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2014. 3. 1. 오전 5:04:33

글자

 

    오늘의 묵상
    오늘 제1독서는 야고보서의 끝 부분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신앙인의 일상을 그려 보게 합니다. 우리 신앙인은 고통을 겪을 때 주님께 기도하고, 즐거울 때 그분을 찬미합니다. 신앙인이라고 해서 희로애락을 다르게 겪지 않습니다. 신앙인의 모습은 그러한 생의 사건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떠한 자세를 갖는가 하는 데서 드러납니다. 신앙인의 기본자세는 각 개인만이 아니라 신앙인의 공동체인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러나야 합니다. 그러기에 야고보 사도는 교회 공동체가 믿음의 기도로 아픈 이와 함께하고 서로 죄를 고백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런데 신앙인이든 신앙인의 공동체인 교회이든, 이러한 일상은 하느님에 대한 신뢰 안에서만 자라날 수 있습니다. 많은 영성 서적을 펴내 우리 시대에 큰 영향을 미친 미국 출신의 헨리 나우웬 신부는 자신의 후기 작품들에서 자주 '공중그네 곡예사'를 통하여 신앙인의 참모습을 그려 내곤 했습니다. 곡예사의 도약은 오로지 상대편이 자신의 손을 잡아 주리라는 전적인 신뢰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붙잡으려고 애쓰기 이전에 상대편이 붙잡아 주리라는 믿음이 있기에 까마득하게 높은 곳에서 몸을 날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인의 참모습을 드러내며 살아가려면 겹겹의 보호막 대신에 어두운 그늘 모두를 주님 앞에 내놓는 신뢰를 선택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주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며 고백하는 가운데 교회는 자신의 본모습을 찾게 됩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어린이처럼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
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14.03.03조회 49내일을 걱정하지 마라.14.03.02조회 33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14.03.01조회 35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14.02.28조회 32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14.02.27조회 38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14.02.26조회 37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14.02.25조회 38주님,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14.02.24조회 36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14.02.23조회 37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14.02.22조회 42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14.02.21조회 46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14.02.20조회 47눈먼 이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되었다.>14.02.19조회 43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14.02.18조회 41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14.02.17조회 38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과 달리,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14.02.16조회 33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14.02.15조회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