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을 버리면 자유가 보인다.
탐욕은 매우 특이한 심리 중 하나입니다. 탐욕은 끝이 없기 때문에 여기에 한 번 빠진 사람들은 이 끝없는 탐욕을 채우기 위해 비 도적적인 행동과 불법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으며 최후에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던지는 경우를 봅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들라면 뭐니뭐니해도 ‘돈’이라고 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돈을 잃고 얻은 것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돈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으며 세상 어디까지라도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돈과 물질은 현대 경제사회에서 삶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돈은 삶의 방식을 바꾸고 한 사람을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우리 주변에는 갑자기 큰 부자가 된 후, 인간성을 상실하고 돈보다 더 중요한 친구와 가족을 잃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아랍 속담 중에 ‘탐욕을 버리면 자유를 얻을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탐욕이 커지면 눈에 보이지 않는 족쇄가 온 몸을 옥죄어 옵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빨리 깨닫지 못하면 평생 족쇄에서 풀려날 수 없습니다.
위리즈(중국의 시인)는 산 속에서 닭 몇 마리를 키우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밤 위리즈는 시끄러운 닭 울음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여우가 닭장에 침입하여 닭 한 마리를 물어간 것이었습니다. 위리즈는 황급히 여우를 뒤쫓아 갔지만 공연히 땀만 흘리고 돌아왔습니다. 위리즈는 여우가 이번에는 쉽게 닭을 물어갔으니 절대 이 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위리즈는 닭장 앞에서 보초를 섰고 과연 다음 날 밤 여우는 다시 나타났습니다. 여우가 눈치채고 도망가지 않도록 위리즈는 숨을 죽이고 여우가 닭장 안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닭장에 들어간 여우가 닭 한 마리를 입에 물자 위리즈는 뒤에서 여우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여우는 위리즈에게 사로잡힌 후에도 입에 물고 있는 닭은 절대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위리즈는 여우를 보며 탄식했습니다.
“욕심 많은 여우야, 죽음이 눈앞에 있는데 도대체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구나. 하긴 이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너뿐이겠는가. 끝없는 돈 욕심에 빠진 사람들은 바로 이 여우와 다를 게 없지 않은가?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구나.”
인간은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만물의 영장이라고 칭해집니다. 인간은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이성을 잃고 스스로 감정과 행동을 억제하지 못하면 동물보다 더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욕심이 커지기 시작해서 더 이상 스스로 조절이 불가능해지면 이성뿐 아니라 인성도 잃게 됩니다. 물론 욕심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돈밖에 보지 못하는 사람은 나뭇잎 하나에 눈이 가려 거대한 태산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돈 외에 다른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잊고 삽니다.
우정, 사랑, 가족간의 정은 물론이고 심지어 돈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인생이나 하나밖에 없는 생명도 포기합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기본적인 생계를 위해서라도 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절대 돈의 노예가 되어 자유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더욱이 돈 때문에 목숨을 버리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많은 재물을 갖는 것은 모든 사람의 꿈이요, 이상입니다. 하지만 그 많은 재물을 어떻게 쓸 것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칼라일(Carlyle)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돈은 훌륭한 하인이면서 무서운 주인이다. 돈을 제대로 이용하면 개인과 사회에 모두 이익이 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돈의 노예가 된다. 그 결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비참하다.”
‘돈은 숭배되어야 할 신이 아니라 도구에 불과하다. –캘빈 쿨리지-
돈이 있으면 좀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갚아야 할 빚이 없다면 다리를 쭉 뻗고 편안하게 잘 수도 있다.
그런데 돈이 우리의 가치를 결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기 바란다. 돈 때문에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돈 많은 사람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