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은총

2008. 12. 25. 오후 3:15:52

글자

 

 

특별한 시기에 특별한 은총을 기다리는 것이 이상한 일일까 생각도 해보지만

맘먹고 기다린 시간에는 분명한 은총이 있다는 생각에 기뻐하기도 합니다.

 

가족들..분쟁과 불화로 서로 어색하고 마주하지 않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렇게 힘들게하시던 어머니도 행복해 하십니다. 희생의 댓가는 있나봅니다,

정말로 힘들었더랬습니다. 오빠와 어머니..두 강하디 강한 사람들의 마찰..서로 제일 소중해하면서도

서로 틀어지니 제일 무섭게 부딪치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사에 무한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틈바구니에서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라서 입다물고 숨죽이면서 눈만 굴리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성탄..온 가족이 한데 모여서 식사를 하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니 가족은 가족인 듯 합니다.

평생 안볼듯한 기세의 맘도 조금은 가라앉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하지만 화합의 은총은

기다리던 기도의 응답일런지요..그렇습니다..이번 묵주 54일 기도에서 구했던 지혜의 내용은 아마

'화합'이었다고 기억합니다. 무당처럼 응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워낙 황폐했던 맘이었던지라..조금이라도

응답이라고 느끼는 모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화합..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조금 더 양보하기로 합니다.

 

모든 것이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주어지는 인식에 감사합니다.

성탄의 은총들 많이 누리십시오..

 

 

댓글 2

  • 2008년 12월 25일 오후 3:59

    누님도 한없는 은총 소복히 쌓이길 기도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2008년 12월 25일 오후 5:32

    예. 우리모두 양보로 화합으로 은총을 ,,,,,.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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