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015. 2. 11. 오전 4:00:23

글자

 

    오늘의 묵상
    사람에게는 세 가지 ‘본성적 욕구’가 있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가진 것으로 식욕, 수면욕, 성욕이다. 젖 빠는 법을 배우지 않아도 그 방법을 안다. 자는 법도 배우지 않는다. 욕구가 육신을 돌보고 유지케 한다. 욕구가 없는 것은 죽은 것이다. 혼자 있을 때를 ‘사람’〔人〕이라 하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인간’(人間)이라고도 하는데, 본성적 욕구는 인간관계에서 사회적 욕망으로 발전한다. 식욕은 소유욕이, 수면욕은 명예욕이, 성욕은 지배욕이 된다. 욕구에 따라서만 살면 짐승과 다를 바 없게 되니, ‘이성’이라는 것이 작동되어 본성을 제어한다. 그렇게 하여 공동체와 사회 질서의 규범을 마련한다. 주어진 대로 사는 것이 본성이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이성이다. 배가 고프지만 타인도 생각하고, 놀며 자고 싶지만 근면하며, 욕정이 일어나지만 스스로 삼가는 것이 이성의 작용이다. 본디 교육이란 자기 절제 능력, 곧 ‘예의염치’를 가르치는 것이다. 창세기에 나오는 ‘금기의 열매’란, 본성의 자유는 이성의 질서를 넘지 말아야 함을 뜻한다. 유혹자란 악령이다. 욕망을 유인하여 욕구를 관철시키는 현상으로 공동체를 파괴한다.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새사람은 세례의 정화로 태어난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악마에게 소유욕, 명예욕, 지배욕의 유혹을 받으셨을 때 ‘말씀의 순종’으로 물리치셨다. 본성은 사람에게서 나가는 욕구이고, 이성은 들어오는 성찰의 작용이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를 두고 하신 말씀이다. 신앙도 윤리 생활에서는 이성의 작용이다.
-출처 매일 미사-



♬ 내 주님 손안에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
예수님께서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15.02.13조회 37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15.02.12조회 54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15.02.11조회 43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15.02.10조회 41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15.02.09조회 32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15.02.08조회 32그들은 목자 없는 양들 같았다.15.02.07조회 32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15.02.06조회 33예수님께서 그들을 파견하기 시작하셨다.15.02.05조회 31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15.02.04조회 38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15.02.03조회 42제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15.02.02조회 54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다.15.02.01조회 42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15.01.31조회 86씨를 뿌리고 자는 사이에 씨는 자라는데, 그 사람은 모른다.15.01.30조회 36등불은 등경 위에 놓는다.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을 것이다.15.01.29조회 41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15.01.28조회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