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그런거 같아 본을 받아야 되겠는데...아직 믿음이 부족하니 이해 해주시고 좋은 내용 같아서 퍼옴니다.>
1. 교우님들의 몇가지 유형(성당 행사 때)
성당마다 사목위원회가 있고 회장단 아래 기획분과, 선교분과 등 각 분과와 여러 구역, 또 성가대, 레지오 마리애, 울뜨레아, ME, 연령회등 많은 단체들이 속해 있습니다. 각 분과와 구역, 단체들에는 책임을 맡고 있는 장(長)들이 있으며 크고 작은 성당행사를 연중 끊임없이 치루어 가고 있습니다. 하느님 사업인 각종 성당행사를 무사히 잘 치루어 내기 위해서는 행사를 주관하는 분과장이나 구역장, 단체장들의 노고 뿐만 아니라 여러 교우님들의 많은 참석과 성원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본 받을 것은 본 받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여 앞으로는 더 잘 해 나가자는 뜻에서 성당행사 때 보여 주는 교우님들의 행태(行態)를 몇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첫 번째 유형, 행사를 주관하는 분과장, 구역장, 단체장의 참석을 부탁하는 연락을 받으면 흔쾌히 수락하고
준비단계부터 행사를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며 행사 당일에는 일찍 참석하여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애써 주는 가장 모범적인 유형.
두 번째 유형, 참석을 부탁하는 연락을 받으면 반갑게 수락하고 행사당일 정확한 시간에 참석하여 열심히
해당 교육이나 피정을 받고 특강을 듣는 바람직한 유형.
세 번째 유형, 연락을 받으면 쉽게 수락을 하고 또한 쉽게 불참하여 세상을 쉽게 보고 쉽게 사는 유형.
네 번째 유형, 연락을 받으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거절하여 모든 성당행사에 요리조리 빠지는 미꾸라지 형.
다섯 번째 유형, 연락을 받으면 웃으며 수락하여 참석하는줄 알고 있겠끔 하고는, 행사당일에 몸이 불편하다는
둥의 핑계를 대며 참석 못한다고 하여 애를 먹이다 곧 이어 먹고 노는 자리가 있으면 언제
아팠냐는 식으로 깔깔대며 웃고, 먹고, 떠드는 얌체 형.
여섯 번째 유형, 참석시간에 사정이 있어 조금 늦더라도 꼭 참석하여 미안하게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행사에
참여하는 착한 형.
일곱 번째 유형, 참석 약속을 해놓고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 참석 못하게된 경우에는 가까운 다른 교우라도
대신 참석하게 하는 흥부 형.
여덟 번째 유형, 일곱 번째 유형같은 교우님이 있는가하면 반면에 행사를 주관하는 장(長)과 평소에 조그만
감정이 있거나, 장(長)이 자기 구역에서 다른 구역으로 이사를 갔거나 하는 가당치않은 이유로
불참을 하고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적극적으로 불참하도록 부추기는 놀부 형.
아홉 번째 유형, 행사를 주관하는 장(長)에게는 꼭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해놓고 뒤로는 다른 장이나 간부
에게 누구누구가 참석하기 싫은 행사에 참석하라고 부담준다고 전화질하여 뒤통수를
까는 유형.
열 번째 유형, 남들이 다 마다하는 구역장이나 단체장 역할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알고 열심히 수행하는
사람에게 뭐가 그리 배가 아픈지 무슨 행사라도 맡으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삐쭉거리며
별 트집을 다 잡고 늦게 나타나 재를 뿌리는 가장 바람직스럽지 못한 유형.
2. 인사
인사(人事)는 사람이 서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 예의로서 허리를 굽혀 절 하거나 안부를 묻고 안녕
(安寧)을 비는 말을 하는 것이며, ’사람이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인사를 잘해서 손해 보았다는 사람은 아직 없었으며, 인사하는 데는 세금도 붙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인사를 먼저하면 왠지 손해 보는 것 같고 쑥스러워 먼 발치에서 아는 사람이 보여도
외면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종 종 있습니다.
