 형성한다. 대체로 크게 보면 문국성, 음윈도 서사시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 영웅의 다양한 행적, 장가르와 게사르라는 영웅은 한 영웅이 행한 여러가지 사건들의 집합으로도 설명할 수도 있고, 장가르 안의 수하 영웅들의 행적도 함께 들어가 있다. 독립적인 기능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장가르로 수렴된다. 서사시 형성이라는 것이 한 가지 방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스토리 텔링하거나 콘텐츠를 만들어낼 때 구비서사시 형성 방식들을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사를 던져준다. 장가르 서사시 글에 보면 장가르 서사시가 구현되는 서사시 안에 다시 장가르 서사시를 구현하는 내용이 나온다. 장가르 서사시는 몽골 민족의 다양한 역사적 체험을 담고 있다. 우리들 앞에서 장가를 부르는 존재는 서사시 안에 직접 등장하는 실존인물과 등치된다. 장가르 서사시 안에서 실존인물로서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것은 서사시의 객관화와 관련된다. 지금 내가 현재 여러분에게 노래를 들려주지만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과 등치시킴으로써 서사시를 객관화 하는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어떤 과정에서 형성된 경로, 어떤 형태로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느냐도 중요. 구비서사시가 그냥 노래 불리워지는 것이 아니라 이중적 전략을 통해서 자기네 민족이 자랑하는 이러한 서사시에 담긴 역사, 역사적 경험과 빗대어서 충분한 역사성을 함축하고 있다는 사건들이 허구가 아니라 실제 우리 의식 속에 살아있는 역사와 역사적 경험일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런 방식들 택한다. 우리가 구비서사시를 다양하게 접함으로써 내가 택한 자료를 그 자료가 가진 특징들, 내용은 기본, 구현 방식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그 결과를 스토리텔링, 창작, 창작기법, 문화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2. 참고논저 가운데 관심 있는 논저를 선택하여 읽고 관련 분야 연구 혹은 활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본다.
<동유럽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노래했을까?>를 읽었다. 강의 중에 들었던 이야기를 직접 작품으로 읽으면서 강의 이해가 더 잘 되었다. 나라별 구비시가는 서민층과 훨씬 더 밀접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폴란드,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구비시가 중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부모에 의해 강요된 결혼의 비극’이다. 각 나라마다 억지로 결혼하게 되는 여자가 죽거나 남자와 여자 모두 죽거나 하는 비극이 연출되도 있었다. 폴란드는 “강제된 결혼”이라는 제목으로, 헝가리는 “악당의 아내”“죽은 채 발견된 새색시” 등의 제목으로, 유고슬라비아는 “오메르와 메리마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부모에 의한 강제 결혼의 비극이 노래로 불리워지고 있다. 연구자가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각 나라별로 부모는 왜 강제 결혼을 시키려고 하는지, 자식은 왜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비교연구 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구비시가에는 부모의 강요로 인한 결혼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이 참고논저에 나타나는 각 나라별 형식과 내용 그리고 운율이나 호흡 등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연구해서 스토리텔링 및 시가 창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
14강 |
한국 설화에서 중국 불러내기 |
1. 강의 내용 가운데 수강생 각자가 핵심적 요소 혹은 관심 있는 항목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찾아 정리하고 향후 연구 혹은 활용 계획과 관련하여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201460-010027 김미경
중국이라는 대상을 설화에서 어떻게 끌어들이는가 알아보자. 중국의 곤우 신화. 우임금과 그의 아버지 곤. 실제로 보면 우리나라의 금와 신화와 상동성이 확인된다.우리 신화는 연대기적으로 곤과 우가 결합하는 것이 아니다. 필요할 때마다 불려낸다. 중국 신화 전승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는 존재를 불러내서 우리 쪽에서는 어떠한 효과를 건져내는 것일까? 전승집단의 자화상일 수 있다. 곤과 우를 가져와서 우리 식으로 행위나 특징을 바꾸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가져와서 불러내서 같이 연결시킨다. 곤우신화와 금와 주몽신화 단군신화 알게 모르게 필요에 따라 불러서 연결시키는 대상이다. 선도산 성모설화 : 중국 제실의 딸이었다. 중국에서 한반도로 들어왔다. 위대한 어머니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로 재탄생한다. 중국 성모가 가진 온전한 특징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성모라는 이름을 갖다 붙인다. 도교에 정통한 사람은 성모설화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우리 설화의 성모설화는 기능이 각각 다르다. 혁거세 어머니이기도 하고 지리산 산신이기도 하다. 중국 속성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각각 필요에 의해 새로운 속성을 부여해서 만들어 나간다. 고유명사 형태로 그대로 가져오지만 선도 성모라는 중국 제실의 여인이 한반도에 들어오는 그 순간에 바로 보통명사화 한다. 그래서 그 앞에 붙는 관형어에 따라서 성모의 성격은 어머니이기도 하고 산신이기도 하다.