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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와 사제는 출가자이다.
출가자는 저희들끼리 벗으로 삼고 무리 지어 살아가는 전통이 있다.
신앙 안에서 새로운 형제자매의 혈연을 맺는 것이다.
하느님의 혈연은 광야의 악마를 물리치고 당신의 말씀으로 사는 삶으로 엮인다.
생리적인 삶을 선택의 삶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사람은 본성과 이성으로 살아간다. 본성이란 먹고, 자고, 짝을 이루고,
위험에서 피하는 욕구와 능력 따위이다. 이성이란 본성에 대한 반성의 의지
능력으로서 절제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행위이다.
배고파 밥을 챙겨 먹는 것은 본성이지만 곁의 굶는 사람을 생각하는 것,
밥을 나누는 일은 이성의 작용이다. 교육이란 본성의 욕구에 대한
자기 제어력을 학습시키는 것이다. 이성으로 사는 법을 훈련하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으로 자기 삶과 사회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교양과 덕행,
예의염치, 소명과 헌신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동서고금의 모든 성현은 한결같이
이성이 본성을 지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사랑의 화신 예수님, 자비심의
석가모니불, 사람의 도리 공자님, 도덕 교사 톨스토이 등의 가르침이 그것이다.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이들이 곧 그리스도인이다.
출가자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신앙을 완성하고자 본성적 차원을 버리고
신앙과 이성의 바다에 투신한 이들이다. 이성을 따라 살지 않으면
자기가 사는 것을 이성이라고 여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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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우리는 형제 우리는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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