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돌 - 작자 미상

2008. 8. 18. 오전 7:02:05

글자
슬픔은 주머니 속 깊이 넣어 둔 뾰족한 돌멩이와 같다.
날카로운 모서리 때문에
당신은 이따금 그것을 꺼내 보게 될 것이다.
비록 자신이 원치 않을 때라도.
 
때로 그것이 너무 무거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힘들 때는
가까운 친구에게 잠시 맡기기도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난수록 주머니에서
그 돌멩이를 꺼내는 것이 더 쉬워지리라
전처럼 무겁지도 않으리라.
 
이제 당신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때로는 낯선 사람에게까지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당신은 돌멩이를 꺼내 보고 놀라게 되리라.
그것이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걸 알고.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의 손길과 눈물로
그 모서리가 둥글어졌을 테니까.

댓글 2

  • 2008년 8월 18일 오후 2:11

    왜 이글에는 시작과 끝밖에 없죠? 전 이 슬픔의 무게로 짖눌려 숨도 쉴 수 없는데요.

  • 2008년 8월 18일 오후 9:58

    정~말로 피해 가기 어려울 땐 차라리 온 마음으로 받아 들이면 슬픔이 좀 준다는데....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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