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가졌는가

2005. 8. 28. 오후 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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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첫 인사로 씨알 함석헌님의 "그 사람 가졌는가"라는 글을 띄웁니다.

이 글은 평소에 제가 즐겨 암송하는 시 입니다.

함께 묵상 해 보시지요.

 

 

그사람 가졌는가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 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탓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양보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못할 이 세상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는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며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댓글 2

  • 2005년 8월 29일 오후 3:13

    "정종상" 형제님 죄송합니다 저는 "정해종" 사목회장님으로 착각 했습니다. 전임 남성총구역장 하시면서 정말로 혼열의 열정으로 그리고 지금도 똑같이 그렇게 하시는 모습에 항상 존경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금 연세에 컴퓨터 실력도 대단 하십니다. 많이 배워 열심히 하겠습니다. 충성!

  • 2005년 8월 29일 오후 3:15

    글의 내용이 정말로 좋습니다. 과연 나는 이런 사람이 몇인가가 아니라 있을까 입니다. 앞으로 한명이라도 만들도록 노력 하며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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