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성소에 충실해야 할 의무(교본 313쪽-316쪽)

2024. 11. 26. 오후 9: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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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성소에 충실해야 할 의무(교본 313-316)

 

레지오 단원인 우리들에게 당신은 그리스도 신자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서슴없이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리스도 신자답게 생활하고 있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선뜻 자신 있게 라고 대답할 수 있는 단원이 그리 많지 않겠죠. 그리스도인 성소의 근원은 세례입니다. 세례 받을 때 우리는 마귀를 끊어버리고 주님만 믿고 따르기로 약속하고 결심을 단단히 했는데 그 후 우리의 생활은 어떠할까요? 내적 생활이나 개인 성화에서 제자리걸음이나 퇴보되지는 않았나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 원인은 믿음이 약한 탓도 있겠지만 평신도로서의 직분과 사명을 모르는 탓도 있을 것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크리스천 성소의 근원은 세례성사이다. 세례로써 우리 각자는 또 다른 그리스도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 자신이 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는 평신도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 있습니다. “만일 평신도들이 일이나 기도, 사도적 활동, 결혼 생활이나 가정생활, 일상의 업무나 심신의 휴식 등, 이 모든 것을 성령 안에서 행하며, 더욱이 고통을 인내로 참아 받는다면, 그들이 행하는 모든 행위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드리는, 하느님께서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물이 될 것이며, 이 제물은 성체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과 함께 성부께 정성스럽게 봉헌될 것이다. 이와 같이 평신도들은 어디에서나 그들의 일상을 거룩하게 생활함으로써 이 세상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다.”(교의헌장 34)

 

우리는 그리스도 예언직에 동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생활의 증거와 말씀의 힘으로 성부의 나라를 선포하셨다.”라는 교의 헌장 35항은 평신도로써, 우리가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며 말과 행동으로 그 말씀을 선포하는 능력과 책임을 부여 받았으며,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봉사는 신앙의 진리를 전해주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 레지오 단원들의 사명인 것입니다.

레지오 단원생활은 신앙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며, 그 지식은 바르게 생활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줍니다. 또한 레지오 단원이 되면 낯모르는 사람에게 신앙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경험도 쌓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단원들이 가장 먼저 이 사도직 활동을 펼쳐야할 대상은 바로 우리들의 가족, 친지, 직장동료들과 사업상 자주 대면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우리 이웃에게 봉사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왕직에 동참하게 되며, 이는 곧 섬기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섬김을 받으러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왔다’(마태 20,28)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마음으로 무엇보다도 우리의 가정 안팎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활동이 무엇이든 올바르게 해냄으로써 왕직을 수행하는 그리스도의 사명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레지오는 단원선서를 통해서 성령의 위대한 목적을 이루는 연장이 되겠다고 서약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일은 신앙적인 동기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우리의 본성을 가능한 한 온전히 성령의 도구로 쓰이도록 내어드려야 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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