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연구

2015. 4. 8. 오후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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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당 연구 ; 저자: 김우창 외; 민음사;1994년 1판 1쇄

이 책은 우리나라 유명한 평론가는 모두 모여 미당 서정주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연현, 송욱, 김우창, 천이두, 김인환, 김윤식, 황동규, 김열규, 김재홍, 남진우, 김화영, 최두석, 신범순, 황종연, 유종호, 이광호, 김주연, 이남호, 오세영, 이승훈, 황현산, 윤재웅 등입니다. 이 책을 참고로해서 미당의 작품과 일생을 읽고 작은 감동을 받았으며, 미당시문학관 콘텐츠계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4강 과제] 미당 서정주관련 콘텐츠와 시문학관

1. 서정주의 생애에 대해 살펴보고, 구체적인 작품을 셋 선정하여 그의 삶과 작품과의 관계, 작품의 의미를 설명하여 보자.

201460-010027 김미경

1) 미당의 생애와 작품집: 미당은 전북 고창 질마재에서 태어나 열 살에 바닷가인 줄포로 나온다. 일본 요시무라 여선생이 미당의 재능을 알아봐주었고 중앙고보를 진학했으니 시위에 가담하여 만세 합창하다 붙잡힌다. 망국민의 비애를 실감하고 사회주의에 기울기도 했으나 고창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하여 고리키와 투르게네프 등을 읽고 문학 소년이 된다. 미당은 금강산을 여행하고 중앙불교전문학교에 입한 후 소학교 교사가 된다. ‘시인부락’을 발간했고 정읍유생 방 씨 가에 장가를 든다. 그 후 ‘화사집’(1941)을 내고 교사생활 하다 해방을 맞이한다. 그는 체념에 가까운 삶을 살다 일문시와 종군시를 쓴다. 광복 후엔 대학 전임강사, 동아일보 문화부장 등을 하다가 시집 '귀촉도'(1948)를 낸다. 한국전쟁 후 조선대, 동국대 강의를 하고 ‘서정주 시선’(1956)을 낸다. ‘신라초(1960)’로 신라정신을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동천(1968)’은 원숙한 달관의 경지를 드러내고 있고 50대 후반 ‘질마재 신화(1975)’를 써서 시적 영토를 확장한다. 그의 시는 외국어로 많이 번역되었으며 노년에는 세계여행을 하고 여행시집 ‘팔 할이 바람(1988)’ 등을 낸다. 그는 이처럼 일제 강점기라는 극한 환경 안에서 천재적인 시적 재능을 갖고 체념과 생명에 대한 도전을 번갈아 하며 파란만장한 생을 살아왔다. 86세에 타계하기까지 천여 편의 시를 썼다고 한다. 끝없는 창작욕과 생애 대한 진중함을 다음 몇 편의 시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2) 미당의 삶과 작품의 관계 및 작품의 의미

『곡(曲)』이라는 시를 보자. “곧장 가자하면 갈수 없는 벼랑길도/ 굽어서 돌아가기면 갈수 있는 이치를/ 겨울 굽은 난초 잎에서 새삼스레 배우는 날/無力이여 無力이여 안으로 굽기만 하는 내 왼갖 無力이여/하기는 이 이무기 힘도 대견키사 하여라//-곡(曲)

미당의 삶은 일제강점기 및 군사독재 등의 시대를 거슬러 신념을 지키기보다는 시대의 비극에 체념하고 순응해 가는 경향이 있는데 ‘곡(曲)’이라는 시가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청년일 때는 미당도 사회주의에 가담도 해보고 만세 운동도 해보았지만 일제에게 잡혀 체념하게 된다. 그래서 이 시 처럼 돌아간다는 의미로 무력함을 긍정하고 있는 것이다.

『견우의 노래』라는 시의 한 구절을 보자. “우리들의 사랑을 위하여서는/ 이별이, 이별이 있어야 하네// ....중략... 오-우리들의 그리움을 위하여서는/ 푸른 銀河물이 있어야 하네...하략..//” 이 시에서도 이별을 긍정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는 위의 시 ‘곡’에서처럼 현실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사랑의 진실은 이별 후에 그 깊이를 알 수 있는 평범한 진리를 시로 표현하고 있다.

『풀리는 漢江가에서』라는 시의 일부를 보자. “江물이 풀리다니/江물은 무엇하러 또 풀리는가/ 우리들의 무슨 서름 무슨 기쁨 때문에/江물은 또 풀리는가// 기럭이같이/서리 묻은 섣달의 기럭이같이/하늘의 어름짱 가슴으로 깨치며/내 한평생을 울고 가려했더니//무어라 江물은 다시 풀리어/이 햇빛 이물결을 내게 주는가//..하략..”

이 시에서 강물이 풀린다는 것은 무언가 생동력을 되찾아가는 환경을 의미한다. 화자가 ‘한평생 울고 가려했다’는 표현이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 시인의 일생이 시가 아니었다면 아마 평생 체념과 서러움 안에서 우울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인은 천여 편의 시를 일생 동안 쓰면서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긍정하며 현실의 고난을 무사히 잘 극복해 낸다. 비록 시류의 급물살을 타고 흘러버린 안타까움은 있지만 시인으로서의 그의 일생은 참으로 귀하다고 할 수 있겠다.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라는 시는 ‘질마재 신화’ 시집에 실린 산문시이다.

