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2014. 2. 28. 오전 4:52:40

글자

 

    오늘의 묵상
    어느덧 이월의 마지막 날로, 겨울의 끝 무렵입니다. 꽃샘추위의 시샘이 남아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오늘 “겨울이여 안녕!”이라고 말하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겨울에 해 보고 싶었던 것을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것은 한밤에 눈 내리는 숲길을 눈을 맞으며 홀로 걷는 것입니다. 이 장면은 오랫동안 제 머릿속에 낭만적인 그림으로 담겨 있습니다. 아마도 이 바람이 이루어지면 좀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어두운 숲 속을 혼자 걷다 보면 길을 잃기가 쉬울 테니까요. 남보다 방향 감각이 둔한 편이어서 산에서 길을 잃고 고생한 적도 몇 번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이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처럼 이루어지기 어렵다 하더라도 이런 바람을 간직하고 있는 덕분에 이월을 보낼 즈음에는 잊지 않고 저 자신을 추슬러 볼 기회를 얻습니다. 상상으로나마 눈 내리는 숲길을 홀로 걸으며 제 인생길을 되돌아봅니다. 그러고는 마당에 나가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별이 보이지 않으면 별을 떠올려 봅니다.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동화 작가 마해송 씨의 오래된 동화 속에 나오는, 어린이들이 간절하게 바치던 짧은 만과(저녁 기도)가 생각납니다. 차가운 밤공기이지만 그 기도를 따라해 보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작가의 표현처럼 봄은 밤을 타고 오나 봅니다. “임하소서 성신(령)이여! 하늘로서 네 빛을 쏘사 내 마음에 충만케 하소서 …….”
 -출처 매일 미사-




♬ 약속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14.03.02조회 33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14.03.01조회 35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14.02.28조회 33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14.02.27조회 38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14.02.26조회 37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14.02.25조회 38주님,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14.02.24조회 36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14.02.23조회 37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14.02.22조회 42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14.02.21조회 46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14.02.20조회 47눈먼 이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되었다.>14.02.19조회 43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14.02.18조회 41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14.02.17조회 38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과 달리,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14.02.16조회 34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14.02.15조회 37예수님께서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14.02.14조회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