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을 맞이하여!

2024. 12. 2. 오후 7: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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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을 맞이하여!

대림절은 성탄절에 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기간이며, 주님께서 오셔서 온 세상을 정화시키는 마지막 주님의 날을 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우리가 대림시기에 더더욱 기도하고 실천해야 할 덕목은 바로 남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서와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6,31)”고 하신 주님의 황금률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깨어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려면 긍정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지요. 지금 여기서 자비와 의로움의 보습을 준비하고 백인대장의 믿음과 겸손과 관대함으로 빛이신 주님을 맞이했으면 합니다.

우리는 대림시기를 지내면서 그리스도의 종말론적이고 완성된 삶을 준비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성탄절에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하고, 이 세상 끝 날에 그분을 잘 맞이하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진정한 평화와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작품이지만 진흙과 같은 존재이므로 구세주의 강생을 더욱 간절히 기다리게 됩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영적 자세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늘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일어나 그분께 나아갈 희망을 갖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저마다 해야 할 일을 맡기신 다음, 기다리시다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지금을 우리가 나태하게 살고,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만을 쫓는 데에 연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찾아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미혹의 졸음에 빠져서 주님을 제때에 맞이하지 못하게 하는 악의 세력들이 우리 주변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느 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성적이 비슷한 아이들을 A, B반으로 나누었지요. 그런데 아이들 사이에서 A반은 우수반이고, B반은 열등반이라는 소문이 난 것입니다. 물론 헛소문이었지요. 하지만 이렇게 나눠진 뒤에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시험을 보니 A반은 성적이 오르고, B반은 성적이 떨어진 것입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희망을 간직한 사람은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서 희망을 저버린 사람은 어떠한 좋은 결과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우리 신앙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지금을 잘 준비하는 사람은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원한 생명이라는 큰 선물을 말이지요.

이번 대림시기는 예년과 다른 아주 멋진 시간으로 만들어 보았으면 합니다. 이렇게 깨어 있는 모습으로 잘 준비하는 사람만이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게‘(1코린 1,7 참조) 될 것입니다.

열 처녀의 비유말씀에서, 신랑이 도착하였다는 소리에 등을 각자 챙기는데, 다섯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아 등불이 꺼져가고 있어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평소에 신랑을 맞을 준비를 충실하게 해온 다섯 처녀들은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잔칫집의 문은 닫히고 맙니다. (마태 25,1-13) 또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 하시며,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는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고 하십니다.(마태 6,19-21) 대림시기를 잘 준비하여 즐거운 성탄과 함께 알렐루야!’를 힘차게 노래하도록 노래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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