“외할머니네 집 뒤안에는 장판지 두 장만큼한 먹오딧빛 툇마루가 깔려 있습니다. 이 툇마루는 외할머니의 손때와 그네 딸들의 손때로 날이날마닥 칠해져 온 것이라 하니 내 어머니의 처녀 때의 손때도 꽤나 많이는 묻어 있을 것입니다마는....하략...”

미당이 50대 후반에 <질마재신화>시집을 낸다. 이 시집은 산문시가 들어 있는데 이 시들은 미당의 구체적인 일상생활의 시적 형상화가 들어가 있다. 이는 그의 삶과 시가 분리되지 않았으며 시인으로서의 원숙미를 드러낸다고 볼 수 있겠다.

2. 현재 미당시문학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검토해보고, 자신이 운영자라고 가정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보자.

201460-010027 김미경

1) 현재 미당시문학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미당시문학관은 선운초등학교와 봉암분교가 폐교되어 새롭게 단장한 친환경적인 건축이다. 주변에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있고 선운사도 가깝고 변산반도와 곰소만, 질마재 마을 등이 멀지 않다. 이곳에 미당의 유품이 5천점 가량 전시되어 있고 2001년에 개관했다고 한다. 미당시문학관에서 현재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전시 행사로 미당시화전이 있고, 주요 공연 행사로 창극공연(춘향스캔들), 거리공연(대중가요, 가요난타, 풍물공연) 등이 있으며, 관광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달집소원달기(대나무 움집형을 만들어 소원지를 달아 달집 태우기), 동물농장(돼지나 거위, 토끼, 닭, 염소 등에게 먹이 주기 체험), 국화길 보물찾기(보물티켓 종이 찾으면 농산물 교환)이 있다. 아울러 상설행사로는 먹거리 장터 운영, 지역 농특산품 전시판매, 전통민속 놀이(굴렁쇠, 널뛰기, 볏짚 공예) 등이 있다. 미당문학제 행사로는 미당시 읽고 댓글 달기, 시인의 대화, 미당 백일장 대회, 시인과 함께 하는 미당시 이야기 등이 있다. 여기에 전국규모 학술 교류세미나, 시인의 밤, 미당학술대회, 미당 시낭송, 미당 문학강연 등이 진행되고 있다. 미당문학관 주변에는 국화꽃밭이 조성되어 있는데 노란 국화꽃이 수억 송이가 가을이면 피어나고 국화 축제를 이룬다.

2) 새로운 프로그램 아이디어 : 시혼 만나기, 연령대별 활동 안내하기, 체험하기, 나도 시인!

① 미당의 시혼 만나기: 문학관을 찾는 사람들은 시인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소년들의 경우 서정주 시인의 대표작 정도는 알 것이지만 시인의 시세계를 자세히 알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미당의 시혼을 관람객들이 만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미당시문학관에 도착하는 그 순간부터 가슴을 열고 미당의 시혼과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싶다. 일단 주변경관을 미당의 눈으로 바라보도록 하겠다. 미당의 마음이 되어 미당시문학관을 관람하도록 안내하겠다. ☞ 관람객들의 활동: 미당의 일생과 미당의 대표작 등을 해설사에게 듣거나 스토리 보드 같은 것으로 관람하고, 관람하는 틈틈이 느낌 메모하기, 질문거리 찾아 적기, 새로 알게 된 내용 메모하기, 미당의 시가 관람객에게 주는 의미 찾기, 미당의 시 구절 암송하여 동그랗게 모여 돌아가면서 읊어보기, 미당이 바로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미당 칭찬하기

② 연령대별로 미당 만나는 전시관 및 나눔의 방 만들기: 청소년들은 청소년기의 미당 만나기, 40대 관람객들은 40대의 미당을 만나고, 50대 관람객들은 50대의 미당을 만나고, 60대 이상은 노년의 미당을 만나도록 배려하겠다. 미당의 시의 풍요로움을 조금이나 맛볼 수 있도록 미당의 나이와 관람객의 나이를 고려하여 전시관을 만들겠다. 전시관 안에는 연령대별로 미당의 깨달음과 특징을 표현해 놓고 관람객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비교해보고 비슷한 깨달음이 있다면 메모해 두었다가 관람후 나눔의 공간에서 나눔하는 기회를 갖게 하겠다.

③ 체험하기(시인 체험하기 및 나눔하기) : 미당의 시 모방해 보기, 미당의 시어 중 독특한 향기가 있는 시어를 선택하여 자신의 체험과 결합해 시 한 편 쓰기, 쓴 시를 낭송하거나 나눔하기, 시를 그림이나 만화컷으로 그려보기, 시적 체험을 소중히 간직하여 마음 속 깊은 곳의 보물 주머니에 담아가기, 체험한 시를 “시나무”에 걸어두기, 시심을 키우는 팔할이 바람인 미당에 견주어 관람객들의 삶을 키운 팔할은 무엇인지 나눔하기, 미당의 일생은 파란만장했지만 그의 시는 남아 한국의 시성으로 불리고 있는데 관람객들은 무엇을 남겨 어떤 존재로 불리워지고 싶은지 나눔하기 등

④ “나도 시인이야!” 프로그램 운영하기 : 시인의 존재는 잠수함의 토끼처럼 이 시대의 가장 아픈 부분을 일찍 감지할 수 있는 능력임을 안내하고 관람객들이 생각하는 이 시대의 아픔과 본인의 아픔을 잘 연계하여 시를 써볼 기회를 마련한다. 프로그램은 매달 운영하며 진행자는 시를 전공한 사람이나 시인으로 정해서 할 예정이다. 창작시를 낭송하고 시를 쓰게 된 배경을 나누고 시심을 공유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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