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에미따라 손주 두놈이 한국에 옵니다 .
철없는 할아버지는 손꼽아 기다리고 저는 미리 지치고 있어요
손꼽아 기다리는것도 미리 지치는것도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딸아이 작품은 다 선반위로 올라가고 성모님도 오늘 밤엔 설합장 위로 피신하실 겁니다.
어제는 이불을 볕바라기 시키고 오늘은 청소기로 집안 먼지를 빨아냈어요
그들과의 어울림 한마당 두달간의 대 장정이 시작되는 거지요
돈은 타작이고 집은 오일장 저자 거리 같아질겁니다.
이웃에서 쓰던 장난감을 갖다주어 베란다에 수북하게 쌓아 두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손주와 며느리가 좋아서 휴가를 내고
저는 손주와 며느리가 있는동안 생활비를 더 달라고 투쟁하고 있어요 .
오늘 밤부터 제가 하는 이 고독한 투쟁에 딸이 연대 투쟁을 해주겠답니다.
딸은 역시 영원한 동지 입니다.
애기 들이라 베란다에 뭐 반짝 거리는 이런것 좀 달아야 할텐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12월은 그냥 없는듯이 날수가 빨리 지나갑니다.
송구 영신 열기로 사람들이 들뜨있는것 같아요
피곤 하시지요
그래도 어떻게 잘해서 너무 일상에 지치지 마소서 그래야 다시 새해를 살지요
