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안에도 훌륭한 강론과 강의를 얼마든지 찾아서 들을 수 있는
좋은 책들이 서점과 도서관에 쌓여 있습니다.
오늘날은 오히려 너무 많은 지식이 넘쳐 나는 것이 문제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가끔 자신이 아는 것을 사는(生) 것으로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좋은 강의를 쫓아서 몰려다니지만 정녕 삶 속에 뿌리를 내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지식은 모래 알갱이와 같아서 언제든지 물결에 쓸려
내려가고 마는 것입니다.
신앙마저 아는 것으로 깊은 것인 양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아는 것이 가슴으로 내려와 마음이 되고 손과 발로 전달되어 행동이 되어야
비로서 자신의 것이 됩니다.
몸이 기억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지식은 죽은 것일 따름입니다.
마치 수영을 하는 이론은 훤히 알고 있지만 정녕 몸으로 익히지 않아서
깊은 물속에서는 헤엄을 치지 못하고 물에 빠져 죽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에도 '영적 유목민'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목마른 사람처럼 이리저리 좋은 지식을 얻으려고 찾아 나서는 사람은 많지만
삶 속에 뿌리를 내리고 이웃과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손에 묵주나 작은 십자가를 '쥐고' 사는 사람은 많지만,
삶으로 십자가를 '지고' 살려는 사람은 적습니다.
폭풍이 몰아치고 강물이 불어나는 신앙의 위기가 오면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매일 복음 묵상에 나오는 글입니다.
다시 한번 저를 뒤돌아 보게하는 좋은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