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09. 5. 24. 오후 4:46:43

글자
45년을 살아오면서 참 많은 선택을 하면서 지내온것같다.
어렸을때는 무엇을 하고 누구와 놀까부터 무엇을 먹을까(물론 그떄는 먹을 것이 많지않아 제한되지만)
중고등학교를 지내오면서 미래에 무엇을 할까.
내 희망을 무엇으로 정할까.
대학을 다니면서 세상을 비판하기도하고
데모도 해보고.
세상에 나와서는 어떻게 먹고 살까.
내 꿈은 무엇일까.
그러다 결혼하고 예쁜 딸 둘낳고 나니
한 10년은 아무생각없이 먹고살기 바쁘게 살아왔나보다.
그러면서 진짜 가끔 이런생각을 했다.
나는 참 어렵게 살았구나.
행복한때가 있었을까. 하는
지금까지의 삶이 불행의 연속이라는 생각.
그러나 요몇일 곰곰히 생각해보니
불행한 시간보다는 행복했던 시간이 더많다.
내가 기억하려고 했던것은 안좋은 추억이었으니
나의 선택이 안좋아서, 나의 기억이 불행으로 기억하고 있는것이었다.
어려서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클때
나는 당신들의 최고였지안았나.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내가 하고싶은것을(물론 많지는 안았지만)
부모님은 반대하신적이 없는것 같다.
대학도 재수는 했지만 무난히 들어갔고.
사진찍는다면 여행도 혼자 다녀보고.
안젤라 만나서 결혼이라는 것도 해보고
그리고 천사같은 딸둘을 얻고
금전적인 쪼들림만이 나를 힘들게 했을뿐
나머지들은 모든것이 나의 행복이었다.
온가족이 세례를 받고
주님 품에 안길 수 있었던것
아버지께서 병환중에도 주님안에 계셨고, 편안히 주님품에 가실 수 있었던것.
퇴근 후에 안젤라와 아이들과 집안 이야기를 주님안에서 할 수 있는것.
이모든것이 주님께서 준비하시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도록 안배하신것이 아닐까.
진정으로 나의 가장 현명하고 행복한 선택은
주님안에서 우리가정이 함께할 수 있는 행복이 아닐까.
좋은선택, 현명한 선택이란
행복한 추억을 기억하고 미래를 긍정하는 것
이모든 것이 주님이 주신 자유의지안에서
주님이 안배하신 좋은 부분을 찾아 내는 것
이것이 행복해지는 지름길같다.

댓글 1

  • 2009년 5월 25일 오전 8:31

    진솔한 글을 대하니 유안진의 시가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