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인물 : 주원장과 이성계, 설인귀 누루하치 한천자 등의 중국의 인물들 당대의 조선에 위협이 되었던 인물이 어떤 내용으로 전승되느냐 하면 보편적으로 조선 한반도에서 출생하여 중국으로 건너가서 위대한 영웅이 되었다고 설정한다. 당대 조선사회에서 아무도 이 사람들의 능력에 대해 대항할 수 없는 존재들을 설정해서 민중들의 삶의 질곡을 벗어나게 해주는 대상으로 만든다. 중국의 천자이고 장군이긴 하지만 한민족의 같은 핏줄이라는 설화적 인식을 통해 오랫동안 전승되도록 설정해 놓았다. 당나라 태종 이세민, 설인귀... 이들은 어린시절에 어떻게 태어나서 자랐는지가 중국에는 없는데 우리나라에 더 많다. 중국 영웅의 어린시절 전승이 우리나라에서 활발하게 전승된다는 흥미로운 현상이 발견된다. 우리 민족과 연결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태어날 때 출생과 유년시절의 비범성. 우리 쪽과 중국 합치면 온전한 일대기가 형성된다. 고단한 현실 문제를 넘어서기 위해서 민족의 개념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조선의 권력으로선 어찌할 수 없는 존재를 같은 한민족으로 불러들여서 자신들의 소박한 희망을 표현해내는 방식을 택했다. 민담 :떡보와 사신으로 널리 전승되는 민담. 수문답, 묵어. 내가 이겼다 졌다고 판결 내리는 상황. 지배층에서는 사신과 대응할 힘이 없다. 사신을 통해 지배층을 조롱하고 비판한다. 떡보는 자의적으로 행동한다. 떡보도 자의적으로 해석해 패배를 인정한다. 민중의 입장에서는 민중이 생각하는 바, 민중이 의식하는 바, 자의적으로 삶과 관련되어서 미천하고 형편없는 것일지라도 삶을 통해서 내가 받아들이고 소망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중국 보편적인 삼강오륜보다 우월하다는 것이 게재되어 있다. 떡보의 성격: 사적인 영역에서는 비윤리적 파괴자, 공적에서 윤리적 영웅으로 변한다. 국가의 중대사를 슬기롭게 해쳐 나가는데 지배층에 대한 비판과 조롱 비난이 존재한다. 객관적 현실과 질서 : 객관적 질서를 지켜주는 것은 지탱해주는 일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일탈 자체가 조선사회를 객관적인 질서 만들어 나가는데 중요한 근거 가운데 하나가 된다. 규정된 것과 금지된 것, 허가된 것과 무엇인지 모를 모호한 것 이렇게 네 가지를 설정할 수 있다. 규정된 것: ~해야한다. /금지된 것: ~해서는 안 된다./허가된 것: ~해도 된다. 모호한 것: ~하면 ~라면 할 수 있다. 바보 떡보와 같이 미천하고 갖지 못한 존재가 스스로 위험을 감수한다면 떡보는 조선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다는 조건 절이 성립된다. 통렬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중국사신 조롱한 것도 물론 그렇지만 규정된 틀에서 벗어나는 예외적 상황으로 당대 조선의 민중 의식을 표출해 내고 상층과 하층 동질화 모습을 어떤 식으로 중국을 불러 오느냐 살펴봐야 한다.
중국이란 주체가 아니라 타자이다. 타자를 욕망하는 게 있고 (곤, 우를 불러내는 일) 타자가 욕망하는 것을 욕망하는 게 있다. 주체가 내가 (선도성모가 부합, 선도성모는 중국여인, 도가쪽 존재, 한반도에 보통명사화 해서 들어왔을 때는 성모가 행하고자 했던 다양하게 많은 욕망하던 것이었을 것이다 짐작하고 집어넣음)주체(내)가 욕망하는 것을 타자가 욕망하게 하는 것(떡보와 사신 같은 것. 민중의 욕망. 지배층이 열망하는 것을 조선이 열망하는 것을 중국이 욕망하게 하는 것. 떡보가 가진 삶의 문제. 상층 지배층이 이러한 것을 통해 나라의 전란과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목도하는 그 순간에 너희들도 욕망해야 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 가능하다. 전 세계 신화 구비서사시 인접 지역 간에 대립 갈등 화합 분열 과정에서 동일 신화가 각각 다른 민족에게 다른 방식으로 전승된다. 이쪽에서 주체가 저쪽에서 타자가 된다. 인접국가의 신화를 비교했을 때 자화상인 동시에 남들이 그려주는 초상화이기도 하다.
2. 참고논저 가운데 관심 있는 논저를 선택하여 읽고 관련 분야 연구 혹은 활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본다.
이기형의 <설인귀 전설의 비교 고찰> (한국민속학44)을 읽어 보았다. 파주 적성 지역의 ‘설인귀 전설’과 중국 역사서 「신〮 구당서」 「자치통감」 및 「고려조」「적성군지」 등을 통해 역사적인 인물 한 명의 일생을 추론해 본 논문이었다. 지명전설이나 서사구조를 지닌 전설이 파주군 적성면에 지금까지 전설로 전해진다는 것은 중국과 한국의 역사와 설화의 밀접한 교류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과 중국에 전승되는 전설을 종합하면 공백기의 알 수 없는 어린 시절까지 유추가 되고 우리나라 「삼국사기」에 기록된 역사적 내용이 중국의 역사서 자치통감과 내용이 유사하다는 면에서 중국의 이야기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본 연구자는 이 논저를 읽고 몇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먼저 「설인귀전」처럼 역사적인 실존인물을 내세운 고전소설이나 중국이 배경으로 등장하고 중국의 인물이 등장하는 설화 및 고전소설 등을 찾아 읽어보고 중국의 사상 및 문화나 풍습 등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인들이 신화나 전설 속의 중국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아보고 싶다. 아울러 중국의 소수민족이 55개나 된다고 하는데 중국 역사와 지리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해서 그 중 가장 한국과 연관성이 있을 법한 소수민족 한 군데를 정해서 관련된 문헌 연구도 하고 현지에는 어떤 신화와 전설이 전해지는지 들어보고 싶다. 비록 당장 중국을 방문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민족적 정체성과 의식 세계의 뿌리를 차지하고 있는 신화와 전설이 무엇인지 기회가 되면 인터뷰도 하고 싶다. 그리고 그 내용들이 우리나라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창의력과 상상력을 총동원해서 ‘설인귀 전설 비교 고찰’ 한 저자처럼 소논문을 써 보고 싶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