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2005. 8. 19. 오전 9: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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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전 오늘 서울대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 기념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성당에서 홍보위원으로 활동을 하며 부지런히 성당 안팎의 일들을  디카로 담아

소식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사진만큼 정확한 것도 없지요~

정확하게 상황을 잘 설명해 주는 멋진 글도 있지만

그만큼 멋들어지게 잘 쓸 수 있는 필력이 못되니 사진으로 부지런히

담아 주워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오늘은 김대건 신부님의 사제서품일 이랍니다.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을 축하하면서 하느님께서 우리나라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주교님께서 설명을 하고 계십니다.

강론이 길어지자 은근히 몸도 피곤하고 6Cm굽의 슬리퍼를 신고 다니니

여간피곤한게 아니라서 슬그머니 자리를 비껴나와 바깥을 둘러

보았는데 위 사진의 광경이 눈에 들어와 그만 얼른 카메라를 들이 댔습니다.

 

한참동안 그 두분을 바라 보았습니다.

한분은 눈이 보이지 않는 맹인 이었고,

음식을 부지런히 날라 먹여주는 이는 정상적인분 같아 보입니다.

두분이서 정답게 이야기도 나눕니다.

 

마치 어미가 아이한테 먹이를 부지런히 먹여 주는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무슨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나 번갈아 가며 제입에 김밥을 가져가고

맹인에게도 김밥을 먹여 드립니다.

 

제 대신 형제님이 예수님을 영접해 드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갑니다.

 

형제님의 사랑을 감사드리며, 깨닫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돌아오는 내내 다시금 그분께 화살 기도 드립니다.

 

 

 

너희의 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마태13,16)

 

댓글 5

  • 2005년 8월 19일 오전 11:34

    살아 있는 사진과 글 입니다

  • 2005년 8월 19일 오전 11:35

    우리가 이곳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런 살아있는 사진과 글이 필요합니다

  • 2005년 8월 19일 오전 11:36

    세상이 과학화 되다보니 현란한 영상물이 많으나 그것도 적절히 필요하지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바로 이겁니다

  • 2005년 8월 19일 오전 11:39

    이 사진은 기회가 되면 아름다운 사진 전시회 그런 곳에 한번 올려도 되겠네요

  • 2005년 8월 19일 오전 11:40

    내가 힘들 때 이 사진을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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