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씨앗을 파는 가게

2015. 12. 12. 오전 6:28:08

글자

행복의 씨앗을 파는 가게 

새로 생긴 상점을 발견한 여인이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마음씨 좋아 보이는 상점 주인은 따뜻한 얼굴로 주인을 맞았습니다. 여인도 미소를 지어 보이며 물었습니다.

여기선 무얼 팔지요?

그러자 주인은 엉뚱하게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팝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한 여인은 잠시 생각 끝에, 인간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 행복, 지혜, 그리고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이번에는 주인이 입을 꼭 다물고 손으로 턱을 만지작거리며 한참을 생각하고 나서 대답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찾으시는 걸 드릴 수 없겠군요. 부인, 이 가게에서는 열매는 팔지 않습니다. 오직 씨앗만을 팔지요.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일까요? 재산이 많은 집에 사는 사람, 좋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 아니면 권력과 명예를 지닌 사람……. 과연 누가 삶에 만족을 느끼며 살까요. 우리 주위에는 돈이 많으면 행복할 텐데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돈이란 행복의 수단이 될 뿐이지 행복 자체가 될 수는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나 또한 예전에 사고 싶은 것을 마음껏 살 수 있을 만큼의 돈만 있으면, 진정 행복이라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느낀 것은 행복은 결코 물질로 얻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든,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이든…… 다만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씨앗으로 자리한다는 것입니다. 그 씨앗을 어디에 뿌리느냐에 따라 행복의 꽃으로 피기도 하고 불행의 꽃으로 피기도 하는 것이겠지요. 

예수님께서는 마태오 복음서 13장에서 씨 뿌리는 삶의 비유 말씀에서 확실하게 선을 긋고 계십니다. 말씀대로, 말씀을 실천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행복을 차지할 것이라고…….

(마태 13,3-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다.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이 곧 돋아났지만,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버린 것이다.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버렸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마태 13,19-23)

누구든지 하늘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버려 열매를 맺자 못한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이제 2015년도 끝자락에 와있습니다. 지난 1년 우린 어떻게 살았는지 곰곰이 살펴봅시다. 나 자신을 되돌아봅시다. 그리고 내가 년 초에 계획했던 일은 잘 마무리되었는지 살펴보고 못 다한 일이 있다면 남은 시간에 최선을 다합시다. 그리고 새해엔 더욱 알찬 이웃 사랑을 실천하도록 계획하시죠. 끝으로 1코린 13장을 펴셔서 사랑을 함께 묵상하셨으면 합니다.

<고린토전서 13>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럽게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이하 생략)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