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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때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탤런트 이미숙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친구였는데
이지적이고 날카로워 보이는~~
커다란 고양이 눈을 갖고 있는 그녀는 딱 보면 미녀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 그 친구가 노동운동 하던 남편과 함께 지방에서 살다가
피아노도 너무 너무 환상적으로 치는 그래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하고
아이들 키우고 잘 살았는데
이혼을 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함께 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몇 해 전
유방암 0기 진단이 나와서 한쪽을 그만 ㅠㅠ
그리고 아이 둘과 함께 서울에서 나름 최선을 다해 잘 살아 가고 있었습니다.
편모가정에 아이 둘(중학생, 고등학생)
여자 혼자서 아이 둘을 가르치려니 많이 힘이들겁니다.
물론 아이 둘은 성당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마음이 많이 평화로워지니까 온전히 주님께 맡기고
의지해 보라고 했는데 성당에는 나가는데 세례를 받질 않는겁니다.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음~ 때를 기다려야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 친구가 신앙심을 갖게 그리고 세례를 받게 만들어야 하는데 하고 많이 고심을 했지만
워낙 자기주장이 강한 친구라서 설득을 해도
"그저 나도 알아, 아는데 잘 안돼" 라고만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공부를 가르쳐 주던 선생님께 도움을 청했지만
그것도 쉽지가 않았지요.
요리 조리 잘도 빠져나갑니다.
두어 달 전 전화를 했더니 성경공부를 한다고 하길래
어디서 하니? 하고 물어보니까 대답은 안하고
"요한 묵시록"을 외우고 있다며 성경공부하는 곳에 성당과 교회 다니는 분들이 많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본인을 믿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열심히 기도 한다고...
그리고 그곳에서 반주 봉사도 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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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잘 하겠지? 하고 전화를 며칠 전 해 봤더니
그 친구 대뜸 전화를 하고 싶었는데 잘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뿔싸 그곳 성경가르치는 곳은 개신교의 소위 이단이라고 말하는 곳, 그 곳 이었습니다.
들은바가 있었기에 지금 너 어떤 상태니? 하고 물어보니
끈질기게 찾아왔는데 지금은 뜸하고 강하게 거부를 했다고 하더군요.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래도 올바른 선택을 한 것같아서 기뻤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더 힘들어졌다고 말합니다.
정부에서 지원 나오는 것도 끊기고 다니던 피아노학원 강사 자리도
더이상 다닐 수가 없다구요.
불경기 탓이지요.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오늘 성경공부를 하러 까리따스 성서 교육관으로 갔습니다.
단 하루만 요한묵시록 공부를 하기위해서요~~
그곳에서 성경을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제가 잠깐 그 친구 얘기를 했는데 대뜸 그 아이 둘을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학비를 대 주고 싶다고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전 아니 그 친구가 신앙생활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마니또가 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거예요.
드러내지 않고 돕고 싶다구요~~
뜻하지 않게 좋은 은총의 선물을 받는 느낌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그 친구에게 너무도 당장 필요했던 물적 선물이었거든요^^
조금 전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을 했더니,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냐구요~~
무슨 조건이 있냐고 얘기 하더군요.
자기가 가서 일을 해야 하는거라면 등등
조건은 무슨~~
그건 신앙안에서의 "나눔","사랑" 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천사가 되어주고 나눔을 하고 세상은 아름답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 친구 많은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이제 그 친구가 하느님 안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친구를 위해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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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도우심으로
2010. 7. 12. 오후 8: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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