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는
마음의 창가에 촛불 하나 켜 두고
내 작은 소망 하나 밝히렵니다.
용서하소서!
용서할 수 없는 허물을 쓴
죄 속에의 죄인일지라도
그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탐욕의 강이 범람 하여
추악한 욕심으로 눈이 멀었더라도
진실의 철길 휘어지고
나를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가
남들의 가슴에 아픔의 씨앗을 뿌렸더라도
그 눈 맑게 씻어주시고
그 선로 바르게 펴 주시며
그 씨앗 싹 트지 않게 해 주소서!
사랑하게 하소서!
이 땅 위에 머물다가는 그날까지
진실한 마음의 문을 열어
서로 손잡게 하시고
이슬 같은 맑은 영혼으로
우리들 가슴을 살찌게 하소서!
미움이 상처로 가는 길목까지는
가지 말게 해 주시고
좌절과 분노가 없는 환한 세상으로
우리들의 발걸음을 나아가게 해 주소서!
크리스마스를 밝힌 그 크신 분의 소망처럼
제 맘의 창가에 켜 둔 촛불이
평화와 축복이 가득한 빛이 되어
세상 가슴을 가득가득 채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