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새로운 에너지를 보충합시다
지난 1년간 레지오 활동에 수고해 주신 모든 단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동차를 잘 굴리기 위해 우리는 주기적으로 엔진 오일을 교환하고 타이어의 공기를 보충합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여서 원하는 대로 잘 굴러가게 하기 위해선 주기적으로 리모델링과 구조조정을 해 줘야 하겠지요. 이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게 되었습니다. 삶의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할 적당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불어 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맞춰 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때이기도 하지요. 자칫 잘못하다간 방향을 잃고 표류하기 쉬운 것이 인생의 항로라고 생각합니다.
각 쁘레시디움은 작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봉사하고 실천한 결과를 평가해보는 사업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2023년과 비교하여 어떤 점은 잘하였고 어떤 점은 부족하였는지, 보완할 점은 없는지 되돌아보고 2025년도를 새롭게 도전하는 것입니다.
교본 제39장레지오 사도직의 주안점에서 “레지오 근본정신이 올바로 박혀있지 않은 레지오는 생명력이 약한 다른 단체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단원들을 크게 변화시키는 레지오 정신은 아무나 들이 마시라고 여기 저기 공중에 떠다니는 것이 아니다. 단원들에게 생명과도 같은 이 레지오 정신은 오직 노력을 통해서 얻게 되는 은총의 산물이다. 이 정신은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수행하는 활동의 질적 수준과 방법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깜박거리다가 결국 꺼져버리고 만다.”(교본 430쪽 21출~28)라고, 결과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지적합니다.
자동차를 잘 굴리기 위해 주기적으로 엔진 오일을 교환하고 타이어의 공기를 보충하듯이 우리 단원들도 과거를 되돌아보고 성모님이 원하시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바다를 건너고 사막을 횡단하면서도 인내하면서 묵묵히 초지일관하던 동방박사처럼, 자기소임을 다하면서도 별을 헤아릴 수 있는 여유로운 양치기처럼 우리도 주기적으로 리모델링을 해야 되겠지요.
2027 서울 세계 청년대회를 앞두고 서울 대교구장님께서는 2025년 사목교서에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강조하여 실천하고자 한다.”라고 하시며, 1) 희망하는 교회 2) 순례하는 교회 3) 선포하는 교회를 살자고 말씀하시며, ‘먼저, 애덕 실천으로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의 말씀처럼,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야고 2,17) “나는 실천으로 나의 믿음을 보여 주겠습니다.”(야고 2,18)하신 야고보 사도를 본받아 우리 그리스도인은 애덕 실천을 통해 복음을 선포하는 기쁨을 살아야 하겠습니다.’라고 하시며 남녀노소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첫 번째 방법은 ‘묵주기도 10억 단 바치기’에 참여하기, ‘복음을 실천하고 우리 자신이 복음적으로 살아가기’를 주문하십니다.
복음적으로 사는 것, 그것은 ‘레지오 정신’으로 사는 것과 궤(軌)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레지오의 에너지 또한 ‘레지오 정신’으로 사는 것입니다. 겸손, 기도, 희생, 봉사의 삶, 교회의 가르침에 충실히 따르고 절대 순명하는 길입니다. 이러한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보충되지 않으면 ‘레지오 마리애’라는 열차는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고장이 나고 폐차장으로 입고될 수도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니 겁내지 마라. 내가 너의 힘을 북돋우고 너를 도와주리라. 내 의로운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이사 41, 10)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를 지지해주시는 그리스도의 은총만을 믿고 나아갑시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