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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을 추방하시고 병자를 치유하시는 일로 말미암아 예수님 주변은 인산인해다.
가난하고 악성 질병으로 고통 받던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든 이유는,
첫째는 예수님께서 마음만 써 주시면 낫지 못할 병이 없다는 믿음 때문이었고,
둘째는 ‘공짜’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민초들의 솔직한 처지이다.
예수님의 치유 능력은 어디서 난 것일까?
병자의 고통스러운 처지를 공유하는 연민과 측은지심이다.
하느님의 마음이 사랑이라면 사람에게는 연민이 사랑이다.
다른 이의 아픔과 눈물과 고난의 처지에 공감하고
배려할 때의 마음과 행동을 사랑이라 한다.
우리보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사랑을 주셨다.
그 사랑의 유전자를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라고 고백하게 된다.
그분의 사랑이 내 안에서 사랑의 감정을 일으키고 그 맥박으로 말미암아
사랑할 수 있는 힘이 나온다. 사랑의 코드로 말미암아 하느님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사랑은 그 자체로 거룩한 신성을 지니며 신의 능력을 갖는다.
유한한 육신의 아픔은 크신 분의 손길에서 치유된다.
내가 진실한 사랑을 내보낼 때 나의 사랑은
하느님의 창조성을 복구시키는 치유의 기적이 된다.
예수님께서 베푸신 치유의 기적, 그 힘은 바로 병자를 측은히 여기시는
이 사랑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사랑은 측은한 처지에 있는 이에게 손을 내밀게 되는데, 제 몸만 챙기는 데
익숙한 마음은 나병 환자를 보고서 오히려 몸을 움츠리게 된다.
그분께서 내게 손을 내미실 때 나도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삶을 살기로 했다.
그래서 이 사실을 퍼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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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사랑의 하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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