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산책을 하고 있었다.
한참을 걷다보니 할머니가 다리가 아프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말했다.
" 할멈, 업어줄까?"
그렇게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업고 갔다.
가다보니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 영감, 나 무겁지?"
" 암 무겁고 말고..
머리 돌이지..
얼굴 철판이지..
간이 부었지..
무거운게 당연하지.."
그렇게 둘이 가다가 할머니는 내렸다.
이번엔 할아버지가 허리가 아프다고 했다.
그러자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업어주겠다고 했다.
" 영감 내가 업어줄까?"
" 그래애"
다정한 부부처럼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업고갔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물었다.
" 할멈, 나 가볍지? "
" 암 가볍고 말고..
골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었지..
쓸개는 빠졌지..
가볍고 말고.."
오래 함께 살다보니 닮은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