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한 사랑의 영으로
저희를 감싸고 계시는 주님,
저희들이 비록 계율을 따르지 못하고
배운 바와 행동거지가 일치하지 못한다 하여도
정신은 항상 주님을 향하고 있게 하시어
어느날 또다시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어
계율도 지킬 수 있도록 해 주소서.
사실 주님의 길을 따라 걷기에는
이 세상의 흐트러짐이 너무 심합니다.
하지만 주님,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계명은
또한 친교의 계명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희를 이곳에 모이게 하시어
당신께서 머리이신 교회를 이루게 하시고
이 달님반 공동체를 사랑의 영으로 감싸시어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미를 바치옵니다.
"율법의 지배를 받는 사람을 대할 때에는
나 자신은 율법의 지배를 받지 않으면서도 그들을 얻으려고
율법의 지배를 받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법의 지배를 받고 있으니
실상은 하느님의 율법을 떠난 사람이 아니지만
율법이 없는 사람들을 대할 때에는 그들을 얻으려고
율법이 없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대할 때에는 그들을 얻으려고
약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내가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그들처럼 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 중에서
다만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한 것입니다.
나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과 다 같이 복음의 축복을 나누려는 것입니다."
(1고린 9,19-23)
주님,
비록 저희들의 일상에서 흐트러짐이 보인다 하여도
주님께서 사도 바오로를 통하여 가르쳐주신 바
이와 같은 정신을 갖게 하시어
저희들이 진정 흐트러짐에 빠져
습관이 되지 않게 하소서.
주님께서 아끼시는 아들
저희들 눈에는 충분한 지식이지만
주님께서는 더욱 가르치시어 크게 쓰시려고
달님반에 보내주신 그 아들
박종기 스테파노
저희들의 마음을 기울여
주님께 봉헌 드리옵니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만을 함께 하는
한시적인 공동체이지만
만나는 매일매일을 만남의 기쁨으로 즐겁게 하시고
흐트러진 이 믿음이 약한 이에게도 항상 함께 하게 하시어
그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 됨으로써
많은 이를 구원으로 이끄는
길 잘들은 주님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성모님,
그 따스한 사랑의 마음을
당신의 특별하신 아들 박종기 스테파노와 저희들에게
이십사시간 연중무휴로 내려 쪼여 주시어
기쁨에 어쩔줄 몰라 벙긋벙긋 웃으며
손 맞잡고 반가워하게 하소서.
전능하시고 진실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들을 부르셔서 함께 친교를 맺게 해주신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