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유에 따른 차가운 절대자가 아닌
사랑과 자유와 인격이신 주님,
가장 위대한 것보다도 더 위대하시지만
또 가장 연약한 것이 되어 와주신 주님,
우주 안의 티끌만한 크기도 안되는 이 지구상에
그 티끌의 티끌만한 크기도 안되는 저희들 하나하나를
인격적으로 만나 보살펴주시니
그 위대하시면서도 세밀하시고 친근하심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시간도 없고 역사도 없고 온 공간도 초월하시지만
인류에게는 그것들 허락하시어 살게 하시고
타락한 못난 것들 다시 살려주시고
구원까지 하시려 급기야는 예수님으로 오시었으니
평생을 감사와 찬미를 드려도 모자라옵니다.
인생을 모두 봉헌하며 주님만을 찾는
고귀한 당신의 종인 수도자들을
저희 달님반에 따로 허락하심은 또 무슨 은총이랍니까?
말없이 달님반을 위해 당신께 기도드리는
유정순 엘리야를 이밤 주님께 봉헌하오니
특별히 그예쁜딸 찾아 돌보아 주시옵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항상 충만한 기쁨주시고
행복한 생활보다 힘든 일에서 보람을찾고
십자가 고행으로 완덕 이르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이왕이면 그 성격에 맞는 일 주시어
주님의 일 몇 배 열심히 하게 하시고
물질의 행복과 피조물의 사랑에는
티끌만큼도 미련두지 않도록
각별히 배려하여 주시옵소서.
성모님을 닮은 그 자태대로
성모님과 항상 함께 기도하게 하시어
기쁨과 보람 가득한 가슴으로
생을 마칠 때까지 살게 하소서.
귀하신 성모님을 한 어머니로 모시게 하시고
모두가 깨어 기다릴 그 어느날 다시 오실
우리 큰형님 큰오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