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에서 흑단으로 조각한 예수상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만 십자가를 표현했다.
흔히 묘사되는 백인 예수가 아닌, 토속적인 느낌의 예수상이다.
십자가 나무 아래에서 턱을 고이고 앉아
고뇌에 빠진 예수의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하였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에 비할 만하다.
두 팔을 벌린 십자가의 형상은 나뭇가지로 대체되었다.
독일 동서 분단선 철조망으로 만든 십자가.
철조망 위를 향해 볼트로 만든
두 사람이 사력을 다해 기어오르고 있다.
자유를 향해 생명을 걸고 분단선을 넘었던
독일 민족의 비애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번 전시에 맞춰 십자가의 상징을 연구한 관련 도서로
‘십자가-168개의 상징 찾아가기’(도서출판KMC)도 발간되었다.
Bach - Jesus Joy of man's desiring
바흐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파리 나무 십자가 합창단의 연주
그러나 이런 십자가도 국가 별로, 또 시대 별로 살펴보면
그 형상과 재료가 다채롭게 변화함을 알 수 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던
‘세계의 십자가’전에서는 십자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십자가 500여 점이 전시되었다.
이 전시에서는 일반적인 형태의 십자가 상 외에도,
폴란드 소금광산의 소금으로 만든 투명 십자가,
베를린 분단 철조망으로 만든 십자가,
유쾌한 민족성이 드러난 엘살바도르의 분트 십자가,
총알 탄피를 깎아 만든 십자가 등
흔히 볼 수 없는 십자가들이 공개되었다.
십자가의 보편적인 형태에 지역성과 역사성, 문화적 특징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보여주었다.
흔히 십자가라고 하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묘사한 카톨릭 교회의 ‘십자고상’이나,
순수한 형태의 십자가만 강조하는 개신교의 십자가를 떠올리게 된다.
폴란드 소금광산의 소금으로 만든 투명십자가.
소금 덩어리에 구멍을 뚫고 가느다란 나뭇가지로 연결했다.
세상의 소금이 되라는 성경 말씀을 전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