천주 교우들은 미사 때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미사가 끝난 후에 신부님께서는 모든 교우들에게
일일히 악수를 하시며 인사를 나눕니다.
우리 교우들이 앞으로 성당이나 동네에서 서로 마주칠 때에 외면하지 말고 인사를 잘 하자라는 뜻에서
다음 여섯가지의 인사의 유형을 적어 보았습니다.
첫 째, 매너만점 형; 교우를 만났을 때 정중히 허리를 약간 굽히고 고개를 숙여 절을 하고,
상대방이 악수를 청해 오면 반갑게 웃으며 손을 마주 잡는,
우리 모두가 본 받아야할 형.
둘 째, 스쿠릿지 형; 상대방에게 먼저 인사를 하면 자존심 상하고 손해 보는 것 같아 될 수
있는대로 인사를 안하고 상대방이 인사를 하면, 심술궂은 얼굴로
마지못해 고개만 까딱하는 구두쇠 형.
셋 째, 감탄고토 형;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동네에서 마주칠 때는 형님, 동생 하다가도
(甘呑苦吐) 성당에만 나오면 목에 힘주고 으시대며 못 본척 하고, 필요하면
알랑거리고 그렇지 않으면 외면하여,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기적인 얌채 형.
넷 째, 유유상종 형; 같은 구역 식구들이나 같은 레지오 Pr. 단원들, 같은 단체 구성원들
(類類相從) 또는 같은 고향 사람들, 같은 나이끼리만 똘똘 뭉쳐 친하게 지내고
다른 교우들과는 인사를 잘 안나누어, 스스로 벽을 쌓는 끼리 끼리 형.
다섯째, 호가호위 형; 여우가 호랑이에게만 교태를 부리고 다른 동물들 한테는 호랑이의
(狐假虎威) 위엄을 앞세워 위세를 부리고 거만을 떨듯이, 자기는 인사를 안하고
다른 사람들의 인사만 받으려고 하는, 가장 바람직스럽지 못한 형.
여섯째, 안면몰수 형; 다섯 번째와 비슷한 형으로 상대방이 먼저 인사를 해와도 빤히 쳐다
(顔面沒收) 보다가 무시하는 듯 외면해 버리거나 삐쭉거리며 이상한 소리를
해대서, 교우들을 두고 두고 기분 나쁘게 만드는 형.
3. 길
'실크 로드(Silk-Road;비단 길)', 참으로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빛은 동방으로 부터" 이말은 옛날 로마인 들이 아득한 동쪽 어디인가에 ’황금 섬’이 있다고 한 말입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머나먼 서쪽 땅에 ’이상향’이 있으리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중국과 서양사이에는 기원전 100여년 전 까지는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서양 사이의 서역(중앙 아시아)에는 세계의 지붕이라고 일컬어지는 파미르 고원과 타클라마칸 사막같은 험난한 장벽이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곳에 사는 숱한 민족들은 한결같이 용맹하고 호전적인 기마민족들 이었습니다.
기원 전 139년 한 무제(漢 武帝)는 장건(張騫)이라는 하급관리에게 명하여 서역길을 개척하게 하였습니다. 후에 ’동양의 콜럼부스’라고 불리우게된 장건은 갖은 고초 끝에 기원 전 126년, 장안을 떠난지 13년만에 돌아왔습니다. 떠날 때 100여명 이었던 일행은 장건과 그의 처자식 그리고 부하 한명 뿐이었습니다.
그 후 2,000여년간 장건에 의하여 개척된 실크 로드(천산 남.북로)를 통하여 동서의 교류가 이루어졌습니다.
20세기에 들어와 독일 지리학자 리히트 호펜이 이 장삿길에 대하여 처음 말하고 그의 제자 스타인에 의해 실크 로드(Silk-Road;비단 길)라고 영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예로부터 오늘날의 대륙횡단 고속도로에 비견(比肩)될 수 있는 실크 로드를 동서 문물(東西 文物)을 가득 싣고 왕래(往來)한 동물이 있었으니 ’사막의 배’로 불리 우는 낙타(駱駝)였습니다. 수 백마리의 낙타등에 진귀한 서역(西域)의 물품을 싣고 당(唐)나라의 수도 장안(長安)에 도착하는 아라비아 대상(隊商)의 행렬은 그야말로 이국적인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잊지못할 이 인상적인 장면의 기억을 당나라 사람들은 그들의 예술작품 당삼채[唐三彩; 흰색 바탕에 녹색, 갈색, 남색의 무늬를 넣어 여러 모양을 묘사하여 만든 도기(陶器), 특히 낙타와 아랍 상인의 당삼채가 많이 출토(出土) 되었슴]에 담아 놓았습니다.
