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당신의 정예부대로 만드시기 위해
달님반에 보내시어 가르치시고
인내로 기다리시는 분이시여.
주님의 그 크신 은혜를 생각하고
벅찬 가슴으로 감사와 찬미 드리며
박용수 안드레아를 위하여 청원 드리옵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지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마르 10,25)
평생을 가족을 위해
힘써 일하다 은퇴하여
비교적 평범한 행복 속에서
평범한 취미생활과 평범한 신자생활로
그냥 노년을 허송하는 벌 내리지 않으시고
당신의 정예부대 훈련소로 보내시어
바늘귀 빠져나가는 요령을 가르치시니
그 아들 주님께서 주신 선물에
눈물로 감사 드리나이다.
사랑스럽고 아까운 주님의 그 아들이
앞으로도 많고 많이 남은 인생길을
넓고 큰 길 가기보다는
가시밭길을 택하게 하시어
많은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그가 가진 많은 재능과 정열을
무의미의 시간 속에 묻어버리게 하지 마시고
희생과 봉사를 통해 쏟게 하소서.
그것을 겸손과 온유와
인내의 마음으로 하게 하시고
희생봉사 뒤에 몇백배로 쏟아질
주님의 은총이 고마워서
주저앉아 통곡하게 하소서.
예수님을 안아 키우셨던 성모님,
어머니의 성심을 항상 은은히 비추시어
이 아들이 날마다 잊지 않고
어머니를 생각하며 묵주기도 드림으로써
주님의 강생과 수난과 영광을 기리게 하소서.
우주에 충만하신 하느님의 영을
저희를 위하여 보내주신 영광의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