수년 전에 남.북한은 공동 합의서를 통해 문산과 개성 사이에 끊어진 철길을 다시 복원하여 1년쯤 후면 완전히 이어 진다고 했습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장래에 언젠가는 이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부산과 목포를 출발한 기차가 신의주를 거쳐 시베리아와 중국을 통해 유럽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철의 실크 로드’, ’신 실크 로드’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 한다."라는 말 대신 " "모든 길은 통일된 한국(Korea)으로 부터 시작 된다."라는 말이 새로 생길 것 같습니다.
’길’ 우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말입니다.
원시시대에는 사람이나 동물이 다니면 자연적으로 길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 후 부락이 생기면서 각 부락과 부락을 잇는 길이 생겼고, 국가를 이루면서 국방이나 통치,물류를 위한 큰 길이 생겼습니다.
현대에 들어와서 도로공사는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큰 건설회사에서 맡아서 하지만 예전에는 국방이나 납세의 의무와 똑같이 국민들이 노역을 제공하여 길을 닦았습니다.
길이 우리 인류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라 길에 대한 속담도 많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아는 길도 물어 가라." "길 아니면 가지를 마라."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 "대도 무문(大道 無門)"
"길 닦아 놓으니 미치광이 먼저 지나 간다."--- 등 등.
변변한 장비도 없이 자신의 노역을 들여 길을 닦던 우리 조상 들에게는 애환도 많았을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옛날로 돌아가 조상들이 길 닦으면서 겪었을 어려움을 상상하면서, 그 분들께서 길 닦는데 있어서 다음과 같은 유의할 점을 좌우명으로 삼으면서 열심히 길을 닦지 않았을가 생각해 봅니다.
첫 째,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도 열심히 길을 닦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신발 끈을 질끈 동여매고 길 닦는
도구를 잘 챙겨 집을 나서겠다.
둘 째, 길 닦는 곳에 도착하면 감독관이나 동네 사람들에게 인사를 깍듯이 하고 감독관의 지시에 잘 따르겠다.
셋 째, 일 잘하는 사람을 본 받고 일을 좀 못하는 사람을 흉 보지 않으며,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도와 주겠다.
넷 째, 가끔 막걸리라도 한 통 내어 분위기를 좋게하고, 공사장에서 조그만 이익을 탐하지 않겠다.
다섯째, 감독관이 있는 큰길 공사이던 감독관없이 동네 사람들끼리 하는 마을 뒤안길 공사이던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남들이 길 닦을 때는 이 핑게 저 핑게로 요리조리 빠졌다가 다 닦은 다음에 나타나서
으시대지 않겠다.
여섯째, 동네 이장이라도 맡으면 동네 사람들이 열심히 일 할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개인적으로 감독관이나
면장, 군수등에게 잘 보이려고 동네 사람들을 혹사시키지 않겠다. 그리고 더욱 겸손해 지겠다.
일곱째,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훼방을 놓고 이상한 소리를 해대서 동네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일하는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겠다.
여덟째,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이라는 격언이 있듯이 감독관과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겠다. 감독관
과 친해 졌다고 마치 자기가 감독관이나 된양 동네 사람들에게 핀잔을 주고, 잘난 척 하지 않겠다.
아홉째, 공사장에서 뿐만 아니라 일이 끝나고 동네에 돌아가서도 만나는 사람마다 반갑게 인사하겠다.
열번째, 큰 길이건 작은 길이건, 누가 보건 말건, 공사 감독관이 있건 말건, 길 다 닦은 후에 미치광이가
지나 가건 말건,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길을 닦겠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